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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를 나가기 시작한지 3년 즈음 되니까 연습장에서 치던 샷이 필드에서도 나오기 시작하고
최근 3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샷 하나하나를 떼 놓고 보면 이 전 라운드들 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는데, 스코어는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원인은 퍼팅이긴 한데... 퍼팅문제라고 치부하기엔 뭔가 라운드 전체의 리듬이 만족스럽질 않습니다.
처음 배울 때, 필드를 처음 나갔을 때 주위로 부터 경기를 지연시키는건 큰 민폐다 라는 말을 들어와서
필드에서는 진짜 빠릿빠릿하게 움직입니다.
"준비는 빠르게 샷은 여유롭게" 이런 말도 참고해서 타겟 얼라인 + 루틴(빈스윙) 까지도 꼭 하구요
해야 할 걸 빼 생략해서 시간을 단축시키지는 않고 그 외 다른 행동을 할때 최단시간에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스스로 클럽 2~3개 뽑아 들고 공까지 거의 뛰다 시피 간다던가, 세컨샷하고 거리가 가까우면
웨지랑 퍼터 들고 걸어서 간다던가 하는 행동들입니다.
근데 이런 노력들이 뭔가 실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듯한 느낌입니다.
얼라인 맞추고 루틴까지 부지런히 하는데 정작 샷하는 순간은 너무 대충 한다는 느낌...
남이 보면 정성스럽게 모든 루틴 해가면서 샷 한 것 처럼 보이는데 막상 전 공에 맞는 순간이
너무 대충 진행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게 드라이버랑 아이언, 웨지 샷에서는 그런 느낌이 도움이 되는 것 인지 필드에서 샷의 질이
많이 좋아졌는데... 퍼팅에서는 심각하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레귤러 온 하고 보기 하는 홀이 부지기수고 쓰리펏 포펏이 투펏보다 훨씬 많아지니
샷이 좋아져도 스코어가 그대로 입니다.
이게 남 배려한다고 너무 빠릿하게 움직이다 흐트러진 제 리듬이 제가 퍼팅 할 때 영향을 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동료나 캐디 배려하는 느낌에 온전히 제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
이런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ㅠ.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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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나서 오비티에서 치던게 살았지만 라이안좋은 세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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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운 몇몇 글에 정성스럽게 리플을 달아주신 적이 있으신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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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경우시네요.. 혼자 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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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매너가 참 좋으시네요, 한샷한샷 여유롭게~ 이동은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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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 길어진다고 샷이 좋아지지 않아요. 그냥 퍼팅 연습 많이하면 해결될 문제인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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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을 극복하는 게 결국 구력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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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가는 댓글입니다. 저도 글쓴분과 비슷하게 예전부터 방해되면 안된다는게 강하게 박혀 있어서, 제 흐름을 망칠 정도로 서두르는 점이 있는거 같아요. 허둥지둥 거리지 않도록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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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거리도 늘고 임팩도 좋고, 연습장 샷들이 잘 나오거나 필드에서 더 잘맞을 때가 많은데 스코어는 늘 제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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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은 설렁설렁 하는게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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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배울때 늦으면 죽음이다 이런 느낌이라 뛰어다니고 그린에서 후딱후딱하고 나면 기억에 하나도 안남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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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귀신!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