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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년전 레슨을 받을때 무조건 강사(세미프로, 남)가 시키는 것만 하자고 다짐하며 3개월 레슨 등록했다가 등부상으로 2달만 레슨 받았습니다.
- 그당시 7번 아이언으로 똑딱이부터 풀스윙까지 진도는 나갔는데 하체에 대한 레슨이 전혀 없었습니다.
- 팔로 스윙 하면서 다리 같이 돌리라고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팔로 치면서 하체가 따라가는 느낌으로 스윙을 했었습니다.
- 왼팔을 당겨 치고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지적 없이 레슨을 받았습니다 (이때 생긴 습관때문에 아직도 고생합니다 ㅠㅠ)
2. 3개월전 주변의 압박으로 다시 골프를 시작해 보자 해서 집근처 GDR에 나름 투자 했지만 결론은 절반은 성공, 절반은 실패 입니다. 강사(여)가 그래도 세미프로여서 좀 믿고 했었는데 대 실패였습니다. 그래서 나름 분석을 해봤습니다.
- 강습을 스윙이 아닌 백스윙, 피니쉬 자세만 강조 합니다. 특히 피니쉬를 강조합니다
: 백스윙도 몸의 꼬임이 아닌 팔을 높이 들게 합니다.
: 스윙시 왼팔을 당겨 치지 않냐고 하니 원래 초보때 다 그런다고 그거 고치는데 일년은 걸린다고 다시 피니쉬 강조 하며, 그에 대한 방안은 언급도 없었습니다
: 어드레스시 몸을 많이 숙인다고 서라고 해서 시키는데로 하다보니 목을 숙이며 공을 보다보니 척추각이 꺽여서 백스윙시 상체가 들립니다(강사가 뒤에서 볼때 상체가 들리는게 보일텐데도 지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GDR 영상보고 제가 알아채서 고쳤습니다)
- 주 강습대상이 동네 아주머니가 주류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인 생각에 골프의 프로세스인 몸의 꼬임이 아닌 팔을 높이 치켜들고 수직으로 내려 치는 식으로 공이 잘맞게만 하는 식 인듯 합니다.
: 드라이버 치는데 슬라이스가 계속 납니다. 옆의 다른 강사는 지금 이런식으로 치고 있는데 잘못됐으니 이런식으로 치고 이렇게 연습해라 입니다. 하지만 제 강사는 왼쪽을 더 보고 치고, 드라이버 칠때 자꾸 안쪽 맞으니 어드레스시 페이스 바깥쪽에 맞춰 정렬하고 치라고 합니다(이게 강습인지 요령인지 ㅡㅡ)
* 상기 상태에서 수업에 대한 의구심으로 각종 유투브 강습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강사가 시키는 데로 안하고 유투브에서 배운데로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스윙위주로 연습하고 있으니 스윙에 대한 강습도 일부 해주고 제가 알고있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도 말해 줍니다만 여전히 백스윙을 팔을 높이 치켜들고 피니쉬 자세를 강조 합니다. 그래서 수업중에는 알겠다 하고 수업 끝나면 그냥 제 자세로 백스윙 만들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곳으로 옮겨서 연습 합니다. 당분간은 유투브 보면서 혼자 연습 겸 정리하고나서 다시 강습을 받으려 합니다. 물론 한달 먼저 받아보고 괜찮다 생각들면 연장할 생각합니다.
이렇게 두번의 강습을 하면서 느낀점은
- 내가 많이 알고있어야 강습을 받으면서도 이게 제대로 받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 지속적인 강습을 위해서 내가 잘못된 자세를 가지고 있어도 완전한 자세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하나씩만 알려준다 (순전히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
: 처음 강습시 내가 잘못된 자세를 하고 있어도 다른걸 지적할동안 그 부분은 언급이 없습니다
그냥 딱 알려줄거만 알려주고 그 외에 내가 잘못치고 있어도 그냥 두는거 같습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그 부분을 알려주거나 교습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실례로 처음 강습시 왼팔 당겨치는거 습관이 되어 지금도 신경안쓰면 당겨 칩니다 ㅠㅠ 물론 아닌 강사분들도 많겠지만, 전 2번 다 기억이 좋지 않습니다.
- 내 자세는 내 생각과 너무 다르다. 그래서 무조건 영상으로 찍어서 분석이 필요하다. 전면도 중요하지만 후면 자세도 상당히 중요하다
앞서 말했던 절반의 성공은 제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어 줬다는 점입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그냥 강사가 시키는데로가 최고다 라고 생각하며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을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쓴다는게 쓰고나니 길어 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거라 주관으로 작성된거니 이 부분 양해바랍니다.
그럼 다들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뭐 살거 없나 하며 둘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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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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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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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고 피드백 해줘야 더 많은걸 가르쳐주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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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개월정도 계속 왼팔 당기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일절 말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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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싸도 처음에 제대로 배우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니면 알고 있고 그걸 표현해야 더많은걸 배울수있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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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인생에서 좋은 레슨프로를 만나는 것은 아주 큰 행운이죠. 전 10년 지나보니 운이 없었다가 다행히 동영상으로만 뵈온 스승이 한분 계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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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시네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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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을때는 그 지역에서 가장 인지도가 있고 유명한 투어프로(정규투어 출전및 상금경력 있는)에게 1:1 집중레슨으로 트랙맨이 설치된 곳에서 전문적으로 받는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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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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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 말씀드리자면 2-3개월레슨으로는 기존거 버리기에도 짧은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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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팔 당기는데 원래 초보는 다 그런다고나서 그냥 둡니다.점점 굳어져서 지금도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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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점하고 비슷하네요.. 동네 레슨 끊었는데 비슷한 경험이였습니다. 저의 경우엔 두개가 문제였습니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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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실력없는 프로만나면 오히려 더 고생하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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