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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마추어 평균 실력자라 생각되는 저의 올해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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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21 11:34:35 [베스트글]
조회: 3,702  /  추천: 36  /  반대: 0  /  댓글: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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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위와 같은 제목을 썼습니다 켜켯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잘 하지 못하는 내용의 글 보다는 잘 한 것에 대한 글이 많다보니...

그러한 글들을 읽고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어있을 당신들에게... ㅋㅋㅋ

 

제가 올해로 구력은 4년차가 되었지만(얼마전에 골프존에서 4년차라고 나와서... ㅎㅎ)

소위 말하는 실질적으로 열심히 제대로 뭔가 시작한건 작년 7월부터입니다.

현대더링스 36홀 이벤트 3일 시작한 그날...

제가 서울에서 일하다 천안으로 일하러 내려온 8월1일...

그때부터 연습장 열심히 끊어서 다니고 했지요.

 

2019년 8-12월까지의 기간에는 뭐 열심히 한다고 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거의 아무런 소득이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골포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배움에 대한 고집이 있는 지랄맞은 성격이 있다보니...

 

그러다 12월에 라오스를 가게 되었고,

라오스 멤버들의 조언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레슨을 받았습니다.

생애 첫 레슨입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천안의 김타일랜드(이렇게 쓰면 광고는 아니죠? ㅋㅋ) 프로를 소개시켜준

충청방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1월부터 제 골프가 드라마틱한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팀 라오스 멤버 중 한명이 저에게 술자리에서 뒤늦게 이야기 하기를...

 

"아니 이 형은 나랑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골프를 왜 이모양으로 치지?"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말이지요.

 

실력좋고, 성실한 프로에게 한달여간 레슨을 받으며 실력이 급성장 하였습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첫 출전한 포천힐스....에서 118개를 칩니다 ㅋㅋㅋㅋ(아마도 라이프 워스트...)

좌절에 빠졌지만, 저는 오뚜기 !!

좌절은 하루만 하고 다음날부터 계속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전에 저를 알던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제 사람답게 스윙한다" 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100-120을 왔다갔다하던 모든 아이언들이

제가 그리도 원하던 "따박따박 거리차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거리차를 내기 "시작"했지 매 샷이 그렇지는 못했지요.

 

이즈음에서 제가 2020년 현재까지 해왔던 액티비티를 적어보자면...

 

1. 연습

 1-4월 : 매일 인도어 90분 + GDR 무한대(시간을 무한리필...해주는곳이었;;;)

 아마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 연습했을겁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구요?

 저는... 혼자사는 독거노인이기 때문입니다 후후훗.

 

 5-7월 : 매일 인도어 90분 + 복싱(매일 다르긴 했지만, 보통 3분 5라운드 정도는 뛰었습니다.)

 8월 : 연습 및 운동을 하나도 안함(인도어 문닫고 날더워지고 등등등...)

 

2. 라운딩 횟수

일단 스마트스코어 기준으로 2020년 32회 다녀왔습니다.

근데 스마트스코어에 기록되지 않은 라운딩이 최소 10회는 됩니다.

즉... 2020년 못해도 40회는 실제 필드에 다녀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스마트스코어에 기록되지 않은 스코어들은 집에 가면 스코어카드가 있지만,

스마트스코어 기준으로

 

평균 스코어를 말씀드려보자면...

 

2월 : 3회 라운딩 평균 109타

3월 : 7회 라운딩 평균 103타

4월 : 6회 라운딩 평균 100타

5월 : 5회 라운딩 평균 100타

6월 : 1회 라운딩 평균 92타

7월 : 5회 라운딩 평균 95타

8월 : 5회 라운딩 평균 101타

 

2월에 라이프 워스트 118타가 포함되어있고,

3월에 2020년 첫 깨백 98타가 포함되어있고,

4월에 라이프 베스트 86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3. 클럽별 거리

드라이버 : 주변인들에게 인정받기로 6월 즈음까지는 잘 맞아야  200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더링스에 가서 확인해본바... 200-220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언 : 현재 원렝쓰 F9 사용중인데... 7번 기준으로 140 봅니다.

5번 아이언까지 사용중이고, 4번 원렝쓰 유틸, 3번 일반 유틸 쓰는데...

3번 일반유틸은 봉인해야겠네요... ㅎㅎ

 

저는 181cm 71kg 44세 입니다.

지금껏 평생을 복싱을 비롯해 웨이트 등등 해왔지만...

체질이 근육이 안생기는 체질이죠.

 

 

4. 뭐 실제 연습 외에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 공부 등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격상... 뭔가를 하나 시작하면 올인하는 편이라...

물론 이론공부/연구 이런게 실력과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가이드는 되어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열심히 골프를 연습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연습하는 것 자체도 즐겁고

라운딩 나가는 것 자체도 즐겁고

골프장비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이제는 딱 한가지 욕망만... ㅋㅋ)

 

하지만 골포에 간간히 올라오는 천상의 재능을 가진 분들의 글을 보면...

자괴감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시간도 안되어서 금방 털어냅니다.

