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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택배받고 저녁에 레인지가서 비닐까고 한 50개 쳐보고,
요즘 재택근무라 모든 스케줄을 오후로 미루고 화수목 3연속 새벽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83,86,86

평소에 늘 85 전후로 치는 수준이라 드라마틱한 스코어 변화는 없었지만 적응에는 성공한거 같습니다.

실전에 투입해보니 전에 쓰던 중공구조 p790 보다는 역시 거리 편차는 적네요 그점은 참 좋았습니다.

다만 레인지 매트에서는 롱아이언이 좌탄이 주로 났는데 실제 라운드에서는 오른쪽으로 미스를 많이 하네여.
제가 쓸어치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 매트에서는 체가 슬라이딩이 되지만 실제 코스에서는 뒷땅성으로 맞으면 아무래도 잔디의 저항을 받아서 우탄이 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운블로를 쳐야 평균 70대로 갈수있을듯 (아마 난 안되겠지만 ㅜㅜ)

타감은 3게임 정도 치고 나니 정타의 버터느낌과 미스샷의 피드백 확실히 구분되네요. 제가 워낙 타감에 둔감해서 그 타감 나쁘다는 p790 도 잘썼습니다.

관용성 면에는 p790하고 크게 다른점은 없었습니다만 얇게 칠경우 (대가리깐 경우) p790 어느정도 거리가 나가 주었는데 623의 얄짤없이 뱀샷이 나오더군요 ㅜㅜ

P790 도 참 좋은체인데 숏아이언으로 갈수록 정교함이 떨어지고 거리 편차도 좀 있다보니 그점을 623 이 잘 보완해주네요. 대신 롱아이언 거리는 줄었습니다 ㅜㅜ

세줄요약
1. 아이언 바꾼다고 점수가 확 줄진 않더라
2. 80대 치시면 쉽게 치실수 있는 난이도
3. 머슬백은 다운블로로 쳐야하는구나 (이부분에서 좌절중)

한마디로 가난한 자의 미우라 / 보급형 미우라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미우라 안쳐본게 함정 ㅋㅋ)

PS. 아이언 커버 혐오론자인데, , 너무 이뻐서 어쩔수 없이 아이언 커버 쓰고 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