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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 중 동반자와 대판 싸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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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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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4-12 11:44:26 [베스트글]
조회: 11,207  /  추천: 60  /  반대: 0  /  댓글: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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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같이 라운딩 가기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같이 만나기조차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가에 바로 윗 동서인데 저보다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납니다. (장인어른과 2살차이)

(저는 4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입니다.)

처가집 식구들도 이 사람이 참석하는 자리면, 전부 자리를 피합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대화가 안통하고,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 사기꾼 같습니다.

초청받은 집에와서 거실 바닥에 침도 뱉습니다. 

 

이 사람과 라운딩을 가게 된 동기는, 제일 큰 동서께서 모두 골프를 치니 자리를 만들어서, 올해만 3~4번 라운딩을 하게 되었고 골프를 통해 좀 더 친하게 지내자는 이유였습니다.

가기 싫고, 와이프도 가지말라고 하지만, 큰동서 형님이 같이 가자고 하여 야간 라운딩을 가게 되었습니다.

 

 

라운딩 중 일어났던 사건들

 

1. 골프공 던지기

그린에서 캐디에게 공을 닦으라고 반대편에서 던졌습니다. 거리가 있고 공이 빨라 그 공은 캐디가 받지 못하고 그린 뒤로 한참 넘어겠습니다. 그래서 캐디가 왜 공을 던지고 그러시냐고 화를 내고, 그 사람은 그 공도 못 받냐고 화를 냅니다.

 

2. 골프채 놔두고 오기, 던지기

  2.1 세컨 지점에서 골프채를 2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세컨을 치고, 2개중 1개는 바닥에 놔두고 걸어서 앞으로 진행합니다. 캐디는 그걸 다시 줍기위해서 카트에서 내려서 채를 주으러 갑니다. 캐디가 당부의 말을해도 똑같습니다.

  2.2 카트길 근처에서 치는 채를 한개 잡고 한개는 캐디를 향해 던집니다. 캐디는 왜 채를 던지냐고 짜증섞인 말을하면 오히려 화를내고 앞으로 갑니다.

 

3. 그린 주변 빙글빙글

무슨 프로 테스트 하는줄 알겠습니다.

그린에 공이 있으면 항상 반대편에가서 라이보고, 옆으로가서 라이보고.. 그걸 매번 반복합니다.

3명이서 먼저 준비되어 다 치고나도 끝까지 합니다. 3명이서 다 치고 그 사람 빙글빙글 도는거 구경해야합니다.

캐디가 공의 반대편에 있으면, 여기와서 치라고 해도 말도 안듣습니다. 반대편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라이 보고 있습니다.

너무 밀려서 그린에 어프로치하고 퍼팅안하고 한 홀 건너 뛴 적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골프장 욕만 합니다. 경기과에서 진행 빨리해달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4. 자기 자신은 골프 매너 플레이어인줄 압니다.

항상 카트에서 골프는 매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매 라운딩마다 캐디와 싸웁니다. 그리고 티샷 죽거나 세컨 죽을때마다 고함치면서 쌍욕을 합니다.

 

5. 자신의 공 안봤다고 싸우기

저번 라운딩 때 있었던 일인데...

그 사람, 드라이버 죽고, OB티에서 세컨 죽고, 또 다시 치는데, 진행을 위해 캐디가 다른 사람 치는 곳에 있어서 3번째 치는 공을 못봤습니다. 제가 봤구요. 또 OB나서 죽는걸 봤고, 그걸 말하니, 아니라고 잘 갔다고 우깁니다.

그리고 당연히 공이 있다는 곳에 가니 공이 없습니다.

그걸 캐디보고 찾아라고 하고, 캐디는 당연히 못찾죠. 그랬더니 캐디가 하는게 뭐냐고 하면서 화를 내고 절대 안죽었다고 우깁니다. 다른 동서분들이 그 날 캐디한테 미안하다고 몇번 사과했습니다. 팁도 2만원 더 챙겨드림.

 

6. OB아니다라고 끝까지 우기기

(이거 때문에 발단이 되어 싸우게 되었습니다.)

라운딩 전, 정확한 룰을 정했습니다.

그 중, 공이 그물망에 걸려서 공이 있으면 그건 OB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전반 9홀에서 2명의 티샷이 OB라인망에 공이 걸려있는걸 제가 찾았습니다.

