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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이동이란 것에... 5년 만에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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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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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9-14 00:15:11 조회: 2,431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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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체중이동이란 제 골프에 영원한 숙제 였습니다.

 

키가 183인데, 7번 아이언 기준 캐리 120에 런빨 포함해서 130~135M정도였습니다만, 어느정도 정확성 있는 요령은 터득해서 스코어는 그럭저럭 냈었지요. 가끔 360~380M 파4 홀이 나오면 두려움이 엄습하고 나보다 한클럽에서 두클럽 짧게 잡는 동반자들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휑한 기분이 들더군요.

 

마음같아선 어여쁜 프로님한테 레슨 받고 싶지만, 솔직히 그정도 여유는 없고 레슨 프로그램과 유투브의 많은 선생님들을 접하게 되죠. 볼때는 아~~ 바로 그거야. 저게 바로 내 문제였어...일주에 두번정도 연습장 가기 전에는 영상에 나오는 멋진 폼과 거리가 나갈거라는 상상에 뿌듯해집니다. 근데.. 안됩니다. 희한하게 해보면 잠깐 되는거 같으면서도 내걸로 소화가 안됩니다. 꾸준히 더해보려다가 지금것도 망가질까봐 그만 두죠.

 

몇년 보니까.. 종합적으로 판단은 서더군요. 저 프로들 틀린 얘기 하나 없다.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식이 약간씩 다를뿐 만일 저프로가 나를 두달만 레슨해준다면 분명 효과를 보긴 하겠구나. 체형과 근육상태 유연성등을 직접 보면서 이 사람이 어디까지 돌아야 하고, 지금 힘이 포인트가 다른 부위에 있다라는 걸 현장에서 바로 Fix 하는 거랑 내가 혼자 해보는 거랑 천지차이 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영업비밀이라고 다 오픈했다고 해도 레슨프로의 수요는 없어질 수 없을 겁니다.

 

아. 너무 서두가 길었는데, 제 문제는 다른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체중이동입니다. 오른발 -> 왼발 열심히 의식하며 쳐보곤 하죠. 근데 이상하게 몸만 들리고, 들리니 보상동작으로 땡겨치고 뭐 하여간 나만의 조합으로 볼을 쳐왔죠. 왜 그럴까 열심히 체중 이동하고 치는데.. 어깨턴이 안됐나? 몸을 너무 수그렸나? 체중이동할때 머리가 공을 안보고 쳐서 들리나? 인아웃 스윙으로 누가 말하듯 오른쪽 호주머니를 스치듯 안쳤나? 요즘 GDR에서 연습해서 나스모를 보며 분석해 봅니다. 뭐 딱히 이상한 스윙은 아닌데, 힘이 안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불태워보려 3일연속 연습장에 가서 휘둘러봤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나 걸리더군요. 체중이동이 아니다. 체중을 제자리에서 돌리는 거다라는 입니다. 백스윙 힘빼고 머리 스웨이 신경쓰며 오른어깨 열고 왼어깨 닫고 머리 축을 중심으로 몸을 꼽니다. 마치 프로처럼. 그런데 다운스윙할때 '체중 이동'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왼발로 넘기면서 몸이 무너지게 됩니다. 왼발 전체가 아니라 왼발 '뒷꿈치'로 누르며 왼무릎은 펴지고 몸을 턴하며 채가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주며 자연스럽게 머리가 안넘어가고 채만 강력하게 뿌려지게 되더군요. 그냥 제자리에서 투포환처럼 돌리는 겁니다. 여기서 상체는 들리면 안됩니다. 상체로 척추각 그대로 지면을 눌러준다는 이미지로 손은 최대한 볼을 길게 끌고 갈 수있는 path를 만들게 돌려줍니다.

 

당연히 나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원래 7번 아이언 볼스피드 잘나와야 44~45M/s입니다. 아직 훈련이 덜 되서 그런지 매번은 아니지만  Max 50M/s가 나오더군요. 50이란 수는 제가 유틸 치면 나오는 저에게는 감격의 숫자입니다.. ㅠㅠ . 제자리에서 턴을 하니 탄도가 18도->22도 정도로 높아져서 비거리가 막 늘지는 않았지만 고탄도 아이언샷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만족합니다. 아직 제 스윙으로 만들지는 못했고, 드라이버나 긴 채는 타이밍에 대한 이미지는 좀 길게 집아야 할 거 같지만, 긴긴 어두운 터널에서, 일단 앞으로 가야할 길을 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알았다고 좋아서 여기서 글쓰지만, 제일 좋은 건 좋은 선생님께 레슨 받는것 같습니다. ^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읽다가 댓글 습니다.
두줄 봤네요.
힘들땐 소주 한잔 하세요.
100개 든 70개 든
30개 더 치면 좋죠!! ㅎㅎ
잔듸 위에 흰공 하나 때리니
내 맘 후련 하네.
그냥 공을 누구 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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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힘들땐 소주가 최고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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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바꾸고 몸 잡아주면서 돌릴 때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어요. 하나는, 몸을 이렇게까지 꼬라고? 였고, 다른 거는, 힙을 이만큼이나 슬라이드 하라고? 였습니다. 턴/체중이동을 나중에 영상으로 볼 때는 큰 차이 없는 거 같은데, 느끼는 걸로는 거의 천지개벽 수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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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머리속으론 어마하게 바꾼다인데 영상은 좀 더 활기차군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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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제 이야기같아 공감이 됩니다. 아 물론 키는 빼구요.. 피지컬 부럽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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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근육은 별루 엄써요. 쓰다보니 긴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자꾸 뭔가 알아냈다 싶음 오지랍 발동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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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동이라는 단어 자체를 때려잡아서 재정립해야 돼요. 두 가지 서로 다른 현상을 동시에 지칭하는 말이라서 너도나도 체중이동 얘기하는데 다 제각기 다른 말로 동상이몽하는 상황이 거의 바벨탑 공사판 수준입니다. 교습가들도 자신이 말하는 체중이동이 둘 중에 어느 개념인지 모르고 말하는 경우가 태반인 것 같습니다.

체중이동이 아니라 하중이동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이라고 발상의 전환을 해 보면 그게 맞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사실 왼발 뒤꿈치로 뛰어오르려고 하니까 하중이 실리는 것인데, 왼발에 체중을 실으라고들 말하니 왼발에 엉거주춤 기대야 하는 것처럼 오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뒤꿈치로 밀어낸다는 이미지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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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뭔가 많이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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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오셨나 봅니다.
그분이 오래 머무시길 기원합니다.
골프가 어려운 게..(새털처럼 조그만 구력이지만)
어라? 어제는 회전만 해서 잘맞았는데...체중이동 하니 잘 맞았는데...
오늘도 그렇게 했는데(한거 같은데)...
왜 안맞지??
에라~~ 모르겠다..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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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맞아요.. 무한반복이죠. 그러다 또 깨달았다고 좋아하고.. 뭐 그게 매력이고 재민가 합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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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 대비 거리가 안나셨는데 거리내는 감이 오셨군요 ^^ 이 감을 계속 유지해서 장타자 반열에 오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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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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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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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라우님도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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