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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신고) 아쿠아 그립테이프를 런칭은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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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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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7-24 09:43:55 조회: 6,634  /  추천: 12  /  반대: 0  /  댓글: 43 ]

본문

(글이 길어져서 아래에 2줄로 요약해 두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쿠아 그립테이프입니다.

우선, 물로만 골프그립을 장착한다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골포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부터 판매를 시작하느냐는 쪽지를 많이 받았고,

얼마 전부터 '네이버'에서 판매는 시작했습니다만

아쉬운 점들이 있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단, 거의 모든 골프그립은 장착이 수월합니다.

독성용액 없이 물만 충분히 적셔서 장착하시면 쉽게 됩니다.

그러나 캐비어 그립만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그립은 그립 내부가 매끈합니다만,

캐비어 그립은 내부에 격자무늬의 홈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그립장착 후에도 그 홈에 물을 조금씩 머금고 있어

여러 시간이 지나도 물이 다시 테이프와 반응해 버립니다.

(이 부분을 연구소와 다시 논의 중입니다.)


골포 회원이신
'타이틀골린이' 님께서

캐비어 그립으로 테스트하고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후 연구를 계속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결론은

'캐비어 그립에는 일단은 사용하면 안 된다'입니다.ㅜㅜ

 

 

다음으로는... 핵심적인... 가격입니다.
지난 글을 읽은 분은 아시겠지만,

아쿠아 그립테이프는 일본에서 OEM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재료들 원가가 너무 높아서 제품 가격도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수입하면서 드는 각종 세금이나 물류비도 만만찮고요.

그래서 사실... 런칭하지 않으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제품은 애초에 피팅샵, 골프샵 등 사업자용으로 개발했고,

포장도 50장 단위로 되어 있습니다.
골프그립 교체하는 분의 95% 이상은 샵에서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판매도 라임스포츠 같은 전국 단위 도매몰에 '위탁 판매'만 하려 했습니다.

(저는 직업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테이프 판매에 시간을 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개인에게도 판매해 달라는 쪽지도 많이 받았고 해서

'네이버'에서도 일단은 스마트스토어를 열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가격 때문에 제대로 판매하기는 힘들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50장씩 포장된 테이프를
개인에게 낱장 단위로 나눠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기존 포장을 뜯고, 일일이 세고, 다시 포장하고 발송해야 해서

인건비가 추가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잖아도 만만찮은 가격인데

낱장 단위의 구매는 가격이 조금 더 높아져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진을 붙였지만

가격 때문에 판매가 별로 안 될 거라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ㅜㅜ

 

 

(요약)

1. 대다수 그립은 수월히 장착되지만, 캐비어그립에는 사용하지 않길 권합니다.

2. 기대하셨던 골포회원님들께 가격 때문에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쇼츠 영상 (유튜브에서 '아쿠아그립테이프' 검색해도 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szbT8MXP7dA

 

​ 


추천 12 반대 0

댓글목록

갑자기 불현듯 생각나서 검색하게 되었는데..
괜히 제가 얘기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0 0

아닙니다. 관심을 갖고 검색도 해 주시고 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주 소량만 판매될 거라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 무독성 제품이 안 오는 게 원가 때문이었다는 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직업이 있어서 다행입니다.ㅜㅜ

    0 0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필요할때 못 살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싸네~비싸네~ 해봐야 어차피 판매량이 얘기해 줄 것입니다. 번창하세요!

    0 0

1년에 몇 개 교체하는 분은 구매하실 수도 있겠지만 많이 교체하는 분은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0 0

새로운 상품 아이템이라는게 항상 비용vs아이디어(퀄리티) 사이 고민이 크죠... 아이디어는 괜찮지만 비용측면에서 아쉽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아이디어로 개발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0 0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말씀드리기에는 뭣하지만 또다른 아이디어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 있긴 합니다.
다만 이것도 재료비가 어찌될지 걱정이네요.
몸에 좋거나 아이디어가 괜찮으면 원가가 자꾸 올라가네요.