그래서 공을 찾았다고 하고 공을 주으니.. 자기 공은 살았다고 거기서 친다고 합니다.

거기서 저를 포함 3명이서 실랑이가 벌어지니, 캐디가 와서 공을 보더니 그물망을 떠나서 공 자체가 OB라인 밖이라 죽은거라고 하니, 캐디한테까지 화를 냅니다. 그래서 살은걸로 하고 그냥 치라고 했습니다.​

 

7. 누가 티샷을 하던 퍼팅을 하던 시끄럽게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이 할 땐, 매너 지키라고 떠듭니다.

 

 

저와 싸웠던 이유...

6번 글을 내용대로...

OB아니라고 계속 우기고 싸우길래 딱 하나만 걸려라고 작정하고 후반에 들어갔습니다.

후반 3홀쯤...

그 사람은 드라이버 쪼루나서 레이디티에 날아감

레이디티 근처에서 세컨 쳤는데 뒷땅남.. 

레이디티 앞 에서 또 3번째샷

그게 OB티 근처에 떨어졌는데 카트길 타고 공이 다시 돌아오는걸 캐디가 잡음.

그 후, 4번째샷을 했는데 그린 옆, 에이프런에 떨어짐.

에이프런에서 어프로치하여 홀컵 근처에 붙임. 그 후 "이거 넣으면 보기네" 이러고 있음..

그래서, 제가 " 그거 원펏으로 넣으면 5온 1펏 이라고 하니, 4온 1펏이라고 우깁니다.

한바탕 하고, 제가 펏을할때 너무 시끄럽게 자기는 4온이라고 우깁니다.

너무 시끄럽고, 못참을거 같아서 자세를 5번 정도 풀었습니다.

캐디가 조용히 해달라고 몇차례 얘길하고... 퍼팅 넣고 제가 보기 했습니다. 라고 하니..

저보고 더블이라고 합니다.

캐디도, 동반자도 아니라고 보기 맞다고 하고, 거기서 못 참고 폭발했습니다.

 

 

번외

최근 라운딩 다니다보니, 스크린 치자고 하여, 4명이서 스크린치러 갔습니다.

옛날에 스크린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골프존 로그인 후 핸디를 보니 + 17개인가 그렇습니다.

그 사람에게 핸디 100%주기로 하였고, +3개인가 쳐서 게임비 안내고 밥 까지 얻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스크린칠 때 보니, 아이디가 여자 아이디인걸 확인했습니다. 여자 아이디로 화이트로 변경해서 놓는걸 제가 확인하여 보니, 자기 아이디는 핸디가 낮아서 처형 아이디로 로그인 했던 거였습니다.​ 

 

 

 

 

 



와이프와 라운딩 도중 채팅 내용..

 

 

그리고 일전에 같이 라운딩 갔다가 적었던 글.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670279&page=1 

여기 카트 중간에 앉기 및 카트 이동시 흡연, 빼먹기 룰, OECD 룰에 대해 전부 이 사람이 한 행동입니다.

 

 

 

이 글을 적었다가 몇 번을 지웠습니다. 적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었습니다.

저보다 연배도 많으시고,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리고 웃고 넘겼으면 되는데..

나름 멘탈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못 참고 폭발하여 골프장 내에서 골프장 매너 말하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골포 회원님들은 멘탈 잘 챙기셔서 즐골프 되세요.


추천 60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왜 가셔서 고생하세요 글만 봐도 힘드네요 ㅠㅠ

    5 0
작성일

가기 싫은 라운딩은 안가는게 맞는데...
큰형님(큰동서)이 같이가서 친목도모하려다가 오히려 싸움만 되었네요.

    2 0
작성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데
넓은건 확실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3 0
작성일

처가집 식구들 모임이 있어도 이 사람 참석한다고 하면 전부 안갈려고 할 정도 입니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되면, 싸움이 일어납니다.
저와는 아직 싸운적 없지만..
명절 때 모여서, 고스톱같은거 치다가 처가 식구들끼리 너무 싸웠고..
그거 때문에 분위기 이상해진적은 많습니다.
이번에 라운딩에서 저와 싸우게 되었네요.

    4 0
작성일

와 대박이네요.. 글만 읽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골프는 둘째치고 그냥 멀리하셔야 하는 분인 것 같네요. 남의 집 바닥에 침뱉는데서 끝났습니다.

