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이글로 올시즌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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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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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03 15:12:21 조회: 65,195  /  추천: 28  /  반대: 0  /  댓글: [ 36 ]

안녕하세요. 썬업입니다^^
날이 제법 추워졌네요.
다들 시즌 마무리는 하셨는지요?
저는 어제자로 공식적인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대학교때 친한 친구와 함께한 2:2 조인 라운드 였는데요.
시즌을 즐겁게 마무리했고, 재밌었던 일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와는 처음 공을 치는거라, 설레기도 했고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좋은날에 이슈가 생겨버렸네요.
부킹매니저 통해서 2인 조인을 했고 양평TPC를 갔습니다.
하지만 명단에서 조회가 안되었고, 확인해보니 부킹매니저가 일요일거를 잡아준거였어요ㅠ
토요일. 오후티로 부킹 요청한것을 일요일걸로 잡아준 매니저도 잘못이지만, 마지막 최종 확인을 안한 저도 문제였지요.
다행스럽게 급하게 근처 골프장을 잡아줬고, 30분거리 신라cc로 갔습니다.
시간은 더 늦어졌지만, 가격은 내려갔습니다ㅎㅎ
임박티가 있던것도 운이좋았는데 토요일 가격치고 개꿀이었습니다.
양평TPC 12시 50분 티를 14만원에 잡았는데, 신라는 1시 50분꺼를 10만원에 잡았습니다.

좋은 조인 멤버+진행 잘하시는 캐디님의 조합으로 시작했습니다.
막티라 그런지 진행도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신라는 늘 갈때마다 편안하게 치고오는 편입니다.

치기전부터 친구한테 약을 좀 쳤습니다.ㅎㅎ
사실 요즘 레슨 받고있어서 스윙을 개편중에 있거든요. 그래서 공이 잘 안맞습니다ㅠ
90개만 안넘게 치고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ㅋㅋ
첫홀은 무난하게 보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대망의 남코스 2번째 홀, 티샷이 잘 맞았고 가운데로 쭉 뻗어 갔습니다.
세컨이 200미터 남았는데, 넓기도 하고 핀 위치(중앙우측 끝핀) 도 나쁘지 않아서 2온 트라이를 했습니다.
4번 유틸을 잡고 부드럽게 쳤는데 살짝 드로우 먹고 핀옆에 떨어졌고 핀 좌측으로 굴러갔습니다.
핀에서 약 7미터 였고 내리막펏이라 5미터정도 보고 쳤는데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네요ㅎㅎ

인샌 두번째 이글인데 친구랑 같이 있을때 한거라 더 기분이 좋네요^^
올시즌 마무리를 좋은 멤버와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그런지 기분이 너무 좋네요.
77개 쳤고 이글도 해서 올해 최고 만족한 라운드였습니다!
*1번홀에서 찍은 사진이 자연스럽게 잘 나온거 같아 거금 1만원주고 사봤어요. 원래 이런거 잘 안사는데 스윙사진이 아니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ㅎㅎ

딜바다 골포 형님 동생님들, 내년에도 모두들 행운 가득한 라운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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