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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너에서 야간개장기념 어쩌구 이벤트 하길래
냅다 3부 예약하고...
그 먼거리 기름값 아깝다는 핑계로 2부까지 예약해서
36홀 다녀왔습니다.

날짜가 하필 일요일이라는게...
토요일 예약할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더불어 매번 저와 같이 36홀 뛰어주느라
힘들었을 강북에 사는 모동생님... 미안 ㅜㅜ

저도 1,2부 36홀은 돌아봤는데...
마지막 라운딩 끝나고
야밤에 바로 운전해와야하는 스케줄은 좀 빡시긴하네요.
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잠잘 시간엔 자야하는 ... ㅜㅜ

암튼 오늘 주말간 라운딩 다녀오셨던
소중한 정보들을 풀어주신걸 보고
좀 식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로얄링스 후기 드립니다.

안타깝게 코스가 2-3부 둘다
킹in 코스긴한데...
사실 퀸코스는 드넓은 연습장 수준 느낌이어서
크게 기대는 안됩니다.

4월 첫주에 갔을때보다 양잔디라 그런지
푸르게 잔디가 자라있습니다.
페어웨이에 잔디도 제법 푸르게 자라있지만

꼼꼼한 관리까지 되지는 않는지
근데군데 흙이 드러나있는 곳이 보입니다.

티박스는 매트가 몇개없고 대부분이 잔디 티박스이긴한데...
양잔디 특성이 비오고 하루 지나면 쑤욱 자라있는거 맞나요?
티박스 잔디를 깎아두지않아서 꽤 깁니다.
티 높이에 민감하신분들은 알게모르게 신경 쓰이실듯...
저는 그냥 잔디위에서 칠수있다는 자체로 좋았구요.

그린은 이상하게 잔디 빼곡히 관리 잘되고
적당히 눌러놓은것 같은데...
그린속도는 느립니다.

이제서야 여기저기 다녀보며 그린속도 수치가
머리속에 정립되는것 같은데
제 의견으로는 대충 2.4정도?
잔디가 잘 관리되었는데도 이정도로 느린건
제 기억에 없었던것 같네요.

그래도 모래판에 2.8보다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야간...
제 생각에 야간돌리려고 최근 라이트 설치한 곳들은
Led조명 설치했을테니 기본적으로 밝을거라 생각합니다.

설마 새로 설치하면서 그 라이트... 절약하는 골프장은 없겠죠? ㅋㅋ

갠적으로 야간이 제일 괜찮았던곳이 스카이72인데
이건 라이트만 본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스카이72가 어둠때문에 불편했던건 하나도 없었는데..
로얄링스도 링스코스라 그런지
야간 라이트는 아주 밝습니다.

야간 특유의 그림자구찌도 잘 없구요.

그리고 이건 어제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야간에 바람이 불지 않더라구요?

어제는 낮부터 흐려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같은 복장 기준

2부 전반이 제일 추웠습니다.
야간이 오히려 날씨는 더 좋았던듯...

야간 라이트는 밝지만
로얄링스 특유의 관리잘 안된(아니면 링스특성 내느라 일부러 관리안한) 주변 풀들
심지어 페어웨이도 잔다가 양탄자마냥 매끄럽지는 않다보니
동반자 동생의 오잘공 마저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이정도로 하고...
제가 좀 로얄링스 많이 가본 입장에서
추후에라도 방문예정인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비탈 돌 등등 맞고 페어로 들어오는 럭키가없는
링스 구장입니다.
일 안하는 캐디들도 있긴하지만...
로얄 가셔서 캐디가 볼 못찾는다하면
제발 미련을 버리시길...

흐리지만 마음만은 맑은 1주일 되십쇼

Ps 참고로 저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어제 3부 끝나고 11시 30분정도
졸린거 참아가며 집에 돌아간 동생둘은...
22년엔 이제 더이상 로얄링스 올일 없을거라고...ㅋㅋ

이유는 이미 두어차례 와봤고
귀가시 운전이 피곤하고
럭키가 없어서? 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