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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머리(ㅡㅡ);;;올린 후기입니다
  골프장 |
CooL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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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01 14:50:36
조회: 2,201  /  추천: 4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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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저릿..저릿...
전날부터 제 심장과 온 몸이 잔뜩 흥분상태 입니다
새로산 공에 마킹을해도
옷가지를 챙겨도
마트에서 장을봐도
에이미조프로님의 입흔동영상을 봐도
떨림만 한껏 더해지고...
휴대폰을 들었다...
'홀인원이벤트'앱을 켜서
거제뷰cc와 티업 시간을 입력하려다가
놨다가...
휴대폰을 다시 들었다가...
놨다가...
300만원을 어디다 쓰고
영수증 증빙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더 보는데...
뽴!!! 와이프한테 등짝스메싱 맞고
강제퇴거 당했네요 ㅜㅜ~~

친구 차에
클럽, 음료와 간식꺼리
얼어죽지 않을 만큼의 옷가지들과
머리올리는 선물로 산 나이키볼(중요!!!!!)을 싣고
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달립니다
이제는 다리까지 베~베~~ 꼬이네요

20여분 전에 도착
예전 윌슨퍼터 공구때 주고받은 문자가 남아있어
조심스럽게 레드님께 전화드리고
카운터에 약소하나마 감사의 마음 맏겨놓고
( 윌슨퍼터 덕에 한두타차이로 이긴적이 몇번 있는지라 ㅎㅎ 너무너무 잘쓰고 있습니다 )

옷갈아입고 내려다본 전경이 (첫사진)
아~~지릿...
카트대기장에 내려가서
27살 자그마하고 이쁘신 캐디님께
머리올리러왔다 부탁. 팁드리고
일행두명이 조금 늦은관계로
두명이서 1번홀 티샷
첫샷 쪼루 개훅.
공에 너무 가까이 선다고 캐디님 쿠사리묵고
두명이 없으니 한번더 쳐봐라해서
힘빼고 톡~ 페어웨이
1번홀 퍼팅할즈음 일행도착하여
올파 인정후 게임시작

스코어카드 [정]이 저이구요
게임내용은 스코어카드 참고해주세요
ㅡㅡ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삼가한다ㅡㅡㅠㅠ

episode 1
11번홀 오르막 파4
친구 [최]가 약120미터 세컨샷을
샷이글로 만들어버렸네요 ㄷㄷㄷ
전 세번째샷을 어프로치 20미터 할려고
60도들고 걸어가다
그린근처에서 샷 대기중이었는데
친구가 친공이 에이프런근처에 떨어진후
두세번 바운드후 약 5미터 구르더니
깃대맞고 홀인 ㄷㄷㄷ
저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함성!!!
조용한 산에 아마 다 들렸을 듯 하네요 ㅎㅎ
제가 선물 한 공을 바로 까서 쓰더니
이글과 버디를 해서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episode 2
아마도 17번 홀이었던것 같은데(당췌기억이)
조금 높은 오르막 홀이었습니다
오른쪽엔 다른홀과 비슷하게
바위들로 축대가 쌓아져있고 그 밑은 카트길
바위 사이사이엔 풀과 잔나무들이 조경되어있는

각각 티샷을 하고
[장]동생이 마지막 티샷이었는데
우측 축대로 오비가 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카트타고 오비티로 이동 할 사람하고
전 세컨샷 할 채 빼들고 걸어가는데
저 앞에서 딱! 똑! 소리가나서 보니
카트길로 뭔 흰공 하나가
또르르~~ 굴러내려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야~ 저공 뭐고 하곤
카트 사람들이 내리고 있던순간
[장]동생의 다리사이와 카트를 지나쳐
티셧했던 뒤로 굴러 내려가고...
동생은 쫓아서 뛰고...
우리 뒷조 분들은 티샷 지점에 도착하고...
한 120미터 굴러 내려간 공이 러프덕에 멈춰서
동생이 줏어 들어보니 지공이 더라구요 ㅋㅋㅋ
'빽도로 공을 다친다고'사람들 다 넘어가고
동생은 뛰내려갔다 뛰올라왔다
헥~ 헥~~거리고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그 풀많은 축대에서
어떻게 내려왔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episode 3
부산 나오는길에
술한잔 할데가 마땅치않아
용원에서 해물탕에 1차를하고
육사시미 집에서 2차를 하는중에
친구가 이글 기념으로
마사지 받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ㅋ
그래서 대리 불러 명지로 나왔고
언젠가 생긴 타이 마시지로 ㄱㄱ
동생은 집에가고 친구 셋이 한방에 들어갔는데
아주 건전 그자체인 곳에서
뭔 남자 신음이 ㅡ,.ㅡ;;;;
으~~~~ 아~~~~~
죽겠다야~~~~~
친구[박]이 몸이 얼마나 굳었든지
태국 아줌씨가 조금만 비틀어도
끙끙대고 않는 소리를 하는지라
아줌씨 셋은 웃느라 정신없고....ㅋ
출발 할때보다 몸은 더 가볍고
마음은 더 기쁘게 집으로 돌아 왔드랬습니다

