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목표님의 댓글

제가 xc 6s 6x 5s 세개 써봤습니다.
처음 친구가 야마하 렌탈에 달려있던 6s를 같이 치면서 라운딩했던 도고에서 신세계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는 족족히 똑바로 날아갔던... 실력은 지금보다 구렸지만, 이런 드라이버도 있구나! 싶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6x를 구매하고 쳐봤는데,
아 남의 채 효과가 이런건가? 싶더군요.
바로 팔고 한동안은 xc랑 인연이 없나 싶었는데
코브라 스피드존에 물려있는 5s를 발견해 구매하고
이놈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악성재고 ㅡㅈㅡ)

처음 6s를 빌려 쳤을때 당시는 뭐. .. 샵트를 분석할 능력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야마하 헤드와 궁합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헤드가 커서(왠만한 일반헤드보다 뒤로 툭 튀어나옴) 관용성이 정말 좋았고,
좀 극단적으로 닫혀있던 페이스가 xc의 페이드성향과 맞물려 좋은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엏고요.

저는 앵간한 샤프트들 같은 무게에서 r s x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둔한편인데... xc는 제 체감상 6s와 6x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xc가 중탄도 페이드라고하는데. ..
탄도가 진짜 안뜨더군요.

저는 스피드존 사용하면서부터 실력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고, 라운드, 연습도 많아서 이 시기가(5s) 좀더 느낌이 명확하다고 생각하는데,
5s도 저한테는 저탄도였습니다. ..

6s 6x 쓰던 시절에는 딱히 탄도가 낮다고 느낀적은 없는데 5s는 탄도가잘 안뜨더군요.
그런데 탄도는 제 스윙이 바뀐게 가장 주요한 원인인것 같으니 이건 참고만하시고,
tour ad 그래프상에 페이드의 끝에 있는 샤프트인만큼
저도 너무 신기할 정도로 페이드 슬라이스가 납니다.

어차피 스윙 실수로 슬라이스가 발생하지만,
다른건 스윙하다가 8-90%정도 삐끗한거로는 그래도 적당히 살아가주는데, xc는. .. 느낌상 조금만 제대로된 스윙에서 삐끗해도 페이드 혹은 슬라이스를 만들어주더군요.

스펙별로 3개나 써봐서 그런지. ..
지금까지 골프치면서 이놈만큼 빡시다 싶었던 샤프트는 없었던것 같네요.

최근에 ltdx ls에 t1100물려서 쓰다가
악성재고 샤프트 남겨두면 뭐하나 라는 생각으로
xc5s 다시 껴서 쳐보고 있는데. 적응은 되네요.
탄도 등등 괜찮은데, 그럼에도 잘못된 스윙으로 인한 슬라이스 발생의 민감도는 xc가 적어도 t1100보다는 빡신것 같습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시기를. ..

미카엘리코님의 댓글

글에서 300야드님의 고뇌가 깊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XC가 한번 터지면 답없이 터진다는 후기는 종종 들었습니다.

300야드목표님의 댓글

집에 남아도는 놈들 어떻게든 재사용해보고자하는 의지이죠 ㅎㅎ

jmymdjqc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