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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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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푸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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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08 13:43:49 조회: 1,442  /  추천: 3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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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몇번 공 잘맞는다고 제가 너무 깝쳤나 봅니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는 해외의 모 골프장을 다녀왔는데

양파만 실컨 까먹다 왔습니다. 스코어는 적다가 중간에 성질나서 그냥 스코어종이 찢어버렸네요.

 

첫 코스부터 눈앞에 엄청난 워터해저드에 경악을 금치못했구요

이게 중간 코스였으면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몸도 안풀린 첫홀부터, 티샷이 220야드를 직진해서 못넘기면

무조건 죽음이니 엄청 후달리더라구요. 그 거 못넘기는 사람은 아예 티샷을 100야드 정도로 끊어쳐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홀 티샷이 일단 좁은 페어웨이에 떨어지지 않으면 그 홀은 망쳤다고 봐도 무방하더군요

러프지역은 말그대로 러프한게 높낮이도 엄청난 경사에다가 경사지역에도 중간중간에 움푹 움푹 들어가게 설계해놔서 공들이 꼭 그런곳에만 쏙 쏙 들어갑니다. 또 티샷에 슬라이스나 훅 먹어서 러프쪽으로 떨어지면

그곳에는 반드시 홀컵 방향으로 큰 나무들이 떡 하니 몇구르씩 심어놓아서 제 방향으로 바로 공략이 불가능하고

옆으로 빗겨쳐야 하는데 그쪽엔 또 어김없이 벙커가 ㅋㅋㅋ

 

욕심을 버리고 툭 쳐서 페어웨이에 레이업을 시키느냐 혹은 모험을 거느냐 사람을 엄청 갈들때리게 만드는데

모험을 걸면 여지없이 벙커나 다른 함정들에 빠지게 아주 절묘하게 잘 설계를 했더군요

 

정말 순간의 선택 하나로 세타 네타 늘어나는건 순식간입니다

 

코스마다 공과 나의 싸움이 아니고 진짜 설계자와 나의 싸움이라고 해야 하나요?

(난 이미 니가 뭘 택할지 알고있었다 후후.. 하는 듯이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해 놓은 느낌입니다)

 

그린도 좁고 경사가 심해서 거리조절이나 방향이 아주 약간만 틀어져도 벙커로 굴러떨어지게 설계가 되어있으니

자신없는 클럽의 거리라면 무조건 끊어가야 하는데.. 이게 스코어가 안좋아지니 자꾸 설계자가 파놓은 함정대로

치게끔 유도를 해버려서 계속 스코어는 산으로 가게끔 되어있더군요...

 

치면서 와 정말 여기 너무하네요 했더니 다들 껄껄 웃으시면서 여기가 상급자들이 치면 정말 정말 재밌는 코스지만

중하급자들은 쌍욕만 하다가 지 분을 못이기는 극악의 코스라고.....

 

그래서 그런지 여기는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라운딩내내 다른 팀과 겹쳐지거나 보질 못할정도.

 

나중에 실력이 싱글정도 되면 꼭 다시한번 오고싶더라구요.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개백정불가촉천민인 저는 무협지 읽는 기분으로 후기를 읽었습니다.

그런데서 공을 치셨다는 것 자체로도 놀랍습니다. ^^ 부럽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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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가 처음 머리올렸을때 스코어랑 비슷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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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니클라우스는 마스터즈를 네번 우승하고 PGA투어챔피언십을 다섯번 우승한 영감님입니다

코스를 쉽게만들리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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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선수로써도 존경스러운데 설계자로써도 대단하다는걸 느꼈어요
막무가내로 어렵게 만든게 아니고, 정말 골퍼들의 생각과 패턴을 다 읽고있다는 듯한 설계... 라운딩중에는 욕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X알을 탁 칠정도로 대단한 설계자라고 느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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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형 자비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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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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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사진아라도 검색해 보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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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읽어도 장난아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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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Coyote C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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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고당때 아버지가 골프에 푹 빠지셨었는데... (갑부집은 아니고 아버지 미국에 6개월 계시는 동안 배우셔서 ㅠㅠ) 귀국하시면서 잭형 경기(마스터즈 pga  경기들)랑 레슨 비디오 테잎 들고 오셔서 집에서 주구장창 보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엔 그냥 미쿡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골프 좀 아니까 이분 대단한 형님이시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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