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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라운드 진상 후기...
일반 |
커피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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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22 12:34:11 조회: 5,835  /  추천: 8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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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여유 있게 모닝 커피를 마시다 쓸데 없이 골프몬 앱에 접속하는 바람에 ㅎㅎ

오랜만에 조인 라운드를 다녀왔는데 드뎌 진상을 만나서 멘탈 털리고 왔습니다 ㅎㅎ

 

작년부터 시작한 조인 라운드...스무 번 정도 경험 있는데 다행히 모두 매너 좋으신 분들만 만나 늘 편하게 다녀왔거든요.

 

요즘 가끔 진상 후기들이 올라와서 불안하던 차에...역시 확률의 법칙은 어김 없이 작동하나 봅니다

 

   - 인원 구성 : 50대 불륜 추청 커플 (근거 : 여성 분 목소리가 너무 코맹맹이 애교 시전), 진상 부장님 (40말), 저 (40초)

 

불륜 커플은 여성 분이 초보셔서 조금 느려서 간혹 그린이 비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경기 진행 자체엔 큰 문젠 없었구요...문제는 저 진상 부장님이신데...

 

종종 후기 올라오는 무응답 스킬과 개매너를 장착한 초고수 정통 싸가지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데

굳이 스타일을 정의해 보자면 '개소리 오지라퍼' 랄까요. 일단 말이 짧지 않은데 정말 많으시구요.

참신하고 인상적인 것들만 몇 개 추려 보면 이렇습니다.

 

[공 바꿔 치기]

불륜남의 볼 스트라이킹은 역대급이었습니다. 경기장에서 본 쒜~하고 쭉 뻗어 날라가는 공에 눈호강​...

부장님은 누가 봐도 드라이버 슬라이스 쳐 놓곤...페어웨이 한 중간에 올라온 불륜남의 공으로 아이언 샷. 읭?

역시 공 몾 찾은 불륜남...포기하고 써드샷 후, 그린에 와서야 부장님이 퍼팅 중인 공이 본인 것임을 확인

제가 로스트볼을 주로 써서 제꺼 아닌줄도 몰랐어요 라고~ ㅋㅋ (근데 공에 낙서가 엄청 많아서 몰랐을 리가...)

근데 이런 일이 세 번 정도 반복......나중엔 제가 부장님 공 봐드렸습니다. 페어웨이 아니고 벙커 안에 있어요~ㅎㅎ

 

[캐디에게 딴지 걸기]

세컨샷 쌩크로 옆홀 넘어간 홀에서 캐디님이 +1 벌타 처리하니...옆홀에 살아있는건데 못 찾은 거라서 나는 '파'라고 생각한다고 우기기 시작...

당황한 캐디님이 그럼 파 해드릴께요~하고선 다음 홀에서도 똑같은 상황에서 파로 스코어 적었더니, 이번엔 또 '보기'라고 함. 정직한 골퍼래나...(흑흑)

 

드라이버 쪼루나서 하나 더 치고선, 캐디님이 처음 공 주워가시죠 그러면, 필요 없어요 버리겠습니다고...

다른 홀 동일 상황에서 캐디님이 공 그럼 안 줍고 갈께요 그러면, 아니 공 주워가야지 무슨...

 

2미터는 남은 퍼팅에 시원하게 오케이를 주시질 않나...(물론 못 들은 척하고 오케이 안 받았습니다 ㅋㅋ)

벙커에 들어가시면 아예 탈출을 못 하셨는데...양파 했다고 큰 소리로 자랑 후 우리 퍼팅하는데 계속 벙커 연습...

 

이 분은 누군가의 말에는 반드시 No로 먼저 대답하고....어떤 (이상한) 논리로 설득을 시도하면서

본인의 똑똑함도 자랑하며 자아의 안정을 찾아가는 그런 타입의 사람으로 보였습니다...휴

 

 

다행인지...불륜 커플은 레슨해 준다고 부장님께 큰 신경 안 쓰는것 같고...(드라이버 친 공 없을 때만 빼고 ㅎㅎ)

 

하필 이 와중에....저희 캐디님 일처리가 꼼꼼하지 못해서 누구 볼이 어디로 갔는지 너무 안 보셔서 공 바뀌고...클럽 바뀌고...

 

흑흑 여튼 힘든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다면....그건 본인이 혹 이상한 사람이 아닌지 의심해 보라는 글을 본거 같은데...

 

저도 어디가서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려나... 스스로 돌아보는 마음으로 심란한 라운드를 마무리 했습니다.

 

저물어 가는 석양에 올해 첫 버디 신고한 걸로 위안을 둘까 합니다 ㅎㅎ 담에는 좋은 분 만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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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 반대 0

댓글목록

전 운이 나쁜지 조인에 몇번 진상보고 이제 조인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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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에는 괜찮았었는데...이젠 조금 걱정도 됩니다 ㅠ_ㅠ 힐링하러 나갔다가 뻥쪄서 돌아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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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만 읽어도 발암이...
무엇보다 캐디에게 딴지걸기가 대박이네요. 저런 사람 진짜 있어요. 뭘 어떻게 하든 한마디씩 안하면 아무일도 못하는 사람. 사회생활 할때도 똑같아서 개저씨 소리 듣고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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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거랑 정확해요~ 한마디 증후군이랄까....회사에선 가끔 저런 분 있으신데 그걸 골프장에서 보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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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떠나 최소한 조인나갈려면 좀 매너랑 에티켓은 기본장착해야지.. 참 뭐같은 인간 다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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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 아닐까요?. 머리속에 선과악이 계속 싸워서 ㅋ  좀 눈치없어 보이는 다른 타입인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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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한번도 안해봤는데... 진상 활약상 들을때마다 조인할 용기가 사라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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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같이치는 멤버가 없어서 조인도 기웃해보는데 못치는 초보라 이런분 만나면
더 흥미를 잃을까바 못나가보고 있네요ㅎ 연습장가서 좀 실력키우면
자신감이 좀 늘어날까 하고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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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나가볼까 하다가도 유리멘탈이라 진상만날까봐 아예 시도도 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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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의심갈 정도로 사기 캐릭터의 발암 골퍼네요. 저런 진상 만나면 조인이 겁나질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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