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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드79님의 협찬으로 한경 레이디스 컵 4라운드 갤러리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참관이었는데...
너무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같이 갔던 친구가 골프를 영국에서 배워온 친구입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골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인데,
저도 이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입니다.
이 친구도 너무 즐거워해서 좋았네요.
1. 최혜진 선수 조
아직 선수 중 아는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얼마전 기사를 읽다 최혜진 선수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작은 덩치에 국내 여자선수 중 스매쉬팩터가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라고... ㅎㅎ;
제일 처음에는 2번홀부터 모르는 선수 조 보다가 사람 많은데로 가보자 해서 앞질러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최혜진 선수 조가 보였고, 그 조를 대충 6-7홀 딸 다닌것 같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신기한게...
티샷하고 세컨샷 치러 가보면 세 선수 공이 비슷한 곳에 있네요 +_+;;
나머지 두 선수는 제가 모르는 기억나지 않는 선수들이지만,
당연히 그 두선수도 아주 잘하였고요.
드라이버 거리도 엎치락 뒷치락 하는것 같았습니다.
다만 제가 보고 있을때... 아일랜드 비슷한 그린이 있었는데,
최혜진선수가 드라이버 + 세컨샷 다 잘쳐놓고 3펏... ㅠ.ㅜ
하는걸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네용...
최혜진선수의 유연한 티샷 동작이 아직도 머리를 멤도네요 +_+;;
2. 조아연/조정민/윤슬아 선수 조
친구랑 잠시 스테이크 + 비어 세트 먹고... 10번홀부터 바람쐬다가 돌자 해서 갔는데
딱 이곳에서 프로암 후기를 읽은 조아연 선수조가 시작이었습니다 +_+;;
파란색 모자를 쓴 조아연 선수 팬클럽 분들도 보이시더군요...
나이 지긋이 드신 분들이 팬클럽을 결성해서 다니는 모습이 익숙치 않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네요...
이 조도 역시나 다들 너무 잘 치십니다.
이곳 글에서 조아연+조정민 선수가 친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이동할때 윤슬아 선수만 혼자 걸어가는걸 보니 왠지 좀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료애는 확실히들 있는지,
윤슬아 선수가 나이스 어프로치를 하니 조아연 선수가 웃으며 반겨주네요.
돌아오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16번홀까지만 보고 나왔습니다.
제가 나올때까지는 조정민/조아연 선수가 1/2위? 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3. 갤러리 매너
갤러리 입장 전 수신받은 문자, 입구에서 안내, 진행요원들 안내 등등
한두곳이 아닌 여러곳에서 여러가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안내해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 분들이 항상 계시더군요.
사진/동영상촬영, 휴대폰 무음이 가장 문제였는데요...
저는 정말 너무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었습니다...
대학생활/회사생활 심지어 친구들끼리 있는 곳에서도
최소한의 미리 정한 룰은 항상 지키자는 성격이라(유독 이런데 민감한 편이긴 합니다만)
도대체 이런걸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저는 처음 골프를 접할때 동행한 친구로부터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발걸음하나 행동하나도 너무 조심스러웠는데,
제가 처음 가서 그랬을까요? 저도 계속 다니다보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까요?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이렇게 짜증나는데,
선수들은 얼마나 짜증날까 생각하니 너무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크겠다 싶더라구요.
윤슬아 선수 벙커샷 하는데, 그 고요한 와중에 청명하게 울려퍼지는 "카톡~"
그리고 소리를 충분히 끌 수 있는 시간이 된 후에도 다시 한번 울려퍼지는 "카톡~"
윤슬아 선수 벙커샷 딱 들어갈때 카톡소리가 들렸는데...
인과관계는 확인할 수 없지만, 벙커탈출은 나이스 했지만,
볼은 홀과 아주 멀리 떨어진 그린 뒤로 멀어져가더군요.
선수들 티샷할 때 동영상 찍는 분들...
실력이 더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정말 훌륭한 슬로우모션의 좋은 샘플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더 많이 나오지 않나요?
그렇게 동영상 찍어가서 과연 한번이라도 보긴 볼까요?
그 보는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긴 될까요?
동영상 촬영 시작 알림 "띵" 소리나서 진행요원이 제지를 하는데도 끄지 않고
끝까지 찍으시는 분들만 한 6-7명은 본것 같네요.
조아연 선수 어프로치 샷 연습스윙 하고 어드레스 들어가는 그 고요한 분위기에
동영상 촬영 시작음이 띵 울렸는데, 조아연 선수가 어드레스 풀고 살짝 짜증섞인 반응?
이게 짜증이 안나면 과연 그 스트레스 어떻게 풀수있을까 싶더라구요;;
저 같으면 당장 골프클럽 들고 달려가서...
제 성격이 좀... 원칙과 룰을 지키는 것 등등에 있어서 좀 엄격한 편이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갤러리로 구경가서도 좋았던 기억보다 안좋았던 저런 기억들이 더 머리에 남습니다 ㅡ.ㅡ;
그래도 조아연 선수를 위의 어프로치 상황에서 정말 굿 어프로치를 하였습니당...
좀 귀여웠던 부분이, 팬분들의 "잘했다", "굿샷" 때는 살짝 목례 정도만 하다가
"이쁘다~" 라는 외침에는 함박웃음을 보여주시더군요 ㅎㅎ;
아직은 잘한다는 소리보다 이쁘다는 소리가 더 듣기 좋은 때인건가요? ㅎㅎ;
갤러리 참관 자체는 너무 좋았는데, 그래서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은데...
비매너 갤러리들을 보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좀 가져야...
저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 준비물
아무 생각없이 모자 + 우산 정도만 갖고 갔었는데요.
그나마도 우산은 이번에 차 사면서 영맨이 준 우산 두개가 트렁크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ㅡ.ㅡ;
다른 갤러리 분들 보면서 좋겠다 싶었던 준비물...
- 에코백/백팩 등등 : 에코백을 비롯한 자기 물건들 담아놓을 수 있는 어떠한 크기라도 가방.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휴대폰 등등을 넣고 다닐 것들이 없으니 너무 불편하네요;;
- 들고다니는 접는의자 : 이거... 정말 이거 골핑 같은데서 보고
"저걸 왜 팔지?", "낚시에서 쓰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유용해보일 수가 없네요.
- 걸어다니기 편안한 신발 : 암 생각없이 골프화 신고 갔는데... 음... 스파이크리스인데,
러닝화가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산을 비롯한 햇빛 가리게
- 손수건 : 땀이 많은 저는... ㅠ.ㅜ
- 기타 소소한 간식거리
공지사항에 갤러리 참관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
정리한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조정민 선수 축하
준우승한 조아연 선수도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제이드79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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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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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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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선수 퍼팅 하는데 트로트 벨소리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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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저도 적을까 하다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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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가면 본인 실력에도 느끼는바가 많다고는 들었습니다. 영상촬영은 유튜브 보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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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잘봤습니다. 즐겁게 참관하셨다니 제가 더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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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캅스?를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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