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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랩 퍼터만 유독 피팅을 강조할까요?
  장비 |
김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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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8-24 11:26:53 조회: 7,036  /  추천: 7  /  반대: 0  /  댓글: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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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테일러메이드, 오디세이 같은 메이저 브랜드에서도 ‘제로토크 퍼터’라는 이름을 내세운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조만간 핑에서도 나온다는 루머가..)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들 브랜드는 기성품으로 출시하면서도 굳이 피팅을 강조하지 않는 반면, 랩 퍼터는 항상 피팅을 강하게 권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마케팅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설계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제로토크라는 개념은 물리적으로 명확합니다. 샤프트 연장선이 퍼터 헤드의 무게중심(CG)을 정확히 관통할 때, 정적 상태에서 페이스가 돌아가려는 토크가 사라집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진짜 의미의 제로토크가 구현됩니다.

메이저 브랜드들의 퍼터는 이런 원리에 접근하되, 대량생산과 보급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됩니다. 다시 말해, 수많은 골퍼들의 평균적인 길이와 라이 각도에서 토크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피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골퍼가 ‘토크가 줄어든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값에 맞춘 타협안일 뿐, 개인의 실제 어드레스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제로토크는 구현되지 않습니다.

반면 랩 퍼터는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랩은 단순히 토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골퍼 개인의 어드레스 자세와 라이 각도에서 샤프트 축이 무게중심을 관통해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킵니다.(물론 돈을 위해서 그리고 메이저 브랜드와 비슷한 이유로 양산형도 출시하지만요)
랩은 자신의 브랜드 이름인 LAB(라이 앵글 밸런스)를 최대한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리모트 피팅이나 대면 피팅을 통해 개인의 길이와 라이를 측정한 뒤, 그 값에 맞춰 퍼터를 제작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랩이 추구하는 순수한 제로토크 효과가 실제 플레이에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메이저 브랜드의 제로토크 퍼터는 접근성과 범용성을 우선시한 결과이고, 랩 퍼터는 정밀성과 원리의 완결성을 추구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랩이 유독 피팅을 강조하는 이유는 괜히 까다롭기 때문이 아니라, 제로토크라는 개념을 개인 맞춤의 형태로 끝까지 구현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참고로 이런 글 쓰면 랩 퍼터 직원인 줄 아시는데..저는 랩 골프 직원 아닙니다 ㅋ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영업방식이죠ㅎㅎ
일반인이 그정도 수준받을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막대기로도 똑바로치는사람은 똑바로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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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러면 샤프트 바꾸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골프는 변수를 줄이고 일관성을 높이는 게 좋기에 약간의 변수라도 줄이는 거죠.

    1 0

장비 관련 글에서 제일 의미없는 이야기가 잘치는 사람은 막대기로도 잘 친다는 얘깁니다. 이게 기본기가 잘 잡힌 사람은 어떤 장비건 잘 치니, 너무 장비에 욕심 가지지 말라는 의미로는 중요하지만 그게 장비가 하등 쓸모 없다는 이야기로 적용되는건 좀 안타깝습니다.
막대기로도 똑바로는 치겠죠 그러나 꾸준히 제대로는 못칩니다.

    2 0

고수는 장비탓을 하지않지만
우리는 아마추어기에 끊임없이 장비탓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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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선수들도 장비탓을 하는게 사실이고요. 협찬 잘못(?) 받고 성적 하락하고 다시 바꾸는 사례들도 많죠. 타이거우즈조차 그립 하나도 신경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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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꾸 축협 농협 로고가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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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추가하자면 제로퍼터가 아닌 어떤 퍼터라도
피팅하면 결과가 더 좋아질수 밖에 없죠.
랩퍼터는 개념상 좀 더 피팅이 필요한거구요.

피팅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은데
퍼터 길이 결정하는것도 피팅이죠.
평소 33인치 쓰시던분들이 35인치 쓰면
당연히 결과가 안좋겠죠.

현재도 본인의 적정 퍼터 길이를 모르거나
퍼터에 맞춰 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0 0

맞습니다. 랩 퍼터의 경우 말 그대로 제로 토크 퍼터인데 정말 스트로크 때 제로 토크를 위해서 피팅이 필요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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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말이지만 오버엔지니어링이죠. 마케팅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7 0

