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골 골프장 인데요
일반 |

단풍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7-03-23 23:55:15 조회: 1,783  /  추천: 8  /  반대: 0  /  댓글: [ 11 ]

최근에 다녀온 집근처 미국 시골 골프장이에요.

집에서 30분 안쪽에 있는 전형적인 시골 골프장인데..

제가 파견나온곳이 미 북동부 쪽이라 우리나라 마냥 4계절이 있고, 겨울은 더 춥고 눈도 많이오는데,

양잔디 덕인지 한겨울에도 주변에 푸릇 푸릇한 잔디는 4철 구경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골프가 좀 젊은사람들에게 외면받게되면서, 시니어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그마져도 운영이 되지 않아 문닫는 곳도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우리동네 집근처 반경 50킬로내에 골프장이 50-100개 정도 있는것 같은데..

이중에서 멤버쉽 골프장이 10%나 될까 대부분 퍼블릭 코스더라구요.

 

캐디 문화는 멤버쉽 코스에 가끔 있다고 하는데, 그마져도 라운딩 코치개념이라 한국과는 좀 다른것 같고

 

 

아래 사진의 골프장은 낮은 구릉지역에 자리잡은 18홀 코스인데요.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그린피가 25달라 정도, 카트를 사용하게 되면 거기에 5-10달러 정도 추가하면되는데

이날은 전날 밤에 비가 좀와서, 손으로 끌고 다니는 핸드 카트 빌려서 9홀 돌아다녔습니다.

 

사진에는 추워보이지 않는데.. 영하2도정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제법 쌀쌀했었던 날이었어요.

 

 

 

함께 파견나온 지인 말로는 대체로 그린이나 페어웨이 사정은 한국이 훨씬 좋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고, 이날 오전에 라운딩 하던 팀이 저랑 아내 2인 팀 빼고 딱 1팀 더 있었어요.

 

한국 처럼 몇분단위로 밀어 넣는 그런시스템도 아니고(그정도로 사람이 많이 오지도 않아서)

골프인구에 비해서 골프장이 너무 많아서.. 골프연습장에 가는 비용이나 9홀 라운딩하는 비용이나 비슷하기도 해서

때때로 연습장에 갈까 하다가 연습장에 딸린 골프코스 돌면서 필드위에서 연습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스코어가 줄지 않는것 보면.. 제가 골프에 젬병은 젬병인듯 합니다.

 

엊그제 드라이버 깨먹은 아내도 지난 라운딩때 티박에서 드라이버 8개 10개씩 치다가 깨먹은것 같아요.

 

곧 귀국하는데.. 한국가면 골프 못칠듯 ㅜㅜ

 

골프만 생각하면 귀국하기 싫어집니다 정말.

추천 8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