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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탄입니다.
어제 서울에 볼일이 있어 서울 집에 갔다가,
집에서 고이 녹슬고 있던 맥대디 포지드 슬레이트 3자루를 갖고 내려왔습니다.
이놈은... 필리핀 전지훈련 2차례 갔을때 주로 사용했던 놈이네요.
구매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2018년도에
그저 3자루가 125달러 하던걸 구매한거네요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네요.
웨지 행사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저 "난 잘 못치니까... 걍 싼거 구색맞추게 3자루면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던,
스펙은 심플하게
50/54/58도, 10/10/8 바운스이며, 모두 R그라인드입니다.
R그라인드가 어떤건지 잘 모르지만... ㅎㅎ;;
암튼 비교를 위해 갖고서 연습장왔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기온이 딱 적당해서인지
연습하며 땀이 살살 날만한 시점에 바람이 다 말려주는
그런 연습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일단 살짝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웨지는 소모품이 맞구나"
"아무리 젠틸레가 새로 생기는 브랜드/제조품 이지만 중고 웨지랑 비교할 바가 아니구나"
정도네요.
우선 맥대디 사진부터...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맥대디 포지드 슬레이트가 어떤 제품인지 잘모르지만,
일단 블랙입니다, 그런데... 사용을 많이 한건지...
아니면 그냥 일반적인 크롬 제품에 검은색 물감을 칠한건지 ㅡㄷㅡ;;;
닦아내고나니까 저렇게 색상이...
PVD가 아니라 DBM 제품이 저런 느낌인건 알지만...
그래도 세척품으로 닦을때 마다 검은색 구정물이 나오는건...
오래된 제품에, 제가 관리를 안해서 떼가 낀거겠지요? ㅎㅎ;;;
암튼 상태는 저정도입니다...
그루브 같은게 일단은 좀 죽어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에 반해 이전 연습 자국을 닦은 젠틸레 사진입니다.
그리고 젠틸레 이쁜 사진(나름대로... ㅡㄷㅡ)
페이스 면은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발생한 스크래치가 몇군데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연한 얘기로 페이스면은 신상품(제작된지 얼마 안된)임을 보이듯이,
그루브가 선명하게 살아있습니다.
저는 이 "그루브"가 얼마자 웨지에서 중요한지 오늘 비교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_+;;;
흐음... 무광크롬? 인가요?
암튼 항상 블랙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위에 맥대디가 수년이 지난 후의 상태인 것을 감안해보니....
왠지 무광크롬이 꽤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맥대디는 상징적인 구녕 4개 부분이 생각보다 세척하기도 힘들고...
(PXG 구매하신 분들 관리하기 힘들지 않으실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ㅎㅎ;)
암튼 무광크롬 이쁩니다. 이뻐
+++ 50-90미터 어프로치
요즘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50미터 안짝의 어프로치는... 나름의 방법대로 잘 되고 있어서 그나마 자신감이 조금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위에 언급된 50-90미터 정도 사이.
어프로치 하듯이 다리를 모으고... 무게중심을 앞으로하고...
대충 이런 어프로치 자세에서는 제가 힘이 딸려서 그런지
어떻게 맞아도, 어떤 클럽으로 스윙해도 50미터 이상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저 구간은 어떻게 해서든 일반적인 풀스윙하는 듯한 자세로 스윙 합니다.
어제의 연습에서 괜찮았던 아이언 감을 살려,
백스윙 크기를 조절해가면서 쳐보자 하면서 스윙해봤습니다.
일단 맥대디 54도는 제꺼두고,
각각 50도와 56(젠틸레), 58(맥대디) 이렇게 사용했는데요....
이 정도 거리에 대해서 스윙이 잡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 연습하던 시기가 연습장 연습볼 정리한 이후라
앞에 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친 볼이 떨어진 이후 어느정도 런이 있는지
이런게 조금 보이기는 했습니다.
