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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아도 스스로 공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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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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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02 18:03:35 조회: 1,789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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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년전 레슨을 받을때 무조건 강사(세미프로, 남)가 시키는 것만 하자고 다짐하며 3개월 레슨 등록했다가 등부상으로 2달만 레슨 받았습니다.

 - 그당시 7번 아이언으로 똑딱이부터 풀스윙까지 진도는 나갔는데 하체에 대한 레슨이 전혀 없었습니다.

 - 팔로 스윙 하면서 다리 같이 돌리라고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팔로 치면서 하체가 따라가는 느낌으로 스윙을 했었습니다.

 - 왼팔을 당겨 치고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지적 없이 레슨을 받았습니다 (이때 생긴 습관때문에 아직도 고생합니다 ㅠㅠ)

 

2. 3개월전 주변의 압박으로 다시 골프를 시작해 보자 해서 집근처 GDR에 나름 투자 했지만 결론은 절반은 성공, 절반은 실패 입니다. 강사(여)가 그래도 세미프로여서 좀 믿고 했었는데 대 실패였습니다. 그래서 나름 분석을 해봤습니다.

 - 강습을 스윙이 아닌 백스윙, 피니쉬 자세만 강조 합니다. 특히 피니쉬를 강조합니다

    : 백스윙도 몸의 꼬임이 아닌 팔을 높이 들게 합니다. 

    : 스윙시 왼팔을 당겨 치지 않냐고 하니 원래 초보때 다 그런다고 그거 고치는데 일년은 걸린다고 다시 피니쉬 강조 하며, 그에 대한 방안은 언급도 없었습니다

    : 어드레스시 몸을 많이 숙인다고 서라고 해서 시키는데로 하다보니 목을 숙이며 공을 보다보니 척추각이 꺽여서 백스윙시 상체가 들립니다(강사가 뒤에서 볼때 상체가 들리는게 보일텐데도 지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GDR 영상보고 제가 알아채서 고쳤습니다)

 - 주 강습대상이 동네 아주머니가 주류입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인 생각에 골프의 프로세스인 몸의 꼬임이 아닌 팔을 높이 치켜들고 수직으로 내려 치는 식으로 공이 잘맞게만 하는 식 인듯 합니다.

   : 드라이버 치는데 슬라이스가 계속 납니다. 옆의 다른 강사는 지금 이런식으로 치고 있는데 잘못됐으니 이런식으로 치고 이렇게 연습해라 입니다. 하지만 제 강사는 왼쪽을 더 보고 치고, 드라이버 칠때 자꾸 안쪽 맞으니 어드레스시 페이스 바깥쪽에 맞춰 정렬하고 치라고 합니다(이게 강습인지 요령인지 ㅡㅡ)

 

 * 상기 상태에서 수업에 대한 의구심으로 각종 유투브 강습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강사가 시키는 데로 안하고 유투브에서 배운데로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스윙위주로 연습하고 있으니 스윙에 대한 강습도 일부 해주고 제가 알고있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도 말해 줍니다만 여전히 백스윙을 팔을 높이 치켜들고 피니쉬 자세를 강조 합니다. 그래서 수업중에는 알겠다 하고 수업 끝나면 그냥 제 자세로 백스윙 만들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곳으로 옮겨서 연습 합니다. 당분간은 유투브 보면서 혼자 연습 겸 정리하고나서 다시 강습을 받으려 합니다. 물론 한달 먼저 받아보고 괜찮다 생각들면 연장할 생각합니다.

 

이렇게 두번의 강습을 하면서 느낀점은

 - 내가 많이 알고있어야 강습을 받으면서도 이게 제대로 받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 지속적인 강습을 위해서 내가 잘못된 자세를 가지고 있어도 완전한 자세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하나씩만 알려준다 (순전히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

   : 처음 강습시 내가 잘못된 자세를 하고 있어도 다른걸 지적할동안 그 부분은 언급이 없습니다

     그냥 딱 알려줄거만 알려주고 그 외에 내가 잘못치고 있어도 그냥 두는거 같습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그 부분을 알려주거나 교습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실례로 처음 강습시 왼팔 당겨치는거 습관이 되어 지금도 신경안쓰면 당겨 칩니다 ㅠㅠ 물론 아닌 강사분들도 많겠지만, 전 2번 다 기억이 좋지 않습니다.

 - 내 자세는 내 생각과 너무 다르다. 그래서 무조건 영상으로 찍어서 분석이 필요하다. 전면도 중요하지만 후면 자세도 상당히 중요하다

 

앞서 말했던 절반의 성공은 제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어 줬다는 점입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그냥 강사가 시키는데로가 최고다 라고 생각하며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을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쓴다는게 쓰고나니 길어 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거라 주관으로 작성된거니 이 부분 양해바랍니다.

