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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이번에 지른 에픽 플래쉬를 받고
토요일에 스크린 한갬 전에 몸풀려고 연습장 모드로
두근거리는 맘으로 냅다 휘두르기에 도전~~

아야~~ 팔뚝에 전해지는 충격에 나도 모르게 신음

분명 샤프트는 똑같은 스모크 블랙 6.0.
두세번 쳐봐도 증상은 똑같고
몸이 움츠러들어 볼스피드 ㅠㅠ 새채 효과 없고

샤프트를 기존 에픽과 바꿔서 다시 도전
그놈이 그놈인데 손잡이만 다름

결과는 에픽플래쉬는 죄가 없고 그립이 문제
팔이 안아프니 다시 냅다 휘두름.
어라~~ 볼스피드 평균 2정도 상승
골프존 연습장 모드에서 270미터 한번 넘김
십년 전에 센서 에러?로 한번 달성후 몸이 늙음

어라? 이 정도면 T1100에 도전도 가능?

다시 인식 전환

샤프트가 내 몸을 망가뜨리려 할때도
그립은 나를 쓰담쓰담 해줌.

나이 들어 실그립은 무리
WINN 드라이텍이 완전 이뻐보여 눈에서 하트 뿅뿅

ㅠㅠ
그립 만져보다 눈물 남,
세달 전에 교체한 그립 일부가 곳곳에 너덜너덜
돈 나가는 소리가 들림

하기야 그립 교체후에 엘보 통증 많이 호전
병원비 대폭 절감으로 그립 살돈 장전 빵빵

올해 시들해졌던 직구 의지 회복
먼저 그립부터 훑고~~
샤프트 들이 완죤 예뻐 보임

샤프트 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딱딱한 감성이 싫은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그립 교환을 권해봅니다.

똑같은 샤프트로 다른 그립 두 개를 같이 쳐보니
확연히 그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조금 느낌만 다르다고만 느꼈었는데
그 차이는 어마어마 하네요.

과장을 봄 보태면 투에 AD TP 쓰다가
그립 갈이로 VR정도로 샤프트가 만만해지는 느낌

혹시 관절에 무리를 느끼는 연식 충만한 분들께
적극적으로 그립 교체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