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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로컬룰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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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25 12:15:35 조회: 5,804  /  추천: 7  /  반대: 0  /  댓글: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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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룰은 주로 골프장이 골프장 사정으로 지정해 놓은 룰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골프장이 유리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특히 골프장들이 빠른 진행을 위해 더욱더 그런 로컬룰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없어지는 게 아니라 더 악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굉장히 짜증 나는 로컬룰을 플레이어 임의로 지키지 않을 수도 있겠고(티잉 그라운드 매트 미사용, 오비티 미사용 등), 그게 옳고 그르다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습니다만

플레이어가 로컬룰을 지킨다고 하여 비난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골프장은 오비티에 매트를 깔아 놓기도 하고 심지어 오비티에 티를 꽂아 치는 걸 허용하기도 하고 더욱 놀라운 건 드라이버 까지 오비티에서 칠 수 있게 하는데, 그 걸 플레이어가 따랐다고 해도 잘 못 한 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로컬룰을 지킨 거고요.

안타깝게도 로컬룰은 룰 중에 가장 우선되기도 하고요.

오비티 매트에 티를 꽂는 것에 관한 어떤 분의 딜바다 글에 그 룰을 따르는 플레이어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건 그런 더럽고 창의적인 로컬 룰을 만든 골프장을 비난해야지 그 룰을 지킨 플레이어를 비난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안 지켜도 로컬룰 위반으로 이상하고, 지켜도 찜찜한 로컬룰을 만든 골프장이 욕을 크게 먹어야 하는데 왜 플레이어에게 그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골프장이 문제입니다. 플레이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오비티에서 티 꽂아 쳐도 된다는 로컬룰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존재하지 않을것으로 예상하구요. 있디면 한번 로컬룰을 읽어보고 싶네요.

단, 그게 진짜 있는 룰인것마냥 얘기하는 캐디는 본 적이 있습니다만 당연히 말 안되는 소리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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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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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말씀대로 경기과에서 임의로 정한 로컬룰을 캐디들에게 강요하는 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캐디의 말을 로컬룰로 따를 수밖에 없고요. 이게 플레이어의 잘못인지 골프장 정확히는 경기과나 캐디의 잘못인지 따져보자면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플레이어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 골프장의 소속 캐디가 로컬룰이라고 했을 때 그걸 정말 골프장에서 공표한 룰이라고 확인해야 하는 것도 플레이어가 해야만 하는 건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캐디의 말을 믿고 플레이합니다. 말씀하신 것도 골프장이 욕을 먹어야 하는 영역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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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써놓으신것처럼 티를 꽂을 수도 있는거지 꽂아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파3 에서도 티를 꽂든 말든 플레이어의 선택이니깐요.

드랍 존 에서 드랍이 아닌 티 꽂구 플레이를 하는것에 대해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드랍을 하는것이 “나에게 엄격” 한거 아닌가 합니다.

뭐 제가 이런 플레이어에 대해 온라인에서 특별히 비난한 적은 없는거 같습니다만, 동반자라면 좀 싫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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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비티는 쓰시나요? 오비티를 드랍존이라고 정의하실 수 있으신가요. 룰북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구역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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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티 또는 해저드티가 드랍존이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요? 드랍존으로 보아도 될거같은데요?

룰 북 캡쳐입니다. 심각한 경기 지연을 초래할 수 있기에 엘리트 수준의 경쟁 경기가 아닌 상황에서 사용할 것을 허가하는 “로컬룰 도입 가능 항목”입니다. 로컬룰은 아무렇게나 만들수 있는게 아니라 저렇게 정해진 항목들 안에서 골프규칙의 기본 목적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 몇몇 항목들을 로컬룰로 구제할 수 있도록 하지만 그곳에서 티를 꽂고 플레이 해도 된다고 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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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티는 캡처하신 저 룰에 저촉된다고 말하기 힘든 한국 골프장의 더러운 로컬룰입니다. 룰북에 어떻게 플레이해야 한다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오비티는 거리가 정확히 정해져 있고 저 룰북의 드랍 방법은 공이 나간 곳을 기준으로 넓은 드랍존을 형성해 주는 거고요.

결국 룰북에도 없는 로컬룰의 오비티를 룰로 제약하려고 하니까 이런 인식의 차이가 생기는 건데, 로컬룰을 일반 룰 밑에 두느냐 로컬룰이 일반 룰에 우선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한 플레이어에게 캐디가 오비는 오비티 더 심하게는 오비매트에서 티를 사용해도 된다고 했을 때 그 플레이어를 비난하고 싶어도 룰북에 근거하기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오비티 부터가 룰북에 없는데 어떻게 제약하겠습니까?

골프의 구역은 일반 구역과 특수 구역(티잉, 그린, 벙커, 페널티 구역)으로 나뉘고 구역 마다의 정확한 룰이 있는데 오비티는 저기의 어떤 구역에도 속하지 않은 룰 외 구역입니다. 즉 로컬룰 외에는 담당하는 룰이 없습니다.

만약 비난하신다면 USGA 와 R&A 가 제정한 정식 룰이 아니라 '골퍼의 일반적인 룰에 관한 인식'으로 비난하셔야 할 겁니다. 이는 아마도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을 거고요. 그리고 이마저도 플레이어보다는 골프장에 대한 비난이 더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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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룰 확인할 방법은 그 방문한 골프장 캐디뿐이 없으니 캐디한테 물어보니 오비/해저드 특설티에서 우리는 티꼽고 쳐도 된다라는 말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물론 티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기억은 선명히 나네요. 물론 그 골프장의 로컬룰인지 캐디가 막 말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