 

그럼 다들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뭐 살거 없나 하며 둘러봐야 겠습니다.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게 쉽지 않은 같네요
그분들은 생업이란걸 존중하지만
저역시 처음 똑닥이부터 3개월동안 팔로 치는것만 가르쳐주고 하체리드에 대한 얘기는 없길래 그만둔단 말도 안하고 그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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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고 피드백 해줘야 더 많은걸 가르쳐주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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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개월정도 계속  왼팔 당기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일절 말이 없더군요..
아마추어는 치킨윙 고치기 힘들다면서요 ㅎㅎㅎㅎ
gdr 로 옮긴후 그나마 영상을 계속 볼수 있어서 자세 교정하는데 많이 도움 되었지만, gdr 프로도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저도 요즘 유투브로 그나마 자세 많이 교정하고 있는데,
'스스로 알고 있어야 강습을 받아도 도움된다는 것과 하나씩만 알려주는거'에 100퍼 공감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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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싸도 처음에 제대로 배우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니면 알고 있고 그걸 표현해야 더많은걸 배울수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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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인생에서 좋은 레슨프로를 만나는 것은 아주 큰 행운이죠. 전 10년 지나보니 운이 없었다가 다행히 동영상으로만 뵈온 스승이 한분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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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시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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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받을때는 그 지역에서 가장 인지도가 있고 유명한 투어프로(정규투어 출전및 상금경력 있는)에게 1:1 집중레슨으로 트랙맨이 설치된 곳에서 전문적으로 받는것을 추천합니다 ^^
제대로 배우는게 중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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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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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 말씀드리자면 2-3개월레슨으로는 기존거 버리기에도 짧은 기간입니다
대부분의아마추어가 단기간성과가안나오면 포기를 하기에 암스윙위주로 레슨을 하는겁니다
프로랑 상담하세요 장기간 와신상담하실각오를 보여준다면 거기에 맞는 플랜을 짜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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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팔 당기는데 원래 초보는 다 그런다고나서 그냥 둡니다.점점 굳어져서 지금도 고생합니다.
2. 슬라이스나면 그만큼 왼쪽으로 돌아서 치라고 합니다.내가 어떻게해서 슬라이스난다 이렇게 쳐라 없습니다. 충격받았습니다
3. 어드레스시 서서 치라해서 고개가 숙여져서 백스윙시 상체가 들리면서 흔들리는데 그걸 뒤에서 직접 보고도 지적을 안합니다. 제가 나스모보고 찾고 고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이해가 안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4 . 3개월간 스윙 지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로 자세 바꿔가며 해보다 잘안되서 직접적으로 스윙 물어보니 살짝 당황하면 괜찮다고 할때 이분은 진짜 아니다라고 확신했습니다

다른 사례 많고 본분에 쓴 사례는 일부만 쓴거고 다른분들 강습하는 모습도 계속 지켜보고 판단한겁니다. 그런분한테 장기간 받으면 과연 어떨까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매번 스윙자세 바꿔가며 치는데 알아채지도 못하고 지적도 안하는데 과연 와신상담 장기간 계획을 세우자고 한다고 과연 저 방식이 바뀔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닌건 아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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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점하고 비슷하네요.. 동네 레슨 끊었는데 비슷한 경험이였습니다. 저의 경우엔 두개가 문제였습니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요.

1. 피니쉬 완벽한 어깨턴 강조.. 이러다보니 강사가 의도한건 아니지만 제가 힙턴이 아닌 어깨에만 집중해서 오히려 엎어치게됩니다. 그렇다고 어깨가 너무빨리돌고 엎어치는 걸 제대로 지적해주지도 않습니다. 계속 피니시때 어깨 덜돌았다고만 지적하고.. 아오.. 어깨턴은 힘빠져서 관성에 의해 일어나는거지, 몸의 근육을 어깨 돌리는데 사용하는건 영 아닌것 같습니다.
강습전  풀 또는 훅나던게 다시 슬라이스가 도졌습니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비거리에 불만있는 편이 아니고, 일관성만 높이고 싶은데, 강사 말 듣다보니 꾸준히 왼쪽 가던게 인제는 왼쪽, 중앙, 우측으로 가면서 필드에서 에이밍도 불가능해진 상황.. 진짜 열받더군요..

2. 똑딱이로 몸푸는데.. 암스윙 강조.. 발을 붙이고 '팔'로만 쳐보랍니다.. -_-; 그렇게 하면 임팩트하는 감이 좋아진답니다.. 이런 연습법이 있는지요? 뭐라하지도 못하고 따라는 하는데.. 이것도 하다보니 임팩 엉망되고요. 원래 치던 방식, 팔로만 치는  방식이 완전 꼬여버리더군요.



저도 비록 백돌이지만 주워들은 지식과 체험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프로문제였습니다. 좋은 프로만날려면 그만큼 투자(돈)을 해야되는거죠. 이사이트에선 분위기상 막말하기도 뭣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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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실력없는 프로만나면 오히려 더 고생하는거같습니다.
그럴때는 손해보더라도 환불이 나은거같아요
괜히 돈아깝다고 계속 레슨받으면 더 나빠집니다. 제가 위에 강사한테 레슨받으면서 생긴 나쁜습관들때문에 아직도 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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