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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에 두번씩은 꼬박꼬박 제주도 3일 라운딩을 하곤 하는데,

내륙에서 2일 연짱은 여러번가도 3일 연짱 가보니 진짜 프로들 체력은 대단하다 싶네요.

목요일 출근했다 미팅하나하고 메일좀 보고 한시간 반 달려서 2부 막티 금강,

금요일 사무실 잠깐 들러서 보관해둔 짐만 챙기고 잠시 메일만보고 한시간 반 달려서 2부 중간쯤 티 엘리시안 강촌, 끝나고 가볍게 음주.

토요일 새벽 네시전에 일어나서 한시간 달려서 이천 마이다스 1부 첫티.

엘리시안에서 10개 치고와서, 마이다스 가기전에는 꽤 기대했는데,

전반 9홀 짙은 안개속에서 9개 치고, 후반에 핸디지키려면 5개만 쳐야겠다 했는데... 진짜 스윙이 아예 안되더군요 ㅠㅜ

놀러가서 골프 외에는 쉬면서 짧게짧게 이동해서 3일 칠 때는 그래도 버틸만 했는데... 한창 미쳤을 때 당일 36홀도 칠만 했는데... 이제 체력이 달리네요 ㅠㅜ

프로들은 프로암도 하고, 연습도 하고, 4일 연짱 걸어다니며 72홀 치려면, 진짜 체력들이 대단하구나 다시한번 느꼈네요.

구장 컨디션은 다녀온 세 구장중에는 확실히 금강이 제일 좋았어요. 엘리시안도 좋긴 한데, 확실히 금강은 요새 관리에 물이 올랐어요.

마이다스는 화이트티 잔디 살린다고, 티를 앞/뒤로 빼놓은데다, 디봇이나 피치마크나 퍼블릭 치고 잘 해놓긴 했지만 앞의 회원제 둘보다는 확실시 떨어지긴해요.

오히려 일요일에 다녀온 한림 용인이 컨디션이 좋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요즘 비싸게 받더란...

한창 시즌이라 어디든 다 비싸긴 한데, 이번주 다음주 정도까지는 굳이 좀 더주고 마이다스 갈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다음주에는 푸른솔포천, 휘슬링락 있는데, 가서 보고 컨디션 또 공유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