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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가 조아연프로님과 라운딩후 느낀 개인적인 소감이므로, 혹여나 조프로님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므로 제가 누를끼치는 상황이 안생겼으면 합니다.
아이고...많은 댓글과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이 글을 쓰는건, 저는 준비하지 못했지만 프로암 참석하시는 분이 생긴다면 준비좀 해가셔야할것 같아서 작성하게됐습니다.
각설하고, 이어집니다.
처음에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싶더라구요. 물론 다른조 프로님들도 누구하나 빠지는거 없이 잘 치시는 분들이긴하지만 그래도 우리 골포는 PXG로 대동단결된적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때 그 대란에 탑승하진 않았지만, 원래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심지어 백도 pxg였습니다. ㅋㅋ
동반하는 여자분은 흥분해서 어쩔줄몰라하시고, 남자분은 골프구력6개월차이셔서 조아연프로님을 잘 몰라보더라구요. 저한테 유명한 사람이냐고 물어보고 ㅋㅋ
17번홀이 제 1번홀입니다.
항상 프로님이 먼저 티샷하기로 하고(딱 한홀 제가 이겨봤습니다 ㅋㅋ)
몸을 푸십니다. 아니, 썬스프레이로 팔다리를 막 뿌리고 문지르고 바르십니다. 가라스윙 몇번하시더니 바로 티꼽고 스윙하는데, 쭉쭉 뻗어나갑니다. 두번째티샷은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 남자분께서 칩니다. 굿샷.
이제 제차례,,떨립니다. 머리올릴때 만큼 떨립니다. 공이 어디로갈지 저도 두렵습니다. 쳤는데 다행히 굿샷 나왔네요. 레이디 티에서 여자분 치는데 이것도 굿샷..
우리들 세컨샷 다치고난뒤, 프로님은 비거리가 짱짱하신지 제일 앞에 공이 있어서 마지막에 세컨 치셨고, 아쉽게 에이프런근처에 떨어집니다. 제가 먼저 퍼팅했는데 10미터 넘는 펏을 5센치앞에 세웁니다. 프로님이 화들짝 놀랩니다. ㅋㅋ 프로님 퍼팅하는데 내리막인데 홀 조금 지나서 멈추고 파하시네요.
사실 전 이홀이 제일 잘 쳤고,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머리올릴때만큼 떨립니다. 후반은 긴장이 덜해져서 파보기파보기만했는데 전반에는 온갖삽질 다했습니다. 나머지 홀에서 파5 양파도까고 정말 삽질만 했습니다.
옆에서 공칠때 봐주시는데 너무 떨려서 공이 반듯하게 나가는게 없었습니다 ㅠㅠ 요새 아이언 감 진짜 좋았는데 이날은 탑볼이 너무 많이 나서 ㅠㅠ 게다가 펏감도 요새 정말 좋아서 쓰리펏 한라운드당 한두개만 했는데 이날은 정말 많이 했습니다 ㅠㅠ 힘조절이 안되요. 옆에서 보고있고, 잘쳐야한다는 생각하니까..
제 스코어는 중요치 않으니...
일단 프로님 스윙 먼저 감상하시죠.
헐. 동영상이 안 올라가네요??
두끄님을 소환해야하나요;;;
도움 주실분..
드라이버 비거리.
KLPGA홈페이지에 나온 비거리는
| 23 | 조아연 | 245.9375 |
23등이고 245야드면 220미터 정도로 나오는데 아닌거 같습니다. 우드가 230~240은 족히 나옵니다. 드라이버는 캐디랑 이야기해본결과 240~250미터는 나오는듯합니다. 런이 많진 않은데 캐리거리가 짱짱합니다.
중요한건 그냥 1자로 뻗어나갑니다. 우드도 그렇고 공끝이 돌거나 하는거 없습니다. 그냥 반듯하게 1자로 나갑니다. 공궤적도 정말 멋지고 피니쉬까지 안정적인데 공이 어디 벗어나질 않아요. 페어웨이 놓치는거 2번본거같습니다.
아마츄어 1자로 공 나가는거랑 공구질이 다르고, 아마츄어는 휘두르고 피니쉬가 불안정하다면 조아연프로님볼은 진짜입니다. 수많은 사람과 라운딩해봤지만, 남자프로님과 여자프로님 딱 2분만 이런 공을 보여주셨어요.
그냥 우리는 옆에서 칠때마다 굿샷 외쳐주면 됩니다. 안굿샷은 없기 때문이죠 -..-ㅋ
아이언.
아이언은 좀 의외였습니다. 125미터 앞바람상황에서 저는 G를 잡는데 8번을 잡으시네요. 물어봤는데 본인은 8번비거리를 130으로 친다 하십니다. 분명 드라이버나 우드거리라면 더 짧은채 잡을법한데, 하지만 결과는 확실히 더 좋습니다. 루틴은 크게 다르지 않고 연습스윙 한두번 후 고개돌려 홀보고 바로 샷합니다. 탄도는 적당히 높고 공이 도망가지 않고 한두번 튀고 섭니다. 런이 그만큼 많이 없습니다. 남자프로님과 칠때는 공이 백스핀먹어서 내려왔는데 여자프로님 공은 백스핀은 안나와도 공이 섭니다. 우리가 티비에서 보던 그모습 그대로입니다.
