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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보기플레이어 키 185 고도비만 40초반 골퍼입니다
입문을 x-blade 705 type m nspro 950r로 시작하고
골프가 왜이리 어렵나 하다가 제 채가 중상급자용인걸로 알고
이후 간지있는 타이틀 중 쉽다는 912 ap1 970s로 변경
하지만 당시 타이틀은 ap1도 쉽지 않았습니다만
연습믾이 할때라 나름 잘 쳤죠
이후 일때문에 연습량이 줄고 공이 날리는듯하여
헤드는 편하게 샤프트는 무겁게 치자하여 v300 6 s200들여서 연습은 안해도 피지컬로 후려치면서 몇년 잘쳐왔습니다
40 넘고 목디스크가 와서 백스윙이 안되고 이전처럼 후려패는 스윙이 안되면서 주화입마...
몇달 고생하다 유튜브 레슨으로 고쳤는데
후려패지 않고 달래 치려하니 옾셋때문인지 어쩐지 공이 날리더군요
왠지 더이상 채도 안이뻐보이고....
골포에서 검색중 201cb로 타겟 정하고 잠복하다가
얼마전 새거같은 중고들였습니다
1. 첫인상
일단 헤드가 이쁩니다.
V300보다 헤드 작고 얇고 옾셋 적고...
헤드만 보면 이거 좀 어렵겠다 싶은데
이게 또 어드레스 해보면 되게 편합니다
옾셋 커서 v300은 어느 순간부터 거슬렸었는데
그런게 없고 작고 어려운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V300은 한번은 카트에서 4명 전부 v300 이였던 적도 잇을 정도로 흔하지만
일단 주변에 같은 아이언 아직 못봐서 희소성도 있네요
2. 무게감 및 타감
들어보면 V300 s200보다는 가벼운게 확실히 체감이 될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가벼워서 빈스윙때 날린다는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구요
타감도 v300보다 약간 더 경쾌한느낌?
아마도 샤프트 때문일거 같기도 하지만요...
정타시에는 쫀득 한 느낌 이구요...
세간에 버터같다는 표현이 이해가 갑니다.
찹쌀떡 느낌이랑은 약간 다릅니다. ㅎㅎ
번갈아 쳐보면 차이가 느껴지고 201cb는 정말 훌륭하지만
v300은 v300대로 왜 그리 평가가 좋은지 다시한번 느낀..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3. 비거리 및 관용성
둘이 한 1-2도 차이나는데 샤프트가 가벼워선지 미들아이언은 거리 차이 안나는거 같습니다
탄도도 잘 나오고 필드선 안쳐봤지만
연습장 느낌은 바운드 후 스핀도 잘 먹는 느낌...
피칭 9번은 기존대비 반클럽 정도 덜나가는 느낌이구요...
미스샷에 대해선 타감으로는 피드백이 v300보다는 손으로는 좀더 오는편인거 같은데
샷의 결과는 차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훅은 확실히 주는거 같구요
뒤땅 탑볼시에도 손실이 그렇게 심한건 아니고
관용성도 이만하면 괜찮다 싶네요
4. 채 구성에 대한 고민...
주화입마후 v300 5번 아이언이 안맞아서
25도 5번 드라이빙 아이언 사용 중이고
웨지는 기본 p에 47 52 56 60 사용중이였었는데
201cb P가 46이다 보니 47웨지랑은 풀샷거리가 차이가 확실히 덜 납니다
러닝어프로치를 47에 맞춰서 해온지라 고민이네요...
지사장 빅스 세일에 핑 치퍼가 싸게 나와서 질렀는데
이게 잘맞으면 47대신 쓸지 피칭을 뺄지 47을 뺄지 고민입니다
5번아이언도 v300보다는 잘 맞는데 드라이빙 아이언이 워낙 탄도가 잘나와서 둘중에 뭘넣을지 고민이구요...

쓰다보니 주저리 길어졌는데
정리하면 201cb는 v300 대비해서
확실히 이쁘지만 관용성은 큰차이가 없고 왼쪽 미스는 줄어드는 느낌
샤프트 차이로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타감은 훌륭하고
비거리는 미들아이언은 별로 차이 없지만
숏아이언 피칭은 약간 줄어든 느낌이다 정도겠습니다
날씬하고 이쁘지만 막 까칠하지는 않은 애인 느낌이라고 할까여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