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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도 오랜 세월 슬라이스로 고생했습니다.
M2 --> PRGR RS --> 스릭슨 Z785 + VR5 --> 에플 + Evenflow 5.5 ---> 0811XF + 후지쿠라프로2.0 --> 코브라SZ(S)
1년 안되는 시간 동안 거쳐간 드라이버들입니다.
에플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 즈음 T1100 5.5와 6.0 을 연달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너무 강한 샤프트다, 프로들이나 쓰는거지 아마츄어에게는 분수 넘는 샤프트다.. 이런 말 때문에 그냥 집 한구석에 모셔만 두었더랬지요.
XF의 방향성은 참 좋지요. 거리도 짱짱하고, 근데, 이게 저의 슬라이스를 잡아주지는 못하더군요.
코브라를 써보았는데, 역시나 슬라이스... (하지만 타감은 좋았어요 ㅎ)
그래서 미친척 T1100 을 들고 샵에 가서 에픽에 끼워줍니다.
몇일 지나 연습장 지나 맞는데, 어라.. 이게 공이 뜨질 않거나, 틱틱... 쪼로가 나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맞기 시작하는데, 거의 빨래줄처럼 앞으로 날아갑니다. 심지어 계단 오르듯 갈 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미사일 샷 같은 것도 나오고.. 연습장에서도 10번을 치면 9번은 슬라이스가 나질 않았어요.
레슨 프로님 손에 쥐어드리고 쳐보시라고 하니 좋다고 하시네요. 자기에겐 좀 약한 느낌이지만, 저에겐 아주 딱 맞는 채일거라고 진즉 이 정도는 쳤어야했다고.
어제 필드에 나가서 1개 훅나서 해저드로 간거 빼고는 드라이버가 모두 살았습니다.
어떤 분이 자신의 골프는 T1100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씀을 하신걸 여기서 봤는데,
저 역시 그럴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토요일에 다시 들고 나가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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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샤프트 찾으신걸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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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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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사야하나요 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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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탄도가 너무 낮게 나오긴 하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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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T1100 5.5가 무게감이나 안정감이 너무 좋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