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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서식하는 신체 스펙 키 175에 몸무게 63키로 40후반 입문 1년차 멸치 골린이 입니다.
저는 지난주 이전까지 드라이버 최대 거리가 gdr 기준 230정도 였습니다. 이것도 어쩌다 나오고 슬라이스가 심해서 필드 나가면 180도 자주 치고 14번의 티샷중 절반 가까이 죽을 때도 많은 전형적인 슬라이스가 심한 골린이 였죠.
드라이버 문제가 심해서 2달 전부터 연습장 1시간 가면 10~20분 정도를 드라이버만 패고 코치에게 계속 레슨을 받았습니다. 코치가 교정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다가 최근 알려준 방법은 풀스윙으로 100미터를 똑바로 보내는 훈련이었습니다. 5개 정도를 똑바로 보내면 스피드를 조금씩 올려가면서 거리를 10미터 단위로 늘리는 연습이었는대 이 훈련을 시작하니 제가 리듬이 깨지면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슬라이스를 내는 문제점이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천천히 컨트롤 가능한 속도로 드라이버를 휘두르기 시작하자 백스윙과 다운스윙 궤도가 일치 하게 됐고 180미터 까지는 5번 연속으로 스트레이트 또는 약페이드로 센터를 보낼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주 중문cc 라운딩을 나가서 전반 9홀 동안은 코치의 조언대로 최대한 안죽는 티샷을 하면서 170미터 전후로 보냈습니다. 이때 얻은 소득이 약간은 답답한 스윙이었지만 풀스윙으로 쎄게 휘두르지 않아도 정타만 맞추면 스트레이트로 170은 그냥 나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드라이버 스윙이 안정되자 우드, 유틸도 덩달아 안정되면서 죽지 않고 거리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제 5번우드 최대거리는 195이고 평균 180보고 쳤는대 전반 9홀 동안 슬라이스가 좀 있었지만 180전후로 살기 시작하면서 드라이버를 어떻게 휘둘러야 할지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늘집에서 휴식 후 돌입한 후반 한라 3번 파5 오르막 도그렉홀은 전장이 넓어 드라이버를 마음껏 휘두르기 좋은곳이라 신나게 팼더니 230미터 거리가 나오고 급격한 오르막의 세컨샷을 우드로 160쳐서 핀 앞 50미터 벙커에 보내 최종적으로 4온 2펏 보기 마무리했습니다. 이때 스피드를 어떤식으로 올려야 클럽이 가속하는지 느낌이 왔습니다.
유튜브 프로님이나 제 코치가 레깅동작과 임펙트 구간 가속에 대해 설명할때 이해가 안가던 부분들이 유레카를 외치면서 환하게 밝혀 지더군요. 핵심은 태이크백 구간 전 까지는 다운스윙때 편하게 내렸다가 임펙트 구간 들어가면서 힙의 회전력 더하기 왼팔과 오른팔이 로테이션 하는 순간의 폭발력으로 공을 때려 주는것 이었습니다. (이때 리듬이 깨지면 좌우로 우라가 날 수 있지만 이날은 리듬도 좋아서 후반에는 한번도 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니 유튜브에서 하는 말과 똑같은대 이게 0.1~2초 찰나의 순간을 말로 풀어서 설명하다 보니 이렇게 밖에 설명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의식적으로 레깅을 하고 로테이션을 하는게 아니라 백스윙 동작의 역순으로 다운스윙 동작과 궤도를 일치하게 하려 하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이 후 부터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지 250, 내리막 270, 오르막 230 을 기록하고 골프가 장타자에게 너무 유리한 게임이란걸 깨달았습니다. 파5에서 드라이버, 우드, 웨지 콤보로 3온 투펏을 하니 세상 편하게 골프 치는 방법이고 최근에 시작했지만 드라이버, 웨지 만 패는 연습이 스코어 줄이는대는 갑이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아마 여기 오시는 회원님들 중에 저보다 신체 스펙이 안좋으신분은 별로 없으실 겁니다. 키는 평균이지만 근력은 최하를 간신히 면하는 수준이거든요. 제가 느낀점은 저보다 신체 스펙이 좋은분들이 체계적으로 레슨받고 열심히 훈련하면 비거리 260미터는 누구나 달성 가능하다는 생각 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랑 인것 같지만 저는 부상으로 쉰 기간을 제외하고는 빠지는 날 없이 매일 10~15분 레슨 받고 한시간 이상 연습했습니다. 주 2회 정도 연습 및 월 1~2회 라운딩 하는 분들과 비교 계산하면 제 1년은 다른분들 3년 정도의 경험량 일겁니다. 저보다 연습을 더 많이 하신다면 더 빠르게 이루실 것이고 적다면 더 느리게 이루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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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170미터 보내고 고민중인데 멋지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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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느낀점을 주저리 주저리 썻지만 중요한건 연습량 인것 같습니다. 유레카가 몇번 왔다 갔다 하고 좌절할만큼 안맞은 날도 많았지만 참고 연습하다 보니 어느순간 레벨업 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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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유레카엔 추천박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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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유레카도 좋지만 반복 연습으로 유레카가 없어도 실수 없이 치는게 중요한걸 깨달은 라운딩 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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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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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어제 연습장 가니 드라이버가 220으로 떨어졌더군요. 그분이 왔다 갔습니다.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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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ㅎㅎ 멋지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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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시내요. 사실 감추고 싶은 비밀이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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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 같은 막사인데도...공이 헤저드로 갑니다.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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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관련 글은 은근 자랑글이 대부분이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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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런 종류의 글들이 워낙 많이 올라오기에 써야 할까 고민했지만 제 경험에 대한 기록의 의미도 있어서 써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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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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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를 한잔 걸치시면 몸의 꼬임이 두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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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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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팽귄님 그 느낌은 찰나 이고 오늘 그 분 가셔서 더 이상 없습니다. 드라이버가 원래 대로 돌아왔어요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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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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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이 우선이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거리를 쥐어 짰기 때문에 부상위험도 높고 리듬이 조금만 깨져도 좌우로 날라다닙니다.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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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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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도 살고 있습니다. 이쪽에 레슨장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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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펏과개훅OB삼중주님의 댓글 3펏과개훅OB삼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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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이 제주도 몇달간 장기출장가서 어디 연습장을 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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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가 다니는 연습장이랑 비슷하내요. 저도 시간이 허락하면 연습장가서 몇시간씩 치고 옵니다. 제주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축복받은 곳 같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