어프로치.
한 4~5번정도 그린을 놓치셨지만 어프로치 정말 죽입니다. 내리막 오르막 옆라이 상관없어요. 그냥 홀옆에 붙습니다. 아마츄어중에도 어프로치 잘하는 사람봤지만, 확실히 프로라 그런지 들어갈꺼같은 느낌이 더 있어요. 그만큼 홀컵주위로 스치면서 지나가거나 붙습니다.
제가 좀 강하게 느낀건데, 웨지를 바운스로 치는 느낌입니다. 그러고보니 아이언도 바운스로 치는 느낌같네요. 그래서 비거리가 드라이버보다 짧은 듯. 대신 공 스핀량은 늘어서 그린에 잘 서는거 같습니다.
60미터는 분명 웨지풀샷거리가 아닌데도 풀스윙 느낌입니다. 채를 그만큼 연거겠죠? 물어볼껄 생각못했네요;;
동반하신 남자분은 구력이 짧아서 그런지 프로님 뒤땅치셨어요? 라고하니 프로님 화들짝 놀래면서 아닌데요;;이러시더라구요 ㅋㅋ 채가 땅을 맞는소리가 제가 예전에 남자프로님과 쳤을때 느낌입니다. 그때도 그 분이 공이도망안가게하는게 제일 중요하다하셨는데 딱 그 때받았던 느낌이었습니다.
퍼터.
확실히 짧은 2미터 이내 펏은 라이와상관없이 원펏에 다 마무리하십니다. 한번 실수한적 있는데, 그때 제가 파해서 딱한번 이겼습니다 ㅋㅋ 가문의영광이었습니다 ㅋㅋ
퍼팅은 어프로치로 붙이거나 첫퍼팅으로 붙으면 마무리 안하고 공을 빼서 어프로치 연습을 더 하시길래 여쭤봤더니 그린스피드는 시합때 더 많이 빨라져서 라이를 보는건 큰 의미없고 내공이 떨어지는 자리가 실제에도 그쪽으로 미스날 확률이 높은거니 어프로치를 그 주변에서 몇번 더 하는게 낫다하시더라구요.
같이 라운딩 돈 느낌.
일단 인성이 너무 좋으십니다. 세명과 대화할때마다 눈마주치시고 핸드폰 보다가도 내려놓고 뒺자리로 몸을 돌려서 대화해주시고 우리가 공칠때마다 내려서 옆에서 스윙과 공구질봐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자분은 아드님이 고등학교야구부선수셔서 그런가 계속 조프로님 부모님이 무슨일하시는지 어떻게 봐주셨는지 계속 물어보셨는데 하나도 불편해하는거 없이 친절하게 다 말씀해주시더군요. 아버지께서 본인 어릴때부터 공을 열심히 치셨고 중학생때까지는 아빠를 이겨본적 없을정도로 공을 잘 치셨다고 하네요. 일하시는거 그만두고 항상 조프로님 따라다니면서 픽업하고 심지어 그날도 픽업오셨어요 ㅎㅎ.
아버지께서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신게 느껴졌고, 남자분께서 기좀받겠다며 아버지께 싸인을 받으셨습니다. 아부지가 아주 화들짝 놀래면서 제싸인을요??몇번 물으시다가 웃으면서 해주시면서 살다살다 자기사인은 처음해본다면서 잘 되면 좋겠다고 덕담도 해주시네요.
채는 pxg로 11개 계약하셨다했고, 개인적으로 드라이버 우드는 pxg가 정말 어려운거 같다하셨습니다. 여러채를 쳐봤지만 pxg가 제일 어렵다면서...우리들 느낌과는 많이 다른가봐요 프로세계는..똑바로치면서 말이죠 ㅡㅡㅎ 그래서 다른짧은채로 채우고 드라이버와 우드는 다른용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퍼터는 캘러웨이퍼터였고, 항상 같은 퍼터로만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볼은 볼빅 핑크볼 사용하시는데, 제가 중간에 그늘집에서 보니까 막공느낌이 나길래, 왜 새공으로 안치시냐 했더니 괜찮다고 시합때는 3홀마다 공을 바꾼다고 하시네요.
사실 골프공은 여러 더 큰 회사 있는데 왜 메인스폰을 볼빅에서 받는지도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본인이 초등학교때 공을 엄청 못칠때부터 볼빅에서 후원을 해주셨고, 이후에 공을 잘치고 나서도 부모님 특히 아버지께서 어렸을때 도움준거 잊으면 안된다고 프로되서도 볼빅공을 쓰는걸 권유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가족분들 자체 심성이 천사가 맞습니다. 실제로 그 공으로도 우승까지 했잖아요.
