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말고 즐기는 취미는 로드바이크 입니다. 자전거죠. ㅎㅎ

원래 금속에는 무안단물급 방청 윤활제가 있습니다.

뭐냐구요?

WD-40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맞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WD-40은 장비 관리 측면에선 그리 좋진 않아요.

왜냐면 솔벤트가 들어있기 때문이죠. 모든 오일과 코팅류를 녹여버리는...아이언에 뿌렸다간 코팅도 그렇고 아이언 헤드안에 가끔 엘라스토머나 실리콘이 내장된 제품도 있는데...좋진 않겠죠?

그래서 요새 자전거나...자전거 타기 전에 탓던 R차...네 오토바이죠...제가 2바퀴 달린걸 좋아해서 ㅎㅎ

아무튼 체인이나 기타 기어, 차량 외장 등 금속 부위엔 요 "플루이드 필름"을 많이들 씁니다.

왜 이걸 쓰냐면 화학 합성유가 아니라 "양털유"기 때문이죠.

"솔벤트"와 "테프론"이 전혀 없는 친환경 동물성 기름입니다.

효과는 금속에 묻은 이물질 제거(방청) 및 녹제거, 녹방지, 및 윤활, 코팅...무안단물 같지만 양털유 사용효과가 저렇습니다;;

방청/녹제거가 된 후 남은 기름이 얇은 유막을 형성해서 금속을 코팅(녹방지, 윤활)해주는게 알려진 기능이죠.

거의 금속용 왁스 같은 느낌이죠...

아이언 그까이꺼 물로 대강 닦고 녹생기면 버리고 새로 사면 그만이지 하실 수도 있지만,

돈을 떠나서 장비 관리도 하나의 취미라서...ㅎㅎ 오토바이 탈때부터 자전거도 그렇고 모든 분해정비/유지보수는 샵을 가급적 안가고 제가 직접하는걸 즐깁니다. ㅎㅎ

골프채는 그립갈기부터 시작해봐야죠...아 그러려면 바이스부터 사야...ㅋㅋ

아무튼, 전 이걸로 아이언은 관리해줍니다. 그립 관리는 다른 얘기구요. 그건 고무니까.

가끔 시간나면 천에 플루이드 필름 뿌려서 닦아주는데,

깔끔하니 왁스 먹은 느낌의 채를 보면 기분도 좋고 필드 나가면 더 잘맞...는건 개뿔입니다만 ㅜㅜ 그래도 왠지 구두 닦고 방금 신은, 그런 기분 납니다. ㅎㅎ

아, 그루브까지 닦진 않구요. 행여나 공미끄러질까봐 ㅋㅋ

틀린 방법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