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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프로 처럼 웨지 백스핀이 없는가에 대한 프로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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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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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2-21 15:34:31
조회: 5,796  /  추천: 13  /  반대: 0  /  댓글: 25 ]

본문

중계화면을 보면 프로들의 웨지 백스핀은 풀샷이 아니더라도 정말 엄청난 수준으로 그린을 거꾸로 거슬러 내려오고, 저희 같은 아마추어들의 웨지 백스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생각하기에는 프로들은 짧은 웨지 거리도 다운블로우로 찍어서 엄청난 스핀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건 아이언 풀샷에서는 분명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웨지 50야드 70야드에서 아마추어가 퍼올리지 않고 적절한 수준의 다운블로우만 넣는다면 거리에 비교하여 프로들과 같은 장비(같은 웨지, 같은 공)라고 가정하면 그렇게까지 백스핀에 차이가 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그런 차이는 페어웨이의 질에서 결정됩니다.

 

프로가 경기하는 페어웨이는 풀을 파르라니 짧게 깍은, 마치 매트와 별 차이가 없는(뒷땅은 다릅니다만...) 최고의 컨디션에서(볼이 다 보이는) 웨지 스핀을 줄 수 있습니다만,

 

아마추어들이 라운드 하는 평범한 수준의 약간 좀 긴 페어웨이에서, 게다가 중지의 볼이 조금 잠겨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다운블로를 프로처럼 준다 하더라도 프로와 같은 수준의 백스핀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로들도 좀 긴 페어웨이나 아니면 러프에서는 웨지 백스핀양이 마치 아마추어처럼 크게 감소하고요.

 

아무리 프로라도 웨지와 공 사이에 풀 끼는 걸 어떻게 막겠습니까?

 

물론 아마추어도 최고급 명문 구장의 잘 관리된 코스에서, 아니면 방금 짧게 깍은 코스에서는 마치 프로와 같은 백스핀을 줄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결국 왜 나는 웨지에서 다운블로를 아무리 줘도 프로처럼 백스핀이 없을까로 좌절하는 것은 본인 마음만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걸 프로와의 라운드에서 프로가 알려줬는데, 그 동안 마음 고생한 제가 되게 바보처럼 보이더라고요.

(아 물론 아웃에서 인으로 깍으면서 강제로 스핀양을 늘이는 기술이 있긴 한데, 굳이라고 하더군요)

 

안 되는 환경에선 프로도 안 됩니다.


추천 13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전 백스핀보다... 52도는 90~100미터, 44도 피칭은 120미터 보고 있는데 48도만 이상하게 거리감을 못잡겠습니다.
골프존에서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ㅎ (야외 연습장을 안가니...확인이 불가하네요)
48도만 95~115미터 사이에서 거리편차가 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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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00% 공감합니다. 웨지 백스핀 생성에 영향을 주는 공, 깨끗한 그루브, 로프트에 더해 페어웨이냐 아니냐가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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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트랙레이싱 공도랠리 차이와도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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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추가적으로 공을 받아주는 그린 상태도 중요하죠. 소프트한 그린은 공에 백스핀 조금만 걸려도 서는데,
딱딱한 그린은 백스핀이고 뭐고 튕겨서 스핀이 다 풀려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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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파3에서 숏티 꽂고 치면 실력이 확실히 드러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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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 차이였군요!! 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량 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나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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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공감가는 글입니다. 잔디컨디션이 최상인 잭니클라우스에서 종종 플레이를 하는데 페어웨이에서 웨지샷을 하면 아마추어들이 친 공도 기가막히게 스핀이 먹으면서 원투바운스로 서기도 하고 백스핀이 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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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맞습니다. 퍼올리지만 않고 다운블로만 확실히 하면 충분한 백스핀이 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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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웨지 백스핀보단 일관성과 방향성이 넘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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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거야 당연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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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양잔디 플레이해보시면 백스핀 먹는걸 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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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글쎄요...
실제 프로랑 라운딩해보면 짦은 어프로치할때도 확 차이나던데요
정확히 말하면 프로들은 백스핀을 컨트롤 할수 있는거구요
백스핀 많이 먹일때는 아마추어랑 확실히 타법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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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거야 특수 샷이죠. 일반적인 웨지샷도 아주 짧은 페어웨이와 아마추어가 주로 플레이하는 좀 긴 페어웨이에선 결과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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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래서.. 그린사이드 벙커샷때 간혹 엄청난 백스핀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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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똑같은 말씀 현직 투어 프로에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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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양잔디 정말 살벌하기 그지없죠 뒤땅 조금만 까면 참혹한 결과를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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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심짱에 나온 내용과는 좀 다르네요..
심짱에 나온 프로는 타법 자체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2번 그루브에 맞춰야 하고 공이 뜨면 안되고 낮게 가야 한다고..
러프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페어웨이는 짧게 잘 깎아놓은 곳 많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치시는 분들이랑 필드 자주 가봤지만 위 이론대로라면 파3 매트에서 백스핀 걸려야 하는데..
백스핀 넣는사람 본적이 없..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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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제가 보기엔, 타법이 다른게 아니라 low spinning wedge shot을 사용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50미터 이내 어프로치 하면서 여유공간이 별로 없어서 백스핀 줘야 하는 경우들이 있죠.
이 때, 탄도는 낮게 스핀은 많이 걸기 위해 knock down 방식으로 웨지샷 하면 러프에서도 스핀이 많이 걸립니다. 이건 특별한 경우구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코코코코코님 글이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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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영상보면 아이언도 동일하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양한 메카니즘의 샷이 있다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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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게 대부분 퍼올려서 그렇습니다. 다운블로는 기본으로 들어가야 하고요. 제 주변에는 파3에서 백스핀 넣는 분이 참 많은데요.

적어도 전제 조건으로 다운블로는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파3에서 낮게 백스핀 걸리는 50~70미터 샷을 칠 일이 있을까 싶고요.

결국 짧고 빠르게가 웨지 미들샷 스핀의 기본인데, 길고 늘어지게 스타트 탄도부터 높게 퍼올리는 샷을 프로와 비교할 마음은 없습니다.

모든 아마추어의 경우가 아니라 다운블로로 짧고 빠르게 칠 수 있는 분들의 경우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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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https://youtu.be/O2rXp4jJLi0
검색하니 나오네요..
와이프 가르친 투어프로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실제 대회를 봐도 백스핀 걸때는 볼이 안뜨고 낮게 갑니다.
그리고 간혹 저희와이프가 탑볼성 볼을 필드에서 한번씩 치는데 그때 백스핀이 심하게 걸리는걸 한번씩 보는데..
그게 2번그루브에 잘 태운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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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새 웨지로 새 공을 짧게 깎은 양잔디 위에서 치면 스핀이 더 먹긴 하더군요..
뭐든 다 장비 탓 아니겠습니까? 골프장도 퀄리티도 장비인거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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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페어웨이에서의 세컨 샷을 얘기하시는 거라면 맞는 말씀인데요.
pga투어에서 그린 주변의 숏게임에서 백스핀은 그루브와 아주 빠르지 않은 스윙 스피드의 상관관계도 백스핀을 먹이는데에 주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중계를 보자면 저 탄도로도 짧은 거리에서 두번 바운스 후에 멈추는 샷들이 많은 건 딱 그루브에 볼이 찍히는 헤드 스피드를 그 프로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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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 그루브를 좀 더 태우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알았나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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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맞습니다 양잔디에서 치면 백스핀이 프로처럼 먹는걸 볼수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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