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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술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와 딜바다 보다보니
해묵은 화두인 롱게임 숏게임 이야기가 있네요 ㅎㅎ;
저도 딜바다에서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나름 꽤 많은 화제들을 보아왔었고,
게다가 골프를 친 이후에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스코어 + 샷감 등등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점들이 있어서 걍 조금 두서 없이 써봅니다.
이 내용들은 대부분이 일반화 되기 힘든 내용들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십쇼 +_+;
저는 본업이 있고, 취미로 골프를 치지만,
그냥 뭘 관심갖고 하게되면 그냥 "잘하고" 싶습니다.
저 잘하고 싶다는 표현이 아주아주아주 러프하고, 경계가 모호한 표현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표현 이상으로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표면적으로는
- 깨백만 했으면 좋겠다 징징징
- 안정적인 90대 칠수있을 것 같애
- 안정적인 80대가 목표야
뭐 등등의 이야기를 했을지는 몰라도,
제가 연습하고, 생각할때는 항상 다 잘하고 싶었습니다.
쪽팔려서 사진 올리기는 좀 그렇고...
제 골프인생에 전환점 중 가장 컸던게 올해 제주도 다녀온건데요.
다녀오고나서 육지에서 라운딩을 몇번 더 갔습니다.
최소 95개부터 최대 104개까지...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주도 전지훈련 다녀온게
제 골프인생에서 지금까지는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개 스코어가 생각나더군요.
우선 미리 깔아둘게... 제주도 있는 내내 정말 드라이버는 좋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근데 딱 하나... 구질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항상 페이드였습니다.
물론 저는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항상 에이밍을 했구요. 이 전제를 깔고 보시면...
제가 골프존 오라에서 75타를 쳤는데, 이때
페어웨이 안착률 57%
그린 적중률 44% 였습니다.
페어웨이 안착되지 않은 나머지 43%는 다행히 한번도 죽지 않고 러프지역에 떨어졌습니다.
그 상태에서 아이언 꾸역꾸역 밀어넣어서 적중률이 44%
44%도 아마추어 수준에선 훌륭한건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75타가 된 이유가 뭘까 보면...
이날 퍼팅이 26개 였습니다 후덜덜덜...
숏게임 강조하시는 분들의 의견처럼, 2온을 못시켰는데
거의 모든 거리에서 어프로치가 미친듯이 홀에 붙었습니다.
대부분 어프로치가 한뼘 ~ 세뼘 사이에 붙어서 오케이 받았었네요.
물론 이것도 땡그랑까지 했었으면 퍼팅이 약한 저로써는 몇타 더 잃었을지도... ㅎㅎ;
숏게임 중요하지요.
또 하나 블랙스톤 제주에서... 제가 73개 쳤는데(후... 이날은 어떻게 쳤는지 제대로 기억도 ㅎㅎ;;)
페어웨이 안착률이 86%였고,
그린적중률이 78%였습니다.
퍼팅은 그래도 투펏 많이 해서 33개...
말 그대로 드리이버 모든게 살아서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그리고 거리도 얼추 났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딜바다 장타자분들에 비할바 안되지만... OTL)
페어웨이에 있던 볼들을 아주 가볍게 투온 시켰던거죠.
프로들도 어렵다는 그린적중률 78%.... 후덜덜 진짜 제가 친게 맞나 싶네요;;
(참고로 제 아이언은 원렝쓰 아이언 +_+;;;;;)
제주에서 돌았던 라운딩 중에서 이 두개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데,
결과대로 스코어도 좋았지만, 숏게임/롱게임 모두 중요해야 하구나를
알수있는 라운딩 결과 같습니다.
정말 두개 다 잘하면,
어느 하나가 안되더라도 꾸역구역 제 스코어를
그것도 싱글 스코어를 낼수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지금은 104개를 또쳤지만...(ㅋㅋㅋㅋㅋ ㅠ.ㅜ)
스스로 위로를 좀 하자면, 제주도에서 돌아온 이후로 스윙폼을 좀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자기 스윙폼에서 변화를 준걸 영상으로 봐도... 크게 달라진게 보이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저는 제가 보아도 한눈에 크게 달라진게 보입니다.
제일 달라진점은 이전에는 "스윙"을 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볼을 "후드려까고"있다는겁니다.
물론 덕분에 비거리는 이전보다 더 늘었고(평균적으로)
비거리가 늘은만큼 방향성은 나빠지고
(제주도에서 주구장창 페이드였는데, 이제는 또다시 개훅과 슬라이스가... ㅋㅋㅋ)
당연히 스코어는 함께 떨어지고,
원볼 플레이를 몇차례나 했었지만,
캐디에게 로스트볼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연습한게 제대로 나올거라는... 자만감에 새볼 한슬리브 갖고간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아마 제 생각에.... 모두들 취미로 하고 있는 이 "골프"라는 운동에 대해서
지향점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 어쩌면
롱게임 숏게임 이야기보다 더 중요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도 다녀와서 스윙폼을 바꾼 이유는....
그냥 더 잘 치고 싶었기 때문이거든요...
결국 스코어를 내는 게임이 골프이고,
스코어가 안나오고
볼이 생각대로 안맞고
스트레스 받고
드라이버 부러뜨리고 싶고.... 이러다 보면 또
아 내가 스윙폼을 왜 바꿨지... 이런 생각도 들겠죠.
하지만 이 모든건 제가 원해서 하고 있는거니까...
그리고 저는 이러한 과정까지도.... 뭐 아직까지는 아주 즐겁습니다 ㅎㅎ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독거노인이라서 그런걸까요? ㅎㅎ;
아무튼 저는 그렇습니다.
혹여나 제 글을 읽고서... 뭔가 좀 와닿는게 있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끄적여봤습니다.
ps : 가장 최근 라운딩 골프존 진천에서 104개 쳤던날...
13번홀까지 드라이버 티샷이 전부 대가리까서 레이디티에... 100미터 안쪽에...
이정도까지 못쳐본적은 없는데... 이정도 치니까 정말 처음으로 드라이버 샤프트 짤리버리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ㅠ.ㅜ
아무튼 모두들 항상 열심히 부상없이 운동들 하시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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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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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샤프트 자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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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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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선 여포. 필드에선 초선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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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드라이버와 온그린 확률이 스코어를 좌우 한다는 말씀이 콱~ 와닿습니다. 티샷 200m미터 똑바로 보내기 특훈 해야겠습니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