거제뷰cc
이글 인증서는 친구집으로 보내준다고하고
캐디 아가씨도 즐겁게 맞춰주고 라이잘봐주어
머리팁,이글+버디팁받고 웃으며 돌고
친구들과의 많은 좋은 추억을 남겼어요
친구한테 담달 쯤 또 어디갈수있냐 물었네요 ㅋㅋ
자주는 못나가지만 한달에 한번은 가야겠어요^^~
골포 회원분들 더 추워지기전에
가까운 어디든 나가셔서
좋은 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골프 누리시길 빕니다

ps. 핸드폰으로 적다보니 손에 쥐가내리네요 ㅋㅋ
굿~샷~~소리들은 동영상 올려서 자랑도 하고싶은데 동영상을 올릴줄몰라 패스합니다 ㅋ
두서없는 긴 글 문맥이 안맞거나 오타가있더래도 모른척 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아구 이 장문을 핸드폰으로 ㄷㄷㄷ

17번홀인가 암튼 카트 길 타고 내려오는 홀있었습니다 ㅎㅎㅎ

저희도 야밤중에 공구르는 소리를 친누이께서 들려주셨는데

로컬룰로 공 떨어진 위치에서 친다하더라구요.

기억나는 홀은 2번 끊어가는 파4홀...거기서 드라이버+3번 우드로 이글할뻔했었는데

아쉽게도 2미터 펏 놓치고 파로 마무리한 첫날이 기억나네요.

3부 가격만 보면 주말도 8만원이니 훌륭합니다만 부산에서는 좀 머실듯해요.

아버지 얘기로는 아직도 용원은 베짱 장사하는데도 잘된다 하더라구요.

    1 0
작성일

17번홀이 맞군요 ㅎㅎ
같은cc에서 비슷한경험 많이해서 더 친근감이^^
저도 그 홀 기억나는데 아쉬우셨을듯
전 우드가안맞아서 자고있는 물고기들한테
원성 들었었습니다 ㅋ

    0 0
작성일

추운데 고생하셨겠네요. 그래도 재밌게 머리 올리셔서 글 읽는 제가 흐뭇합니다. ^^ 머리 올리신거 축하드려요

    1 0
작성일

후반전엔 산으로 높이 올라가는데
바람이 좀 있더라구요
그래도 뛰어다니느라 땀나서
바람막이를 벗었다 입었다 했습니다ㅎㅎ
이제 공개적으로 밝혔으니
더 열심히 5번 이상 채들을 연습해서
깨백, 인생첫 버디를 해야하는데 될란지 ㅜㅜ

    0 0
작성일

흐미..핸드폰으로 이런 장문의후기를....마음맞는 동반자와 즐거운 라운딩하셨네요 ^^
새로 머리 올린 후기 익사이팅합니다..ㅎㅎㅎ 빽도에 타이 맛사지....흠...근디
레알 맛사지만 받고 오신거 맞으시죠?! ㅋㅋㅋ

    1 0
작성일

네 진짜 즐거움에 흠뻑 젖었었어요 ㅋㅋ
건전한 보로꼬님이 궁금하시다  하시면
어딘지 알려드릴께요 ㅎㅎ
너무 진지하게 건전하다 강조하길래
건전 좋아라하는데....
뭔가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민망함이 ㅜㅜ
다음 필드에서는 또 어떤
익사이팅한 상황이 기다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1 0
작성일

ㅎㅎㅎ만나게되면 커피라도 한잔 하고싶네요 ^^
시간되실때 전포동쪽이나 장전동쪽 나오실때 연락함 주이소 ^^
커피는 제가 쏴드림다..ㅎㅎㅎ

    0 0
작성일

정말 상세한 후기를 폰으로 작성하시다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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