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현대더링스를 다녀왔습니다

자리가 한자리 났다길래 3시간 가까이를 운전해서 올라갔는데

아 날씨가 칼바람이예요

강풍주의보예요!!!!

으아아아 망했으요!!!!!

일단 원래 저는 화이트티에서도 90대 중반을 치고 있는데.....

저빼고 다른 3분이 모드 블루티에서 치신다길래...(한분은 프로님 다른 두분은 블루티 80대중반정도의 실력자)

진행상 선택이 여지가 없이 블루티에서 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화이트 가서 치고 나가는게 더 시간이 걸릴거 같더라구요

B코스 였고요

전반에 22오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뭘해도 안되더라구요

드라이버는 죽지 아이언도 와이파이지 어프로치는 냉탕온탕이지 ㅋㅋㅋㅋㅋ

퍼터는 한번을 안들어가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짧거나 길거나 옆으로 새거나 아주 그냥 종합선물세트.....

어후 진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바람핑계 대지도 못하게 샷이 무너지더라구요

이렇게 쿠크다스 멘탈이 골프에 안좋습니다....

후반 좀 쉬고 진정하니까 그제서야 원래 하던 정도 플레이가 되서

10개 오버로 겨우 체면치레는 했는데

결국엔 백돌이를 해버렸어요 ㅜㅜ

하..............

아예 저날 아예 후반까지 말아 먹었으면 골프채 정리하고 골프 접었을거 같은데

그래도 후반은 그럭저럭 제거 치니까

사람 간사하게 이게 또 마음이 좀 풀리네요 ;;;

일단 블루티 쳐보고 다시한번 와닿는게...

그냥 골프는 다 잘 쳐야 합니다

드라이버는 살아야 하고 아이언은 그린근처는 가야하고 어프로치는 홀 근처 1펏으로 컨시드는 받을 정도로 보내야 하고 퍼터는 우정에 금가는 거리는 넣어야 하는건데...

아이 글로 적으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참 어렵네요

특히 저는 저중에 숏게임이 안되는거 같고요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파3좀 열심히 다녀야 할거 같습니다.

확실히 동반자들 보니까 퍼터를 어지간한거 아니면 안 놓치더라구요

한분은 프로님이었고 

다른 2명 블루티에서 평균 80대 중반은 치는 사람들이라

많이 배웠습니다

첫 블루티 소감은 화이트가 선녀구나 싶었습니다

파3 210미터는 좀 많이 부담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레귤러온이 잘 안되다보니까 숏게임 구린게 더욱 더 체감이 되었습니다

전 이상하게 저번 사우스링스 영암도 그렇고 링크스 코스가면 전반은 시원하게 말아먹네요 ㅡㅡ

다음에 한번 더 불러준다는데..

그때는 좀 사람같이 쳐야 할텐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