    0 0

관심이 많지만 기존 재고 테잎쓰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ㅠ 해외시장파트너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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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재고 다 쓰시고 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 생각에 사장시키기에는 아까운 제품이라... 말씀 주신 것처럼 해외시장 파트너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관심이 많지만 기존 재고 테잎 소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ㅠ 해외시장파트너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 0

단가가 참 아쉽네요...ㅠ

    0 0

저도 참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기대하셨던 분들께 더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친한 피터님들이 그러시더군요.
이거 500원이었으면 대한민국 피팅샵들 아마 모두 사용했을 거라고...ㅜㅜ

    0 0

잘 이해가 안가는게 피팅샵, 골프샵 납품용이면 낱개 장 단위가 아닌 롤 타입으로 5,10미터 단위로 판매 하시는게 당연하다고보는데 왜 장 단위로 판매하시는지 궁금하네요

    0 0

이 제품이 일본의 연구소에서 OEM으로 생산되는데 생산시설이 낱장 단위로 되어 있습니다. 롤타잎으로 하려면 연구소 부지도 확보해야 하고 롤타잎 생산이 가능한 대형 기계들을 들여와야 하는데 그게 현재로서는 어려운가 봅니다. 비용이 너무너무 많이 들고 유지가 어렵다고 합니다.

    0 0

가격 괜찮은거 같은데요 근데 궁금한게 기존 그립테이프처럼 뜯어내기 빡신가요?

    0 0

나중에 매우 잘 뜯어집니다.
개발 단계부터 그것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전에 스스로 그립을 교체했을 때, 테이프가 갈기갈기 찢어지고 찐득하게 샤프트에 붙어 있으면 너무 떼기 힘들었거든요.
아쿠아 그립테이프는 차후에 제거가 매우매우 쉽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그립테이프 한장 더 붙이는 두께로 사용중인데
혹시 그립제거하고 잔류테이프가 깔끔하다면 그 위에 덧붙여서 장착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다 제거후에 두장을 붙여야할까요?

    0 0

샤프트 1개에 2개를 붙이려면 가격이 2배로 드니까 비추합니다.
기존 테이프 위에 붙이셔서 두께를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기존 테이프가 좀 깔끔하게 붙어 있는 경우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저는 이미 구매버튼을 눌렀습니다 ㅎㅎ
1년에 몇개 교환하지 않아서.... 이러나 저러나 샵에 가는것보다는 싼거 같더라고요..
애가 있어서 기존 방식은 힘들듯하고...샵보다 싸기만 하면 저는 괜찮을듯합니다.
화이팅하세요~

    0 0

아, 감사합니다.ㅜㅜ
아이가 있으면 아쿠아 그립테이프가 쾌적하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을 아끼지 말고 골고루 적셔서 사용해 주세요.
혹시 분무기 있으시면, 쇼츠 영상에 나온 것처럼 참 편리합니다.
감사합니다.

    0 0

저는 6아이언 한세트 교환하는데 15000원이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샵보단 당연히 싸고, 기존브램튼용액 가격도 만만치않은데 그비용도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립교환한지 얼마안되서 이번시즌끝나면 구매의사있습니다

    1 0

판매하는 저도 가격이 높다 생각하는데 합리적이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국산 B용액'은 저도 갖고 있는데, 노닐페놀이 다량 들어 있어 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무조건 파온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0 0

안녕하세요!
엊그제 골프프라이드 mcc 그립
아쿠아테잎으로 교체했는데 너무 잘 고착되네요
간편함과 집에서 뚝딱 셀프 가능에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캐비어만 안쓰면 되니 ㅎㅎ

아이언세트도 모두 교체하려합니다
언제나 응원 드리고있습니다~

    0 0

아,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캐비어그립의 격자무늬 홈이 문제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번 통화로 피드백해 주시고, 따뜻한 조언과 격려도 해 주셔서 크게 힘이 됐습니다.
골프프라이드 그립에 너무 잘 고착된다는 후기 말씀도 정말 감사합니다.

