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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골프웍스에서 40~50그램대 샤프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라팔로이 프로런치 블루, mpf pro 시리즈, 알딜라 nxt gen nvs55 등 추천받은 샤프트들 보면서 공부하고, 골프웍스에 이메일도 보내 조언을 들었습니다. 답변에 3일 걸리긴 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더라고요. 프로런치 블루가 가장 부드럽고, 알딜라는 같은 플렉스라도 다른 두 채보다 더 스티프하다..근데 쳐볼수 없으니 종최 감이 잘 안잡히더군요.
일단 싼걸로 한두개사보자 하고 견적을 내보니 캘러웨이 슬리브, 그립, 구매 및 부착비용하면 100불정도 들겠더라고요. 그 외에 비슷한 플렉스, 무게, 토크, 런치각 중심으로 다른 샤프트들도 찾아보면서 골포 검색해 하나씩 후기를 다 읽어봤습니다. 다 캡쳐해서 저장해두고 비교하면서 보는데 나중에는 아니 내가 수능을 일케준비했으면 의대갔을 거라는 현타가..ㅎㅎ 50그램대 레귤러 플렉스 샤프트만 한 30개는 봤나봅니다.
나중엔 이베이에서도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다가 중고 후지쿠라 모토레 스피더565 레귤러를 발견했습니다. 출시된진 좀 된거같은데 골포에도 인생 샤프트란 후기도 꽤있고, 제가가진 샤프트들의 딱 중간 스펙 50그램 후반 무게에 레귤러 플렉스로 조건도 좋고, 마침 안쳐본 미드사이즈 그립도 끼워져있어서 테스트해볼만 하겠더라고요. 캘러웨이 슬리브도 붙어있고요. 그래서 배송비포함 93불에 결제해 며칠전 받아봤습니다.
그동안 치던 텐세이 av 65 레귤러가 워낙 딱딱해서인지 연습장에서 초반에 좀 헤멨습니다. 뭐랄까 낭창인다는 느낌과는 좀 다른 느낌인데 되게 부드럽더군요. 기존 샤프트가 에스프레소 같은 느낌이라면 이건 바닐라라떼 같은 타감이었습니다. 마땅한 표현이 잘 생각안나네요. 무게감은 있지만 굉장히 부드럽대요.
연습장에서는 슬라이스가 줄고 가끔 훅이 생겼습니다만, 전반적으로방향성과 탄도, 거리가 다 좋아지더라고요. 무엇보다 빈스윙때부터 느껴지는 부담감이 확 줄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동네 어르신 세분과의 라운딩에서 첫 신고. 첫홀에 드라이버 220, 7번 145, 1미터 퍼팅으로 버디까지 했네요. 물론 첫홀 개버디라고 2홀 파5에서 양파했습니다만...ㅠㅠ 이것도 세컨, 서드가 나무를 못뚫어 그런거지 드라이버는 좋았습니다. 라운딩 내내 타핑한번 빼면 죽은 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더블도 1개인가 하고 나머진 다 파, 보기로만 막았습니다. 홀 4개가 공사중이라 싸게친건데 18홀 다돌았으면 스코어 볼만했겠더군요. 역시 드라이버 잘보내놓는게 장땡.. 기존 샤프트 2개는 백에 넣고 가이드스틱처럼 쓰고다닙니다 ㅎㅎ 나중에 이 둘로도 저런 샷을 하는 날이 오겠죠.
도와주신 골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이제 타이틀리스트 t100s만 오면 미국에서의 장비질도 끝입니다. 3월27일에나 배송시작될거란 불길한 소문이 있더군요 ㅠㅠ 이에 맞춰 기존 맥대디5 52도에 더해 맥대디4 56도(기존 샌드대용)도 검빨로 하나 들여놓았는데 라운딩 첫 데뷔부터 생크가..ㅠㅠ 바운스가 12도인데, 첨쳐봐서 그런지 약간 어드레스부터 느낌이 어색하더군요. T100s올 때 까진 이녀석과 또 씨름해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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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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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지름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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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채만 지르는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끝이없는 지름의 스포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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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의 마지막단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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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안됩니다 ㅎㅎ 유명한 샤프트는 웬만한 채값이던데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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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웃님에게 잘 맞는 사프트로 라베 빵빵 터트리시길 바랍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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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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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kura motore speeder 시리즈는 아주 좋은 샤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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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감사드립니다! 뭐랄까 이번에 넘어선 안될 벽을 넘은 느낌이네요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