- 맥대디 58도
58도 임에도 런이 꽤 생기긴 했지만, 이놈을 치면서(그리고 상대적으로 젠틸레 56도도 치면서)
저에게는 일단 58도가 꼭 필요하다는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클럽길이가 가장 짧았기에,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음은 어쩔수 없네요.
58도는 깎아치는 용도라기 보다는 로프트 각도 그대로 퍼올리는 느낌으로 치는게 주효한것 같습니다.
- 젠틸레 56도
음... 이전 연습때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 58도가 잘 맞아서인지, 56도라는 로프트 각도가 애매하게 생각됩니다.
신상답게 볼을 잘 "깎아"내기는 합니다만...
왜인지 모르겠지만(제 실력탓이겠지요 ㅋㅋㅋㅋㅋㅋ)
볼이 맞아나가는 위치도 제각각...
- 맥대디 50도
나름 잘 맞아주었습니다. 어드레스 위치를 조금씩 조금씩 앞당기거나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중심에서 살짝 토우쪽으로 맞아나가면서
나름의 일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루브... 흐음... 사실 사진으로는 큰 차이가 안날지 모르겠지만...
뭔가 좀 닳아있는 것 같은 기분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정말 플라시보 효과 같기도 하고...) 볼이 꽤 많이 굴러갑니다.
- 젠틸레 50도
오늘의 주인공 젠틸레 50도...
늘 그렇다시피 저는 연습의 공정성을 위해 최대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클럽들을 섞어서 씁니다.
(이게 좋은 방법인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
딱 젠틸레 50도를 썼을 때... 그분이 오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50이하, 50-90 사이 구간 등등 할것 없이
모든 구간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웨지입니다.
일단 어프로치 자세 + 풀스윙자세에서도 클럽 길이의 괴리가 없어서인지,
가장 편안하고 타핑/뒤땅 없었던 클럽입니다.
이날 제가 하나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의 최소한의 길이는 딱 이놈 길이구나" 라는 거였습니다.
50미터 이내 구간에서는 적당히 떠서 떨어진 후에 적당히 굴러가주고,
50-90 구간에서는 특별히 큰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만큼 탁탁 깎여맞아가면서 일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20번 정도는... 10미터 ~ 90미터를 이놈으로만 쳐봤는데.....
50도 하나만 갖고도 어프로치는 전부 커버가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맞아주었습니다.
역시 맥대디 50도처럼 일관되게 중심에서 토우쪽 사이를 계속 맞아주고 있네요.
물론 저보다 훨씬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께서는...
볼자국이 500원짜리 정도시겠지만 ㅎㅎㅎ
제 실력에서는 저정도면 꽤 일관성있게 맞아나가는 겁니다.
맥대디 50도와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었던 부분이 바로 런인데....
떨어지는 지점이 그물망이긴 했지만,
맥대디50도는 떨어지고 나서도 오르막 경사인 그물망을 타고 꽤 많이 굴러 갔는데,
젠틸레는 맥대디 대비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아마도 이건.... 위에 언급처럼
젠틸레에게 비교하기도 미안하게 신상 vs 중고 웨지의 차이일 가능성이 클까요?
아니면 젠틸레가 성능이 좋은걸까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 ^^
하지만 오늘 연습으로... 확실해진건
26/27일 양일간 54홀 일정이 있는데,
어프로치의 용도가 확실해졌습니다.
젠틸레 56도 : 벙커 탈출용도(연습장에 벙커가 없지만... 일단 벙커는 로프트가 큰놈으로....)
젠틸레 50도 : 이외 모든 어프로치
이상으로 연습장에서의 후기 2탄을 마칩니다.
화요일에... 54홀 실전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
즐거운 주말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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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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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데려나갈수 있다니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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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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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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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는 실패...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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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도 벙커 후기 기대합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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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가.... 흐음..... 죄송합니다 ㅠ.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