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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에 EVNROLL 퍼터 ER2 모델 구입기를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후기를 궁금해 하셔서... 100돌이 주제에 사용기를 몇자 적어 봅니다.
필드 나가기전에 집안에서 카펫 위에서 몇번 굴려 본게 전부고,
토요일 아침 9시 티오프 타임에 맞춰 골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외국입니다) 특성상 뭐 아침 먹고 라커룸 들어가고 그런거 없구요, 집에서 옷 다입고 와서 차에서
백 내려서 푸쉬 카트나 전동 카트에 알아서 싣고 알아서 티타임 맞춰서 시작 홀로 가면 됩니다..
계산하고 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연습 그린에 가보지도 못하고 바로 시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팅수는 36개 이하로 막았습니다.
10미터 넘는 거리에서 롱 펏도 성공해서 버디도 하나 하고...
대부분의 홀에서 첫번째 퍼팅으로 컨시드 받을 정도로 붙였고, 아깝게 스쳐 지나가곤 했습니다.
동반자들이 다 놀라서 그 퍼터 어디서 샀냐고... 자기도 쳐 보자면서... ㅎㅎㅎ
제 생각에는 이븐롤 특유의 그루브로 인해 에너지 손실 없이 직진하도록 방향 보상해 주는 것의 역할도 컸지만,
제 신체에 맞게끔 퍼터 길이를 늘리고, 라이 각도를 세운것이 함께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가 편안해 지니 거리 조절이 아주 수월해 지고, 스윗 스팟을 벗어나도 거리 손실이 최소화 되니 힘 조절에
일관성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븐롤 퍼터가 그린의 라이/브레이크를 무시하고 직진으로 보내주는 건 절대 아니구요,
라이는 직접 보고 신중히 방향을 정하고 쳐야하는 것은 불변입니다. 다만 내가 본 방향으로 볼이 간다는 믿음과
그로 인해 힘 조절에 더 집중할 수 있다보니 평소보다 나은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그 이튿날도 라운딩을 하게 되었는데요, 어제의 결과로 지나친 자신감을 가져서일까요...
어제 만큼은 좋은 결과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3퍼팅을 3개 홀 했습니다. 한번은 파3에서 원온 하고 3펏 해서
보기를 했네요... ㅠㅠ
이 날 코스는 그린 언듈레이션이 어마어마 한데다가 새벽녘 비가 내린탓에 도무지 라이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홀을 2펏으로 막았다는 것에 일단은 만족해야 할 것 같구요.
예전에는 1m ~ 2m 사이 거리 퍼팅 성공율이 매우 낮았지만(이 거리가 제일 부담되더라고요), 주말의 라운딩
에서는 매우 수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 퍼터에 매우 만족합니다.
* 퍼터 정보: EVNROLL ER2 / 355g 헤드 / 36인치 / 라이각 75도/ 로프트 2도 (커스텀 오더)
* 제 신체 정보: 바닥에서 손목까지 높이 97cm
* 구매는 미국 EVNROLL 공홈에서 했고, 여기 유럽으로 받기위해 운송료 75불, 통관료 약 90불 들었네요.
사고 보니 여기 유럽에도 영국/ 독일등에 판매 사이트가 있는 걸 알고 좀 후회 했습니다..(운송/통관료 절약 가능)
그래도 커스텀 오더 제약이 있기 때문에 공홈에서 사길 잘 했다 생각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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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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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이 팍팍 오네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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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지르셔야죠. 퍼터 구매/교체를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진짜 직진하냐 안하냐를 떠나서, 만듦새 자체가 스카티나 베티급으로 정교하고 고급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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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er2하나 구해볼까 말까 계속 고민중인데 ...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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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골프스파이 리뷰에서도 ER2 모델이 이븐롤의 타 모델과도 현격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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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인치랑 2도는 어찌 정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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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웹플라이트 피팅에 제 신체 정보를 넣었더니 36인치로 하라고 나오더군요. 하지만 키나 바닥~손목까지 높이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퍼팅할때의 선호하는 자세(상체를 거의 펴거나/ 중간/ 완전 구부리냐)에 따라 길이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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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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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추천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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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출장가서 함 상담받고 들고와야할까 고민이네요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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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븐롤 ER2를 구하셨군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요즘 ER7에 저도 자꾸 눈이 가기 시작하네요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