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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골프장협회가 대중 골프장의 그린피 인하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과 실내 스포츠 활동의 제약, 신규 수요의 유입 등으로 골프 수요가 일시적으로 폭증했지만 제한된 공급 탓에 예약의 어려움과 일부 대중 골프장의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 면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골프장 이용요금 인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도 민생 경제 안정, 나아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요금 인하 운동에 호응해달라"며 소속 회원사뿐 아니라 전 골프장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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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입니다.
저런 캠페인이 협회 내에서 회장이 "합시다"한다고 이뤄지는 것도 아닐 테니
그린피 인하 의지가 있는 골프장이 슬슬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효과가 얼마나 체감 될 지는 미지수지만
이제라도 나서주니 기대는 되면서도
결과적으로 누가 봐도 우상향 시기에는 안 하고
누가 봐도 어어? 슬슬 골프장 수요 떨어지는 거 같은데?
싶은 이때 저런 걸 하는 게 참 "옛다 그린피 인하"
같아서 묘하게 자존심이 상하네요.
물론 저건 어디까지나 협회 차원의 캠페인이고
실제로는 예약이 빠지는 게 눈에 보이는 골프장이나 내리겠지
결국은 수요공급논리로 수요가 빠지니 어차피 가격은 내려야 하는 건데
이제와서 고통 분담 같은 이야기를 하시니
그런 지가 벌써 3년인데 싶고.
골프장경영협회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그린피가 너무 올랐다는 얘기를
올 정기총회에서도 했었고, 피켓 들고 그린피 합리화 캠페인을 했지만
글쎄, 체감하신 분은 전혀 없을 거고.
보도자료를 저렇게 쓸 수 밖에는 없기는 했겠지만
2021년에 했어야 할 얘기를
최소 1년간 단물 빨아 먹고
최근 들어 위기의식 느낀 걸로 밖에 안 느껴지는데.
골프 업계도 당연히 해외여행 활성화되고 어쩌고 하면
수요는 다시 낮아질 걸 예상했기 때문에
한창 어려울 때 고통분담 대신
수요공급 논리 바탕으로
'그래도 여전히 힘들다' '그래도 남는 거 사실상 별로 없다'
이랬는데 어떻게 시간이 더 지난 지금에 와 고통분담을
그것도 '경영에 조금 어려움이 있더라도' 같은 얘기를 하는지.
당장 지금이야 장마에 더위에 사람 빠지는 여름이고
가을 되면 다시 골프 인구는 늘어날 건데
문제는 Winter is coming 이라는 거.
어쨌든 파이를 키운 2030 세대 입문자들이
겨울은 보통 필드나갈 일도 거의 없어지고
연습장과 스크린 정도 다니면서 레슨받고 담금질하는,
플렉스 꺼리가 없는 이 겨울을 넘어서 내년 봄까지
얼마나 버텨줄까가 관건인데
그러니까 애초에 돈 많이 모일 때
간만에 입문자가 폭발적으로 생겼으면
"이거 진짜 재밌어. 진짜 재밌다니까?" 하면서
살살 꼬셔서 진성 골퍼로 변모시켰어야 했는데
그냥 뜯어먹기 바빴으면서.
골프 구력이래봐야 아직 일천해서 조심스럽지만
이 업계를 가만히 보면 대부분의 분야가 이런 식으로 돌아가네요.
업계 자체가 자꾸 비전을 만들어서 파이를 키울 줄은 모르고
외부 요인으로 아다리 맞을 때 바싹 땡기는 거나 할 줄 아는 것처럼 보여요.
이래서 내가 최근에 현타가 온 건가..
필드는 자주 못가도 스크린이라도 주 4-5회, 연습장 1회 정도는 꾸준히 갔었는데
요새 자꾸 이게 다 머선 소용인가 싶어선지
골프라는 운동이 땡기지를 않네요 ㅎㅎ
(4줄 요약)
협회가 저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는 것 자체가
총대를 메는 일이기도 해서 찬물 끼얹고 싶지는 않은데
미리 어느 정도 공론화가 됐으니 저런 얘기도 할 수 있었던 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어서 오히려 약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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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여전히 바보로 알고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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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다소 어려워지더라도 라는 말도 참 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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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i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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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라디오에서 해외 전 항로 재개됐다는 뉴스를 들었고, 나오다보니 코엑스에서 인천공항 직행 버스도 7/1부터 재개한다는 광고버스가 서있는 것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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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골프장 호황은 정점찍고 하락 중인데, 이런식의 대응은 빈정만 상하죠. 잘나갈땐 인정사정 없더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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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하지 못하는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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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걸리는 스포츠인데 너무 물들어온다고 세게 노를 저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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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여론도 그랬지만 노 젓는 건 뭐라 할 수 만은 없다는 게 중론이었고, 저 역시 어쩔 수 없다. 못 가면 안 가야지 하고 말았는데 너무 노'만' 저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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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치는데... 관리는 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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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ㅋㅋㅋㅋ그동안 영업이익률 몇십프로씩 먹었으면서 무슨 경영 어려움 타령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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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망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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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이 올렸을때 자본주의 운운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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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타임 있다고 특가라며 문자 날라오는데 과연 그 금액이 진짜 특가라 생각해서 보내는건지 받아보고 욕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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