    3 0
작성일

집에서 담배를 피더니... 기침하더니 바닥에 침을 뱉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보고 처형들이 짜증내고 혼내니.. 휴지가져와서 닦더라구요.

    1 0
작성일

위추드립니다 ㅠㅠ

    2 0
작성일

감사 드립니다.

    0 0
작성일

정말로 글을 읽는것 조차 힘드네요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3 0
작성일

정말 거짓 하나 안보탰습니다.

    0 0
작성일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사람과 골프 치는 동반자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사람이 돈 다 내주는거 아니면요ㅎㅎ

    3 0
작성일

정말 100% 거짓하나 안보태고 적은 글입니다.
정말 적으라면 더 적을정도로 많습니다.

    0 0
작성일

아이고 돈들이고 시간 내서 그런 분하고 란딩할 이유가 있을까요 ㅠ 글만 읽어도 빡치네요 앞으로는 안봐야될 거 같아요

    1 0
작성일

맞습니다. 다시는 같이 안가고 싶네요.

    0 0
작성일

세상 참 저런 사람이 골프도 치네요. 아마 같이 치려는 동반자가 단 한 명도 없을것 같네요.
(혹여 조인나가서 저런 사람 만날까봐 두렵네요)
그래서 친척관계인 사람들한테 같이 가자고 했겠네요.
어차피 동서지간은 타인지간이고 안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2 0
작성일

이번에 오히려 잘 싸웠다고 생각 들 정도입니다.
최근 라운딩 몇번 갔더니.. 스크린 치자.. 라운딩 가자고 계속 연락이 왔는데..
이제 연락안와서 너무 좋네요.

    1 0
작성일

제발 소설이기를...  ㅠㅠ

    2 0
작성일


소설 아닙니다.

이거 말고도..

저희집에서 골프장까지 약 22km, 위 사람집에 갔다 가면 62km + 22km

상식적으로 위 사람이 가는길에 저를 태워서 가면 되는데..

저보고 62km거리를 가서 태우고 또 다시 우리집을 지나서 골프장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못가겠다고 새벽타임 티업이라 그렇게 갈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가야한다고 하니.. 자기는 새벽운전 못한다고 태워가라고 우겨서...
제가 끝까지 못가겠다고 했던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제 와이프는 큰형부가 이런자리 만드는거에 대해서 싸움만 만든다고 하는 내용입니다.(이건 바로 밑에 있는데 캡쳐하다 짤렸네요.)

    4 0
작성일

개진상이네요...고생많으십니다

    0 0
작성일

인성이 쓰레기네요.
같이 사는 분이 보살이네... ㄷㄷㄷ

    2 0
작성일

저도 최대한 안만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마찬가지죠.
정확히는 둘째동서형님이 작년부터 골프를 시작하면서, 다같이 치자는 분위기에 이렇게 진행하게 되었네요.

    0 0
작성일

진상의 끝판왕이네요 ;;;;;;

    2 0
작성일

골프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사람 힘들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첫 라운딩때는 저희집에와서 제 차로 간다고 하여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약속시간보다 20분 이상 늦게왔습니다. 그리고 골프장 가는길에 감기기운있다하여 약국 찾아달라해서 약국 갔고.. 판시딜인가 그 약으로 먹어야 하는데 해당 약국은 다른 약만 팔고.. 그냥 다른약 먹으면 안되냐고 하니.. 꼭 판시딜 먹어야 된다하여.. 또 약국찾고....


두번째 라운딩때는 다 따로가자고 하고 왔는데.. 늦게 와서 1홀에 카트타고 도착함..
그 전에 20분 늦어서.. 주위에 동서분들이 많이 얘기했는데도..

    0 0
작성일

판피린 인거 같네요..
파피린이 약하게 중독성이 있죠

    0 0
작성일

와..... 다시는 안갈거 같습니다.

    2 0
작성일

저도 앞으로는 절대 같이 안칠려고 합니다.
이번에 싸우면서 너무 깨닳게되었습니다.

    0 0
작성일

아우~~
보는 제가 힘드네요.
타인이면 손절하면 그만인데 명색이 가족이니 더 힘드네요.

그 부인되시는 분은 어찌 사시는지?

    2 0
작성일

지금은 별거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쪽 가정사이고 하니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0 0
작성일

뒷목 잡아지네요 위추드립니다
이정도 참으시면 사리나옵니다

    1 0
작성일

이번에 정신 수양했다고 생각할께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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