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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cc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6시 첫티로 시작했습니다. 1+1+1+1 조인플레이.
나머지 3분은 50대 후반의 어르신들..
저는 동부산이 2번째라 공략법도 모르고 캐디가 일러주는데로 쳐야 하는 상황.
3분의 플레이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한분은 회원이시고.. 두분은 자주 오시는.. 이 골프장의 구석구석을 다 아시더군요.
그린의 브레이크도 이미 다 머릿속에 있으셔서
볼 마킹도 필요없이 그냥 백구로 치면 붙이는 수준 ㄷㄷㄷ
엄청난 속도에, 심지어 첫티이다 보니 기다렸다 칠 필요도 없고..
저는 따라가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6홀이 끝났는데 정확히 시간은 7시..
네.. 한시간 만에 6홀을 돌았습니다..
그때 캐디가 건네는 한마디..
"고객님.. 무전이 왔습니다.. 좀 천천히 가시래요.."
사연을 들어보니,
6시 첫티로 나가면 8시30분 팀을 보낸 후 그 뒤를 따라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하던 가락들이 있으신데 천천히가 되나요..ㅠㅠ
결국 전반 9홀을 정확히 1시간30분 만에 마치고..
그늘집에서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ㅋㅋㅋ
한시간 동안 골프장 회원권에 대한 썰도 좀 듣고
이래저래 조인 플레이 하면서 있었던 일들 썰도 좀 듣고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제목이 "문제"라고 했지만..
사실 문제가 아니라 에피소드입니다 ㅋㅋ
저도 플레이가 참 빠른편인데.. 그렇게 빠른분들 처음 봤습니다.
그렇게 치면서도 스코어는 뭐 다들 싱글 하시더군요...
저는 88개.. 제일 힘들었던게 그린 브레이크 읽을 시간이 없다는거였죠 ㅎㅎㅎ
볼을 닦고 브레이크 한번 보고 에이밍 하는 동안
다른 3분은 퍼팅 끝내버리는 수준이었으니 ㅠㅠ
뭐 오래 본다고 잘치는건 아니지만..
암튼 너무 빨라서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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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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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랑 셋이서 첫 티 진행하고 그늘집에서 50분 이상 기다린 경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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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 빨리 안치고.... 하는 눈빛이... 상상이 갑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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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슬부슬 비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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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골퍼라 그나마 저렴한 평일 첫티 가끔 치게 되는데.. 첫티의 안좋은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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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집 대기는 정말 짜증나더군요...리듬도 끊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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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카트 2대에 두명씩 타면 3시간 이하로 끊어지더군요. 페어웨이도 막달리고, 그린앞까지 카트몰고 가고.. 그런데 저리 빨리치면 정신없이 공만 100번 치다보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재미도 없고, 무슨 경주하러 온 것도 아니고, 적당히 빨리 치는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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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초고수님을 만나신듯...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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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4명이 라운딩 하는 거 봤는데, 그린에서 한명씩 퍼트 하는게 아니라, 4명이 알아서 거의 동시에 치더군요. 그린에서 볼 4개가 동시에 굴러가는 거 첨 봤습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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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빠른편인데 제가이제껏본사람중에 제일 빨랐던 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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