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유틸 글 쓴 이후 머리가 심난해서 밤에 잠안자고 유튜브 찾아봤습니다. 유튜버들이 유틸리티 리뷰해놓은 것 다 찾아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퇴근 후 곧바로 AK골프로 직행!  Ping G440 3번 20도로 구매했습니다.

엘리트랑 QI30도 시타해봤는데~ 저는 Ping이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4번 아이언은 버리고 싶지가 않아서 4번 유틸보다는 3번 유틸이 사고 싶더라고요. 

어제 많은 골포 선배님들이 4번 아이언 칠 수 있으면 한번 쳐보라고 하셔서 그냥 눈감고 질렀습니다. 

그리고 연습장 가서 1시간 정도 쳐봤는데요. 확실히 4번 유틸보다는 난이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칠만합니다. 

그리고 20도라서 3번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부분도 있어서요. 아직은 정타를 전부다 맞히지 못해서 거리가 좀 많이 들쑥날쑥하기는 한데~ 197m까지는 골프존 기준으로 봤습니다. 

보통 180대가 보편적이고, 정타에 잘맞으면 190~195, 잘못맞으면 150~170 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타율이 떨어져서 거리 편치가 좀 심하기는 한데~ 뱀샷이 나오거나 생크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봐서 연습해볼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핑은 생전 처음 써보는데요. 타구음도 적당하고 저는 샤프트 무게도 괜찮다고 여겨졌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예쁘고, 정품 스티커도 전보다 훨씬 세련되게 변했습니다.  

헤드가 좀 닫혀있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 슬라이스가 걱정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부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가격도 30만원 언저리라 비싼편은 아니고요. 

혹시 4번 아이언 쓰시는 분들 중에서 유틸리티 고민되시는 분들은 Ping 3번 20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예상외로 칠만합니다. 타구음이나 타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우드 유틸이 하나도 없어서 이 녀석을 처음으로 들였는데~ 유일한 유틸/우드인만큼 파5 세컨이나 러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려고요. 

어제 제 댓글에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