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개백정을 못벗어나고 있는 왕초보입니다

와이프랑 같이 명랑골프를 추구하는데 사실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필드를 많이 못나갑니다

그래서 잔디밥도 좀 먹고 한국보단 느긋하게 칠 수 있다는 사실에 올 여름 휴가는 방콕에 골프를 치러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summit windmill 가실분들 참고하시라고 글 올려 봅니다

사실 전 너무 초보고 체력도 둘다 별로인지라 6박7일동안 라운딩은 4번 돌았네요

숙소는 summit windmill golf residence 라고 클럽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곳으로 잡았구요

클럽하우스 반대쪽엔 르 메르디앙 도 있으나 더 비쌉니다 -_-

참고로 레지던스가 더 넓고 주방도 있고 세탁기도 있습니다

전 여기도 충분이 만족 스럽더라고요

다만 수영장은 있긴하지만...

참 작습니다

풀빌라에 있는 풀장같습니다 

딱 고정도 사이즈입니다 -_-

숙소와 그린피는 여행사 통해서 예약했구요

성수기때는 거의 조인해야된다 하던데 저희는 모두 둘이서 돌았습니다

4번의 라운딩중 야간에 두번 아침에 두번 돌았구요 야간이 더 싸고 좀 덜 덥습니다

오전라운딩엔 7시 30분에 티업했는데도 많이 덥더라고요

마지막 라운딩말고는 다 카트를 타고 돌았고, 마지막 야간엔 노카트로 돌았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전 낮엔 힘들것 같아요 -_- 너무더워요

비록 여긴 페어웨이까지 카트가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안타는것 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그런데 실제론 숙소에서 밖에 보면 낮에도 카트 안타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_- 

사싶 너무 초보고 한국에서도 필드를 많이 안나가본지라 평가하기는 좀 힘들지만 전 좋았습니다

그린은 상태가 쪼오끔 안좋은데도 있었지만 페어웨이는 좋아보였습니다

밤에도 라이트때문에 게임하는데 전혀 지장 없구요

솔직이 심한 훅이나 슬라이스 아니면 전 낮보다 더 잘보이더라고요

여긴 공항과 가까워 (택시타면 20분 이내)라서 밤비행기 이신분들이 야간에 공치러 많이 오신답니다

그런데 한가지 변수가 있는데,  비가 많이 올 경우 입니다

제가 여기서 처음 야간치는날 비가 많이와서 4시 예약이신분이 5시 넘어서 티업하셨거든요

저희야 여기 투숙하고 있기때문에 별 상관은 없었지만 혹시나 출국하는날 가실분들은 고려 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비올까 해서 골프우산도 사서 갔는데 신의 한수 였습니다

비가와도 쓰고, 햇빛 쨍해도 씁니다

가져만 가면 캐디들이 알아서 씌워주고 쥐어주고 합니다

게임나가기 전에 음료수나 물 꼭 준비해주세요

한국처럼 캐디가 준비해놓지 않습니다

전 냉동실에 꽝꽝 얼려서 가져갔더니 녹여가며 마시니 좋았습니다

물 많이드시는분은 500ml 두개정도는 들고 가셔야할것 같습니다

골프 외적으로는 거의 근처에 있는 메가방나에서 다 해결했습니다

5번은 갔던거 같네요 -_-

방나지역에 있는 대형쇼핑몰인데 택시타고 10-15 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대게 100밧 내외로 나오구요

레지던스에서 오전10시와 오후2시,4시에 셔틀버스 운행합니다 

셔틀은 메가방나와 방나 BTS역 이렇게 운행하는데 꼭2시간 전에 말해야 해줍니다

당연히 올때는 셔틀 없구요 택시나 우버 이용해야 합니다

메가방나에서 숙소로 올때는 메가방나 메인입구에 택시 잡아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레지던스명함을 주면 가는 길을 아는 택시기사분으로 배정해줍니다

생각보다 윈드밀골프장을 모르는 기사분이 많으니 꼭 명함 챙겨다니시구요

우버를 많이 이용하실 생각이시라도 메가방나에서 숙소로 갈때는 왠만하면 택시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버 한번 불렀었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주변에 교통체증도 심해서 엄청 기다리고 입구도 많고 길도 복잡해서 우버차량 만나는데 정말 힘듭니다

우버는 확실하게 설명가능한 곳에서 부르는게 좋더군요

그런데 메가방나 외에서는 우버가 더 좋았습니다

여기 골프레지던스를 모르는 기사님이 많아서 네비찍고가는 우버가 유리했습니다

다시 메가방나로 돌아와서

정말 없는게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쇼핑몰이고, 로빈싼백화점,이케아,빅C 다 있습니다

다만 짜뚜짝이나 아시아티크에 있을법한 공예품이나 작은 소품들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물건들을 원하시면 근처에 "딸랏롯빠이 야시장"에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층에 마사지샵 2개 있구요 한국에선 타라마사지가 더 유명하던데 

개인적으로 그 맞은편에 있는 곳이 더 좋았습니다

2층엔 푸드코트가 있어 저렴하게 식사하기 좋았구요

1,2층 야외엔 food walk 라고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먼 곳으로 갈려면 셔틀타고 BTS 방나역으로 갑니다

그런데 전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숙소에서 셔틀타고 BTS 타고 아쏙역 까지 가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 -_-

그래서 그 이후로는 그냥 메가방나에서 밥먹고 쇼핑하고 마사지 받던지

숙소에서 놀다가 클럽하우스가서 밥먹었습니다 ㅋ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ㅋㅋ

솔직히 출발 전엔 걱정도 되고 괜히 일을 벌렸나 싶기도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참 좋았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라운딩갈때보다 와이프랑 둘이서 치니까 부담도 덜되고 긴장도 덜되더라고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립니다 ㅠ_ㅠ

마지막으로 이번여행에서 제일 잘나온 스윙 올려봅니다

https://youtu.be/3Bl_21p6vX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