마케팅은 맞죠^^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샤프트도 오버 엔지니어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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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워낙 프리미엄 샤프트 쓰는걸 좋아하시는 분이 많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진 않습니다. 어짜피 취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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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단순한 마케팅 상술입니다. 의미 부여하는게 의미가 없어요. 마마추어라고 변수 없애야 한다고 장비로 커버한다? 웃기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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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지만 민감해서 쓰기어려웠던 센터퍼터가 쉬워진것에 의미를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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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도 분명히 있고 실질적 효과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피팅을 통해서 그야말로 라이 앵글 밸런스를 추구하는 접근 방식에는 기본적으로  동의가 됩니다.
다른 주제지만, 랩의 업차지 샤프트 장려는 그냥 업셀링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랩사의 동영상보면 업차지샤프트가 더  좋은 결과를 준다는 얘기는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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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아직 퍼터 샤프트에 대한 믿음은 아직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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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각에 따라 슬리브 교체용 제로토크 퍼터 국산도 있습니다.
마인핏(Minefit) 브랜드인데 같은 개념이겠죠.
제로퍼터가 대세가 되면 좀 싸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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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인핏 퍼터 촬영해서 지면 기사에도 내보낸 적 있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터치감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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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글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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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군요. 이제 제품 관련 정보는 올리지 말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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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터 영업잘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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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터 영업 못 하기로 이미 소문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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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하는 거죠. 피팅했을 때 가격이 더블로 올라가니까요
대단한 진보한 기술 때문이 아니라 대량생산을 못 해서 비싼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 못 하는 랩퍼터 코리아는 덤이고 한국에서 요청해서 직구 및 아울렛 막아버렸습니다. 한국처럼 그린스피드 낮은 곳에서 어울리지도 않아요. KLPGA 선수들이 바보가 아닌데 왜 안 쓰겠어요 ㅎㅎㅎ 성적만 나온나면 우승만 할 수 있다면 사비 들여서라도 장비 쓰는 게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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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했다고 가격이 무조건 더블로 올라가진 않습니다. 피팅 결과 스톡 라이와 길이가 적합하다면 그걸 사면 됩니다. 저도 리모트 피팅 결과 스톡 길이와 샤프트로 나와서 커스텀 주문 안 해도 되지만... 색상 때문에 커스텀 주문해서 쓰는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원래 투어 선수들은 샤프트와 퍼터 신제품에 가장 늦게 반응하는 집단입니다. 벤투스 샤프트도 출시하고 3년이 지났을 쯤 투어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 핑 앤서 퍼터, 스카티 카메론 퍼터도 출시하자마자 많은 선수가 바꾼 건 아닙니다. 또 선수들은 장비 계약도 묶여있는 점도 큽니다.
그리고 모든 장비가 바꾸자마자 게임체인저가 되는게 아닙니다.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익숙함'이라는 또 다른 영역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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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인듯 합니다
투어에서 뛰는 프로들은 장비 교체는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계약에 의해 바꾸는게 아니면 정말 신중하고 잘 바꾸진 않는 경향이 큽니다
퍼터는 더욱 더 본인에게 익숙한걸 쓰려는
보수적인 경향이 제일 큰 클럽입니다
정말 퍼터가 정말 안되지 않는 이상 잘안바꿉니다
그리고 미디어세서 노출되는 선수들은 성적이 좋은 톱 스타급 선수들은 퍼터를 잘 안바꾸는 편이죠
노출 안된 선수들이나 퍼터가 안되는 선수들이나 톱스타급 선수들이 점점 쓰는 경향이 늘어나면 투어에서도 많이 쓴다고 느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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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스펙이라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들 스탁 33인치 34인치 35인치 고르는거는 엄청 민감하게 생각합니다.
그거 실제로 조금 위에잡고 아래잡고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면,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납테이프니 그립추니 붙이고 하고요.
결국 방향성의 0. 몇도 차이가 퍼팅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민감한게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피팅을 떠나서 자기 스윙과 잘맞는 퍼터는 당연히 의미가 있죠.

또한 고수는 막대기로도 잘친다 하는데, 이론대로 정확한 스윙을 매번 칠수있다면 (스윙로봇처럼) 열려맞고 닫혀맞고는 고민할 필요도없고 토크 유뮤도 무의미합니다. 정확한 궤도에 스윗스팟 맞추면 되니까요
그게 안되니까 제로토크에 열광하는 것이고,
내 신체와 스윙에 제로토크가 구사될 수 있도록 피팅하는 것인거죠.

비용이 비싸다? 는 것은 부인안하겠다지만 라운딩 비용과 퍼터는 18홀 18번 꺼낸다고 생각하면 유의미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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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이든 드라이버든 피팅을 받은 사람은 꼭
피팅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랩퍼터는 특히나 피팅이 필요하게생각합니다
샤프트길이 라이각 샤프트의 특징이 각각이 달라서
랩퍼터를 두개째 들여 쓰고있지만 무조건 피팅받고
시타해보고 사시길 권합니다 단순히 호기심의 문제라면
스탁도 괜찮지만 아니시라면 꼭 피팅을 하시길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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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 받고싶은데 문턱이
너무 높은거 같아요
대기시간 및 주문후 수령까지 시간 평일에 시간내기
가격도 무시못하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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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의미없습니다.  라이각 조정은 일반퍼터도 가능하구요 그냥 하키채로도 퍼팅 잘만 합니다. 피팅 강조하는건 랩퍼터의 상술이구요. 일반 라이각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친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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