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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글로 5년간의 골프독학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입문은 친구들과 술자리 후 스크리늘 통해서 했습니다. 그 후 친구들에게 스크린에서 한번씩 배우고 혼자 스크린가서 한시간 연습도 하고 게임도 하며 연습을 하다가 GDR을 등록해서 주에 4회정도 연습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좀 특이하게 필드를 1년만에 나갔습니다. 1년간은 연습장 + 스크린만..이때 스크린은 핸디 싱글이내 였습니다.

2년차에 첫 필드를 태안쪽으로 갔고 첫홀 파4에서 드라이버 200넘개 보내고, 숏아이언으로 온그린해서 투펏 파 했습니다. 그 다음홀 파3에서 어프로치 뒤땅치며 바로 나락...그 뒤로도 어프로치 두려움 극복하느라 꽤나 고생을..2년차에도 GDR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리고 유툽으로 여러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이정웅프로, 최승식프로, 탈골선생님과 초창기 유상무채널 보면서 열심히 연습했더니 볼스가 늘어서 70을 찍더라구요. 2년차에 GDR 통계를 보니 공을 만개 넘개 쳤더라구요.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라운딩을 가는데 슬슬 드라이버가 240정도 가기 시작하면서 넓은 골프장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83, 81을 치며 라베를 달성했습니다.

그 후로 뭔가 흥미를 살짝 잃어서 실력은 점점 떨어지고 늦잠자서 늦기도 하고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한 1년을 그렇게 지내고 나서 흔히 말하는 주말골퍼가 됐습니다. 그래도 잔디밥을 먹으니 잘치면 8중 못치면 9중을 치는 보기 플레이어가 됐더라구요.

올해 초에 마음을 다잡고 연습장을 1년 다시 등록했습니다. 6월전까지 월에 1회갔더라구요 ㅋㅋㅋㅋ 올해는 꾸준히 80대를 쳤었는데 90대 후반을 치고 온뒤에 아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연습장에 웨지 한자루만 들고 한 2주를 갔습니다. 20미터, 하프스위 3/4스윙만 연습하고 라운딩을 갔습니다. 첨 가는 구장이었는데 내기를 하면서 노멀리 컨시드 동그라미로 해서 딱 81를 쳤습니다. 3년만의 라베와 타이를 기록

그리고 지난 주말 9홀 40타를 치고 후반 6홀까지 5오버 7홀부터 치는데 마음이 요동을 치더라구요. 로리가 왜 1미터 펏을 뻇는지 알겠더라구요. 엄청 넓은 구장이었는데 그것보다 양쪽 OB라는것만 생각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결국 3홀에서 파 보기 막홀 더블을 기록하면서 라베는 했지만 80타를 쳤습니다.

슬픈 라베를 뒤로하고 내일부터 이븐을 향해 연습장을 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