현재 3살위 대학생?군대간? 오빠한명있고, 원래 고향은 대전인데(대전체고출신) 현재는 용인기흥쪽에 이사와서 산다고 했습니다. 수원cc에서 연습한다 하시네요.
제가 3개홀남기고 조심스레 프로님 스윙영상을 좀 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라고 여쭸더니 기꺼이 응하시면서 괜찮으니 많이 찍으세요 이러던데 진작 찍을걸 ㅠㅠ 신경쓰일까봐 말도 못했는데말이죠;;
2개홀남기고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데 사진도 좀 찍어주세요 이러면서 찍은 사진이 아까 1편에 올린 사진입니다.
1개홀남기고 싸인볼좀 부탁드립니다. 했는데 정말 뭐하나 단하나의 거절도 없이 저뿐만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다 공손하게 다해주셨습니다. 제가 프로암온다고 타이거우즈볼 1더즌들고 나가서 다 잃어버릴정도로 공이 안맞는 바람에 싸인볼을 많이 못받은게 정말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저보고 pxg 백까지 장착한사람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면서 웃어주셨습니다 *-_-*
보통 대회끝나고 월요일에는 채도 안잡고 집에서 쉰다고 이야기하셨고 조정민프로님과 제일 친하다고 하고, 라운딩중에도 전화와서 통화하면서 "언니 놀거다놀고 심심하니까 저 방해하시는거에요? " 이러면서 친하게 대화하시더라구요. 조정민프로님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조아연프로님이 정민언니는 4차원이에요 이랬습니다. ㅋㅋ
향후 LPGA 진출 계획도 있으신데, 아직 영어공부는 안하고 계시다고 했고..
야구선수아버지께서 어릴때 어떻게 컸는지를 많이 물어보시던데, 결론은 부모님이 멋진 분이시고 조아연프로님도 인성이 좋아서 성공한거다 이렇게 내려지시더라구요 ㅎㅎ;
제가 국가대표는 1년 6명 뽑는데 거기 뽑힐정도면 프로되기 전부터 이미 전국 6등안에 드는 선수였기때문에 잘하는선수가 아니라 아주잘하는선수였다고 첨언했습니다. ㅋㅋ;
프로가 되고, 아버지께서 심심해하셔서 선수아빠들끼리 시합전날 모여서 당구치는재미에 빠져있다고 하시고~
헬스도 스윙연습만큼 열심히 하신다고 하네요.
아..더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예비군다녀오고 다 까먹었습니다.
솔직히 우리3명은 아마츄어로써 궁금한거 다 질문하는데, 여자분께서 프로님 프로암하시면 매번 같은 질문 받으실텐데 어쩌면 이렇게 친절하게 처음질문받는사람처럼대답해주시냐하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여러분 조아연프로님 팬 되세요.
3부는 시상식과 마무리로찾아뵙겠습니다.
이글도 2시간반쓴겁니다. -.-;
참고로 이번 프로암 홀인원 경품이 뭐였게요?
마세라티 기블리 1억2천~1억4천 하는 차였습니다.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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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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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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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프로님 팬인데,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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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정성 후기 덕분에 제기분조 잔디에 있는 기분이네요 껄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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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선수 인성이 좋으시네요. 3부글도 작성중이시겠네요! 어서 부탁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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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ㅊㅊㅊㅊ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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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자꾸 끊어져서 죄송합니다. 일하다가 쓰다보니 한번에 길게 쓰질 못하네요. 마지막 시상식때 어떤 사람들이 상 받았는지 쓰겠습니다. 참고로 만찬때는 조프로님 뿐만 아니라, 제 우측 옆자리에 김민선5 프로님이 앉았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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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도움 주실분 있으면 원본 드리겠습니다. 제가 컴맹이라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유튜브도 안해서;; 아이폰 슬로우모션 2개와 정상속도1개 영상인데...두끄님이 이글 보신다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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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아연 프로님 팬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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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것도 그렇지만, 후기를 정말 정성들여서 써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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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럽네요~!!pxg풀세트 공짜로 받는거보다 10배기분좋을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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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기블리를 타시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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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조아연프로 팬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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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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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프로님 인성굿이네요. 저도 오늘부터 조아연 프로 조아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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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현기증나요 ㅋㅋ 빨리 3부 ㄱ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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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아연 프로 아연샷 조아연! 이거 꼭 해보고싶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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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22076813님의 댓글 보헤미안220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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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부터 조아연 프로 팬 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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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 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조아연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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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다음엔저도 꼭 응모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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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박 ㄷㄷㄷ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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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팬도 훌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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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설마 3부에 마세라티 받았다고 쓰시는건 아니죠? 와 세상부럽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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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cc . +.+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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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이제 글을 봤어요. 혹시 도움 드릴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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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오홋 인성 ~정말 좋은 선수이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길 응원하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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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골포에도 축복이 내려졌네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