    1 0

가격은 전혀 비싸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자가 교체시 집에서 용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에 충분히
지불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좋은 제품 개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따뜻한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가격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고 런칭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장점에 지불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해 주셔서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항상 파온, 원펏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0 0

어떻게 생각해보면 별로 안비쌉니다. 아이언 6개에 만몇천원.
1년에 10개쯤 그립 가는데 아쿠아테이프 덕분에 맘편히 하게 됐네요.ㅎㅎ
브램튼을 그동안 썼는데 노닐페놀이 잔뜩 들었다니 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퇴출되고있는 물질인데.....
암튼 좋은 제품 개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구매할게요.ㅎㅎ

    0 0

말씀 감사합니다.
1년에 그립 몇 개 교체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샵에서 사용해 주면 좋은데 가격 때문에 쉽지 않겠지요.ㅜㅜ
'미국산 B용액'은 저도 갖고 있지만 사실은 너무 위험해서 안 쓰고 있습니다.
혹시 쓰시게 되면 94마스크라도 하시고 비닐장갑이라도 끼시고 집 밖에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아무튼 힘이 되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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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써보겠습니다.
허울뿐인 친환경전기차세금보조금을. 여기에 투입하는게 더 친환경가성비 있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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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전기차에 비교까지 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가정에서 눈치 안 보고 마음 편한하게 그립 교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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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유효기간?? 이 얼마나 될까요? 50장 구매하고싶은데 한 3-4년은 써야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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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는 유효기간을 최소 2~3년 이상이라고는 합니다.
(10년도 괜찮을 것 같지만 확답은 못 한다고 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1년 전의 시제품이 지금도 문제 없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0 0

바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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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0 0

오 드디어 상용화가 되었군요. 최초 후기 작성자로서 너무 맘에 들었기에 저도 구매 해야겠네요. 
그립갈때 용액 조심조심다뤄야하는 스트레스 값이랑 샵 왕복 시간 + 비용 생각하면 충분히 살만 하네요
일상에 자주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오래오래 판매되길 기원합니다. ㅎㅎ

    0 0

아, 감사합니다.
테스트도 잘 해 주시고 후기도 잘 써 주셔서 덕분에 인지도가 넓어졌습니다.
저도 많이는 판매되지 못하더라도 오래오래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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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입니다~
기다리다가 드라이버 그립은 돈내고 갈았지만 다음에 꼭 사서 써보겠습니다~
건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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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일찍 판매하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다음에 꼭 사시겠다는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더운 날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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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용액안쓰고 갈수 있다는것에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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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메리트가 있다고 해 주시니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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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롤 타입으로 생산이 된다면 생산단가도 많이 내려갈거같은데...
진짜 가격메리트 생긴다면 천하통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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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롤타잎으로 생산하고 싶은데 일본의 연구소가 부지와 기계에 그렇게까지 투자하기 어렵다네요.
가격도 원재료 값이 너무 높아 메리트 있는 책정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천하통일되면 너무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요원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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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강가님.
조금 전 체험단으로 제공받은 제품 사용에 대한 후기를 올렸습니다. 좋은 제품 제공해주셨는데 늦어진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위에 말씀하신 내용 중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보통 95%의 이용자가 샵에서 교체하기 때문에 사업자용으로 개발하셨다고 하셨는데 이 제품의 특징은 셀프교체 난이도가 매우 낮아지는 덕분에 셀프교체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교체에 익숙하고 장비 또한 잘 갖춰져 있는 샵 보다는 서투른 개인이 용이하게 사용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중요한건 가격이겠지만요.

저는 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클럽 두 개를 교체해본 결과 방에 기름냄새 화학약품 냄새가 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 제품이 대박나서 조금 더 괜찮은 가격으로 판먀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한강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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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도 댓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박 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차후에라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습니다.
피터님들도 그러더군요. 가격만 맞으면 무조건 쓰겠다고..ㅜㅜ
아무튼 따뜻한 격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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