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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리매키로니 입니다.

일전 킹라바님의 도움으로 코리아스피드스틱 이벤트에 당첨되어 2주정도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받으신분 대부분이 개봉기 및 리뷰를 남겼기에 저는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짧게 그러나 임팩트 있게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Q1. 코리아스피드스틱 훈련에 목적은 무엇인가요?

A1. 2주정도 틈틈히 빈스윙 훈련을 해본 결과 현재 내스윙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헤드스피드를 몸이 기억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제품 입니다. 어찌보면 드라이버로 빈스윙을 해도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헤드 무게가 가벼워야 헤드를 빠르게 넘길수 있고, 또한 몸에 무리가 없어야 더 많은 빠른 빈스윙을 할 수 있을테니, 빠른 헤드속도를 몸이 기억하게 하는 것은 이런류의 연습도구가 더 제격일 듯 싶습니다.

Q2. 누가 사면 도움이 될까요?

A2. 헤드속도 향상보다는 올바른 궤도가 필요한 핸디캡 +28이상의 사람보다는 340미터 파4에서 드라이버 200이후 140미터를 7번으로 노리시는 분들이 타켓이 될 듯 합니다. 드라이버 200도 훌륭하지만 헤드스피드 향상으로 드라이버 220을 가게되면 세컨을 9번으로 칠 수 있을테니 골프가 얼마나 편해질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판매 시장이 좁긴 좁네요. (제 주변 사람으로 국한해서 생각해보면 필요한 사람이 절반이 채 안되는 듯 합니다.) 사장님이 고민 많으시겠습니다.

Q3. 빈스윙 연습기 치고는 가격이 비싼게 아닐까요? (홈페이지가 108천원)

A3. 분명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 됩니다. 요즘 골프채들 할인행사를 보면 캘러웨이같은 브랜드의 유틸리티 가격이 12만원대에도 나올때가 있으니 연습기에 약 11만원 비용을 쓰는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습기를 만져보면 재료와 마감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5만원대의 비거리로프등과는 만듦새가 비교가 어렵습니다. 만드는측 입장에서 볼때 재료비 및 제조공정에 따른 가격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립, 샤프트, 헤드쪽 추도 그렇고 중소기업 제품 마감 수준이 아닌 굉장히 공들인 마감이 느껴집니다. 왜 킹라바님이 사장님이 사업을 수익으로 연결하지 못하시는 분이라고 하였는지도 조금을 알 듯 합니다. 제가 만약 업체 사장이었다면 재료질을 낮추고 가격을 낮추어 시장에 들어왔을 듯 합니다. 아니면 애초에 스윙스피드를 늘리는 연습기 시장보다는 더 저변이 넓은 스윙을 교정해주는 연습기 시장쪽으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 되네요. 스윙스피드가 4m/s가 늘어나면 아마도 20미터쯤 더 나갈 듯 합니다. 딱 그정도의 갈증에 목마른 분이시라면 훌륭한 재료로 잘 마감 된 연습기를 이용하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니 충분히 구입을 고려해보실수도 있는 가격인듯 합니다.

Q4. 본인의 연습기 사용 소감은 어떤가요?

A4. 개인적으로는 재료 및 마감 수준에 놀라면서 봤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사용했던 연습기들과 달리 헤드 무게가 가벼운 연습기를 사용하게 되어 당황한것도 사실입니다. 오렌지휩류의 제품은 헤드 무게를 최대한 느끼면서 내 스윙궤도 이상여부를 파악하는 것인데, 코리아스피드스틱은 자연스런 왕복스윙 연습보다는 진짜 드라이버를 친다는 느낌으로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빠르게 넘기는게 목적으로 스윙을 해야 하는 것이다 보니 오히려 지금까지 빈스윙을 부드럽게 많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는 연습 방법을 바꿔야 하기에 조금은 생소하면서 또 식상해가던 연습방법이 바뀌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빈스윙 연습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다시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게 비교적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짧게 고칠까 하다 누군가는 또 이안에서 어떤 영감을 받으실수도 있을 듯 해서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벤트로 좋은 연습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 킹라바님과 코리아스틱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사진은 딱 한장만 넣었습니다. 달밤에 오렌지휩과 코리아스틱을 번갈아 휘두르고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연습기를 이용하니 빈스윙이 덜 지루하여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