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처음 가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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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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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26 19:17:57 조회: 18,679  /  추천: 18  /  반대: 0  /  댓글: [ 37 ]

안녕하세요. 40초 아재 머리올린 기념으로 글 남겨봅니다. 

비맞으면서 무려 120타 쳤고 공 10개쯤 없어진 것 같아요. 멀리건 3개받고 나름 룰대로 했습니다ㅎㅎ

 

입문한지는 2년쯤 됐는데 주변상황상 밖에서 골프치기 힘들었거든요. 

육아도 해야하고, 보수적인 공공기관 다녀서 눈치보이고..

그냥 혼자 연습장만 주2-3회정도 다니면서 한달 한번 스크린치고 그랬습니다. 

 

아는 형님이 용인 레이크사이드 자리빈다고 해서 오늘 입문했습니다.

근데 치는 내내 비가와서 우산쓰고 쳤네요. 치다보니 앞팀 뒷팀이 다 없어졌습니다ㅋㅋ

저희팀빼고는 거의다 취소한것 같더라구요.

 

느낀점 요약

1. 에이밍이 제일 어려움 - 공은 엥간하면 앞으로 떠서 가는데 처음 방향잡기가 어렵네요

2. 퍼팅 감이 아예 없음 - 마치 농구안해본 사람이 3점슛하는 느낌.. 스크린에서는 나름 쉽던데

3. 비맞으니 그립이 엄청 미끄러움 - 계속 수건으로 닦으면서 해야하는지 답이 안나오네요 

4. 레이크사이드 전장이 깁니다 -  파3가 170 180 이러니깐 7번으로 못올리네요ㅋㅋ 5,6번은 안맞을것 같아서 안가져갔는데..

5. 유틸이 전혀 안맞음 - 젖어있는 러프에서는 원래 힘든건지 계속 땅볼치고ㅋㅋ 스크린에서는 잘맞던 4번유틸이 전혀 안맞고 오히려 아이언이 잘맞네요. 드라이버는 두번밖에 안죽었는데

 

역시 필드는 스크린과 비교도 안되게 재밌네요. 

친한 고수가 없어서 골포에서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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