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생긴.. 마치 휘어지는게 흑인남자의..그...아..아닙니다.

몇 년전에 히트를 쳤다고 하던데... 찾아보니 정보도 별로 없는 스윙 연습도구 입니다.

(정보의 대부분은 광고더군요... ㅠ.ㅠ)

헤드부분에 오렌지색 구가 달려있습니다. 샤프트는 엄청 낭창대고 무게는 아이언 3~4개 정도입니다.

제가 이걸 산 이유는 스윙이 너무 빠르고 공에게 너무 달려들어서입니다.

템포를 조절해보려고 한달 가까이 연습을 했는데도.....  공만 앞에 있으면 허기진 개처럼 달려들더군요.ㅠ.ㅠ

저 오렌지휩은 개처럼 달려드는 스윙을 하려고 해도...할 수가 없습니다. 샤프트가 워낙 낭창대서

일정한 템포를 갖고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지 않으면 샤프트가 지x발광을 합니다.ㅎㅎ

사실 이걸 배송받고 연습장에서 연습해보기 전까지는 ....빈스윙은 나도 충분히 부드러운데.. 이거 괜히 산거

아닐까...했는데 아니더군요.

다운스윙 트렌지션이 조금만 성급하게 빠르면 스윙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낭창대는 샤프트 때문에...

부드럽고 천천히 백스윙을 해야하고 탑에서 샤프트의 탄력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끌어내려야 합니다.

임팩트때는 가속력이 붙어서 엄청 세게 휘둘러도 됩니다. (근데 무게가 무거워서 세게 휘두르면 부상위험이 

있을거 같습니다)

오늘 1시간 반 동안 오렌지휩 1시간 10분, 실제 스윙 한 20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부드럽게 쳐도 공이 날라가는구나.. 이런 경험 처음이야... 입니다. 정말 신세계네요.

다운스윙때 "으악!!" "으악!!" 이렇게 공을 부셔버릴듯이 치다가....  

오렌지휩이 백스윙 탑에 올라온 탄력 그 반작용으로 부드럽게 다운스윙을 이끌어 나가는 느낌

(글재주가  없어서..실제로 해보시면 아실듯)

트렌지션 시작은 매우 부드럽게...그리고 점차 가속도를 높여 스윙.... 

한달이고 두달이고.. 필드에서 이 느낌을 찾을때까지 계속 연습할 생각입니다.ㅎㅎ

근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5만원이었다면 회원님들에게 강추를 외치겠지만...무려 13만원입니다......ㅠ.ㅠ

나는 7번 아이언으로 소잡는 백정에서 스윙어가 되겠다고 큰 마음을 먹은 분들은...  돈 남으면 한번

구입해 볼만한 연습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