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배우고 내 스윙영상도 찍으면서

혼자서 스윙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아 열흘전부터 다시 레슨 등록하고 받고있습니다.

그래도 여지껏 골프에 대해서 정말 관심 많이 가지고,

스윙 이론이론, 강의 등등 그래도 여타 다른 골퍼들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요 열흘간 오히려 편협한 지식이 얼마나 독이 되는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 스윙에 대해 말하자면... 그립, 어드레스 부터 문제였어요.

출발이 잘못되니, 그 뒤는 뭐 어떻게 해도 정확한 자세가 나올수가 없던거죠.

그런데.. 그렇게 영상으로 많은 레슨을 접했어도

그리고 열심히 내 스윙을 찍어도 혼자서는 알 수 없었어요.

래깅이 문제네, 코킹이 문제네 힙이 어떻고, 어깨가 어떻고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에는 다가가지도 못하고

피상적으로 나의 단편적 지식으로 볼 수 있는 부분만 문제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전문가가 보니까 바로 알아차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까지 제가 쌓아올린 스윙을 버리고 다시 시작했어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예쁜 스윙으로 오래오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골프채를 잠시 놓았던 시간을 빼도 구력이 1년은 넘으니

골프나이 세살이라 생각하고 얼른 나쁜버릇 버리려구요 ㅎㅎ

구력이 아직 얼마 안되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레슨받으시는게 장기적으로 좋지않을까 싶어요.

결국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기본부터 생각할 돌아올 곳이 필요한데,

좋은 프로님께 레슨받는 것은 돌아올 곳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내 스윙은 레슨에 전념하고, 장비질을 좀 더 열심히해야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