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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7:49 젠스필드
#냉탕 온탕
3시쯤 송파 언저리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비가 꽤 내려서 '이거 칠 수 있겠나' 했습니다.
곤지암IC를 지날 때 날이 좀 개더라구요 ㅎ
그리고 조금 지나 일죽을 지나는데 비가 와장창창 내리기 시작합니다.
보조석에 탄 저는 얼른 맛집 검색.
날도 쌀쌀하고 3부라 뜨끈한 국물 있는 곳이 좋겠다 싶어
어죽칼국수집(어가명가)으로 일단 향합니다.
매운탕에 떡볶이 국물을 살짝 섞어놓은 거 같은 어죽칼국수를 먹고
가게 밖을 나오는데 "야 이건 못치겠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클럽하우스에 올라갔더니 또 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체크인하고 카트 대기소로 나가니 다시 비가 옵니다.
"취소하려면 지금이다"
"어차피 그린피 적게 내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날 칠 이유가 없다"
소리가 나옵니다.
캐디님이 나오시고, 1번 홀 이동하는데 비가 또 그칩니다.
이쯤되니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자.
결과는 전반 후반홀 1-2홀 제외하고 우천 이슈 없이 마무리 했네요 ㅋㅋㅋ
10번 홀 부터는 바람도 잦아들고, 오히려 선선하게 잘 쳤습니다.
백돌이 백십돌이 데리고 진행하면서
콘디숀 관리까지 해주시던 캐디님께 감사를
#목표는 10타 줄이기
지난 세번의 라운드 스코어가 115 언저리였습니다.
사실 스윙도 제대로 할 줄 모를 때라
18홀 중 16홀 정도는 콰레스마 아웃사이드 키..ㄱ....이 아니라 슬라이스로 티샷 오비가 났고
세컨샷부터는 뱀샷
어프로치는 탑핑
퍼트는 냉탕온탕이었습니다.
그때에 비해 1년이 지난 지금은 스윙은 할 수 있게 됐으니
이번 목표는 백돌이로 잡았었어요.
최근 어프로치 감을 좀 잡은 거 같아서 최소한 '대가리 깔 일'은 없겠다 했습니다.
결과는
티샷은 회전이나 밸런스가 평소의 반도 안나옴.
18홀 중 14개 홀 정도에서 오비/해저드가 남 ㅋㅋㅋ
샷 결과 따위 막창에 집어넣어버리고
평소 감 찾는데 집중.
세컨샷은 그래도 뒷땅이나 큰 미스 없이 비거리상 큰 손실없이 앞으로는 감.
대망의 어프로치
대가리 깜 ㅋㅋㅋㅋㅋ
그래도 사람답게 그린에 올린 5개 정도의 어프로치가 마음을 달래줍니다.
퍼트
캐디님 왈, 그린스피드 많이 느립니다. 2.1 정도될겁니다.
다 짧음 ㅋㅋㅋㅋㅋ
105타를 목표로 갔는데 110타 치고 왔네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필드를 갔다오면
목표가 명확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는 죽든 살든 일단 때려놓고 보자
아이언은 눌러치기 연습
어프로치는 평정심 유지하고 빈스윙대로 쳐보기
퍼트는 그냥 셋업부터 연습 좀 많이 하자
#파3의 중요성
한 주의 스트레스나 풀러 주말의 여흥처럼 치고 있는 스크린골프인지라
필드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3지만 잘 안가게 됐었습니다.
그동안은 드라이버 오비, 세컨샷 뱀샷 등으로
어프로치까지는 갈 일이 적어서 ㅋㅋㅋ 이기도 했구요.
#샤프트가 휘어져 있다
평소 스크린 칠 때 52도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이번에 캐디님께 채를 받아드는데 샤프트가 휘어져 있는 걸 발견.
?!
협력사 아울렛 등급으로 48 52 56을 가지고 있는데
왜 휘어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ㅠㅠ
이건 못쓰겠죠? 하.... 그냥 웨지 바꿀 때까지 52도를 쓰지 말까 싶습니다....
으아니!!!!!!!!!!!!!!!!!!!!!!!!!!!!!
지금 다시 보니 56도가 휘어진거였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ㅅ.....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 느낀 건
1. 드라이버는 좀 더 필드를 나가다보면 적당히 해결될 거 같다.
아직도 그 개방감과 바람, 시야, 티 높이 같은 게
어드레스부터 밸런스에 방해가 되더라구요.
거리나 방향을 떠나서 인도어 가보면 어쨌든 스윙은 다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깨백, 깨구십을 노릴 실력이 아니니
해저드티, 오비티(이번엔 야간이라 중반부터는 해저드처리)를 적극 활용ㅋㅋㅋ하자는 마음이 생겼네요
2. 세컨샷은 헤드 무게만 잘 잡고 치고, 얼추 거리만 맞춘다.
해저드티, 오비티에서 치다보니 많이 부담되는 거리가 아니라서
주로 미들 이하 아이언을 치게 되니
욕심 내지 말고 가벼운 스윙을 하는 게 결과에 더 도움이 됐습니다.
그게 어려운 거지만...ㄷㄷ
3. 스크린과 필드의 가장 큰 차이가 숏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프로치는 평지인 경우가 거의 없었다보니 평소 스윙을 빈스윙으로 가져가고
빈스윙을 실제 스윙까지 가져가는 자체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이건 인도어나 스크린에서 연습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결국 필드에서 결과를 내려면 잔디밥을 더 먹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는데
금전적인 부담...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될 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난 번보다는 좋은 어프로치도 나온 편이니
희망은 가져봅니다.
#코스후기
필드를 많이 다녀본 게 아니니 비교는 어렵겠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거 같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시니어티로 당겨놨다는 말도 얼핏 들었구요.
3부라 어두울까봐 걱정했는데
대낮같이 환하다 정도는 아니라도 LED조명 덕분에
어두워서 뭐가 거슬렸던 기억은 없습니다.
같이 간 상급자분도 비슷하게 느끼셨다고 하구요.
어쨌든 즐골했습니다.
비도 거의 안맞고 친 게 참 다행입니다.
서로 '비 안 올건가 보네' 같은 입방정 떨지 말라며 조마조마 ㅋㅋㅋㅋ
이게 올해의 개시인데
조만간 아버지 동반해서 세종으로 한 번 더 갈 거 같아서
그동안은 스크린 비용 대신 파3에 투자해야겠다 싶네요
글을 쓰는 동안
52도는 그냥 적당히 펴서 써야겠다...싶구요
이거 뭐 어디 팔 수도 없고
그냥 평생쓰죠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골포 정신에 위배되는 발언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의 샷 감각 등의 결과가 많이 나아졌다 싶으면
조인도 활발히 가보고 싶었는데
당분간은 회원님들의 정신건강과 즐골을 위해 참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개객기야
아주 비싼 가격에 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참 아쉽습니다.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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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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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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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 다음엔 더 좋은 후기로 찾아뵐게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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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네 번 째 라운딩을 백십돌이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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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라운딩도<<라는 표현에서 잠깐 멈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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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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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쓰다가도 재미없는 글이 될 거 같아서 몇 번이나 창을 내리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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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정성가득한 좋은 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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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줄줄줄 적어내려가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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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 필드 어렵지 않던가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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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이 다녀보질 않아서 쉽다 어렵다는 감흥은 잘 못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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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레스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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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호베르투카를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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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필드 무조건 시니어티로 빼놉니다 그린도 많이 느리고 그린관리를 너무 안한다 싶을 정도에요 드라이버 거리 나시는분들은 비추고 블루정도로 가셔야 치실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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