 

그들과 저의 다른 점을 인정하니까요.

그나마 제 이런 멘탈은 상당히 자랑합니다 켜켜켯

 

 

저같이 들인 시간/노력 대비 결과가 덜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데 이건 결과를 보는 시점이 어디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놈도 있으니... 다들 화이팅 하시지요 +_+;;

 

 

 

아... 저는 다른건 몰라도 왠만한 골포에 계신 분들보다

지금 시점 기준으로 열정과 체력만큼은 1/2/3 안에 들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추천 36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분명 빠른 시간안에 원하시는 스코어 얻으실 것 같습니다.
즐골하세요~

    1 0
작성일

빠른시간까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
모두들 화이링 !

    0 0
작성일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2

    1 0
작성일

감사합니당 +_+;

    0 0
작성일

라운딩 횟수도 딸리고, 열정도 딸리는 것 같은데 왠지 열정은 제가 1등하고 싶군요.ㅎㅎㅎㅎㅎ

    1 0
작성일

아... 열정은 정량적으로 측정할수 없는거였군요 제가 실수를... ㅎㅎ;

    0 0
작성일

안정적보기플레이어에서 싱글까진 금방가실거같은...느낌ㅋㅋ
역시 골프는 레슨이쥬

    1 0
작성일

아유 아닙니다 그냥 뭐 앞으로 몇년은 90-100 왔다갔따 하지 않을까요? ㅎㅎ

    0 0
작성일

저도 작년 6월부터  6개월 레슨 받고
올 2월에 처음 머리 올리고  월2번 필드 나가는데요.
처음 머리 올리로 간날  120타에서  118, 115, 98, 110, 108, 105, 102타...
이렇게  타수 줄고 있어서  아~~나도 이번달에  100깨겠구나 하고 자만심 품품으로  얻그제  장마후 라운딩에서
126타 찍었습니다.
완전 맨붕. 18홀 중 양파가  8번, 트리플 2번, 더블 7번.

첫다하면 OB에  잘 나지 앉던 세컨 OB도  수두룩...
머리올리로 온줄 착각이 들 정도로 완전 엉망진창.
자존감 완전 밑바닥까지 추락했지요.
일년동안  뭐했나? 라는 생각에  골프 그만 둬야 하나?
글럽  다 바꿀까? 하는 생각 등...
다음주에  필드나가는데  걱정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또박또박  끊어가며 매홀  보기만 하자
라는 심정으로 해볼려코 합니다.
내일모레  50인데  뭔가  새롭게  하는게  쉽지 않네요.
그치만 골프가  몸의 감각을 많이  알게해주는 섬세한 운동이라고  생각되어서  이제는 천천히 즐길려고 합니다.
(돈 안 잃으려면 최소한  80대 후반 정도는 되야 재밌게  질텐데  그 날이  올까요?)

    2 0
작성일

분명히 옵니다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ㅎㅎ
즐기다보면 스코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생각합니다

    0 0
작성일

저도 하루에 세시간정도 연습하는데 혹시 손가락 안아프세요??

    1 0
작성일

네... 적어도 아직까지 저는... 부상이라곤 양쪽 엄지손가락 초반에 부상 있었고,
인터라킹 잡다보니 여름에 피부마찰로 피부가 좀 찢어지는거 외에는...
엘보도 없고 괜찮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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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인터라킹 검색하러 갑니다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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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하 여러방법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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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같은 4년차에 나이와 키는 저랑 거의 비슷하신데 몸무게가 20키로 차이가 나는군요..
매우 부럽습니다!!! 살 좀 빠졌으면 좋겠는데 운동을 거의 안하니 안빠지네요 ㅠ
저는 올해 싱글도 한번 해 보고 80대 중후반을 꾸준히 치고는 있습니다.
6월까지는 일주일에 3~4회 1시간씩 꾸준히 했었으나 지금은 너무 더워서 아예 채 조차 못 잡고 있네요.
역시 연습을 안하니 들쭉날쭉입니다.. 평생 이럴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ㅎㅎ

    1 0
작성일

제가 살이 안찝니다... ㅎㅎ;
아니 정확히 말하면 뭐 근육이 잘 안붙죠.
40넘어서 뱃살은 조금 생겼으니... ㅎㅎ
저도 연습장 내부공사중이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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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300야드님께서 쓰신글 재미있게 잘 읽고있는 회원입니다.
곧 실력도 열정만큼 올라가실것 같습니다

    1 0
작성일

아이쿠 재미있게 읽으시다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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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80대 진입할겁니다. 화이팅!!

    1 0
작성일

어느순간 진입은 한번 했... ㅋㅋㅋ 자주 진입하는 순간이 오기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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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열정이 느껴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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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직은 열정만... !!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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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1 0
작성일

감사합니다 열정만 갖고 박수를... 크흑.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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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래야 정상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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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헐... 정상 아니고 평균보다 살짝 아래 아닐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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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화이팅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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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네 화이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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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곧 첫 싱글 소식이 들려오겠군요...^^
화이팅입니다.ㅎㅎ

    1 0
작성일

싱글은... 머나먼 정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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