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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시 좋은 롤이 뭔지 궁금합니다.
질문 |
양파칠때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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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07 10:55:00 조회: 3,909  /  추천: 4  /  반대: 0  /  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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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운좋게 2부 투어 뛰는 프로랑 조인해서 쳤던 글을 올렸었는대 그날 레슨 받은 내용 중 궁금한게 있어서 회원님들에게 문의 글 올립니다.

 

전 퍼팅이 제일 무서운 퍼팅 고자 입니다. 거리감도 없고 수평감각도 잘 못느낍니다. 아마 제가 중이염으로 인해 귀 고막과 달팽이관쪽에 영향을 미치는 큰 수술을 몇번 받아서 그런 것 같은대 그래도 나름 퍼팅연습을 집과 연습장에서 최소 10분이라도 매일 하고 있기는 합니다.

 

토요일 퍼팅 하는대 프로님이 제 퍼팅을 보고 롤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자기가 제 퍼팅 롤을 가졌으면 1부 투어 뛰고 있었을 거라고 해주시기에 몸둘바를 몰랐내요 ㅋㅋ.^^;; 사실 전 그 용어를 들어 보기는 했는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공부해본적이 없어 그냥 좋은건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월요일 연습장 가서 제 레슨 프로에게 궁금해서 물어 보니 설명을 해주더군요. 

 

일직선으로 공이 좌우로 휨이 덜하게 굴러가는걸 말한다고 하는대 이때부터 퍼팅시 공의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가져 퍼팅 연습장에서 반반공을 이용해 4~5미터 직선 퍼팅을 하면서 공의 움직임을 관찰 해 봤습니다. 반반공이 좋은게 퍼팅라인을 정확히 설정해서 치면 한쪽면만 보이도록 굴러가기에 롤을 관찰하는대 용이 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는게 공이 스팟에 맞았다고 생각해도 굴러가면서 롤이 안좋을 경우 좌우로 휘어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나는 정확히 쳤다고 생각했는대 살짝 커브 현상이 보였던거죠. 일직선의 움직임이 아니라 커브 움직임을 보이는게 과장되게 표현하면 훅, 슬라이스 형태의 라인을 보여주기에 내가 정상적으로 친건지 아니면 퍼팅 연습장의 경사에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예전에 당구를 쳤기에 커브 현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퍼팅시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생길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쉽게 생각하면, 당구를 친다고 하셨으니, 좌우 회전(시네루) 없이, 그리고 약간의 밀어치는(오시) 성 으로 공이 굴러가는걸 말 할겁니다. 공의 중앙부를 타격하면 그 공은 회전이 없이 가다가, 전진하는 힘이 회전력으로 바뀌면서 전진회전(오시)을 보이게 될 텐데 그 회전이 없이 진행되는 구간이 짧고 전진 회전이 정직하고 정확하게 먹는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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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성이 좋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유튜브 보니 르네님 설명이네요. 비슷한 퍼팅이라도 롤의 차이에 의해 거리가 달러져서 롤이 좋을수록 일정한 거리감을 맞추기 좋다는 결론입니다. 좌우 휨과는 별상관이 없는거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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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평행 감각이 약하시다고 생각 되니 본능적으로 좌우 라이를 덜타도록 쳐오셨던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ㅎㅎ
기분 좋으셨겠는데요 프로에게 그런 칭찬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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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라인을 덜보기는 합니다. 캐디님이 알려주는것 보다 공 한두개 덜보는게 저랑 맞긴 하던데 그거랑 롤이 연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퍼팅 못하는  사람에게 칭찬하니 처음에는 놀리는건가 생각도 들었는데 진지하게 말하니 엥? 하게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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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답변이 아닌, 질문 하나 드립니다.
4~5미터의 지면이 완전히 평편하고 평행한지는 검토해 보셨나요?

질문이유:
제가 집에서 대략 3미터 정도의 퍼팅 연습을 하는데, 훅성 볼이 나와서 마루 바닥을 자세히 검사해 봤습니다. 매트도 다른 자리로 옮겨가면서 퍼팅해 봤구요. 결론은 제가 처음에 매트를 설치했던 자리가 훅성으로 살짝 기울어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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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연습장이 그래도 신경써서 만든곳이라 경사가 있는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레슨프로가 연습장 인수 하면서 공들여 만든거라 실내인데도 7~8미터 퍼팅도 가능하고 투어펏 기계까지 설치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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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롤이 좋은편이라 덜봐야되는데 그게 잘안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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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롤이 좋을 수록 퍼팅 라인을 볼때 변수가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거리감과 라인을 정확히 태울 수 있다면 좋은 무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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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중요한 주제인데 많은 사람들이 퍼터 제품만 따지고 어떤 롤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그렇게 고민 안 하죠

https://youtu.be/5NtNmmJxyco

다음 영상 시리즈들을 비교해보세요

https://m.blog.naver.com/quercus/220201222236

좋은 글이니 꼭 읽어보시구요

퍼팅 임팩트 또한 다른 골프샷과 마찬가지로 발사각과 비거리(carry)가 있습니다

그 발사각과 비거리가 최소화되고, 착지 시 지면과의 간섭이 최소화되는 샷 조건이 좋은 롤링의 정체입니다

지면과의 간섭이 최소화되니까 똑같은 스트로크의 결과로 똑같이 굴러가는 거죠

반대로 공중에 높이 뜨거나, 백스핀을 가진 채로 지면과 만나면서 지면과의 반발&구름마찰이 강할수록 그때그때 불균일한 잔디표면과의 간섭이 심해지면서 무작위로 다른 경로를 그립니다

흔히 직진성이라고 얘기하는 개념의 정체가 이것입니다

직진성이 좋은 퍼팅 조건이 있는 것이지 직진성 좋은 퍼터 장비는 따로 없습니다

조건을 수치화하자면 0보다 약간 큰 탑스핀 / 0-2도 사이의 발사각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조건을 일정하게 잘 만들고 계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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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됐습니다. 저는 레슨 받을때 퍼팅 부분만 몇일간 프로에게 따로 받아서 인지 상대적으로 롤이 좋았던건 아닌가 생각 듭니다. 롤이 좋을수록 변수가 줄어들고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니 프로의 칭찬이 괜한 공치사는 아니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 퍼팅 레슨때 프로가 제게 100원 동전 두개를 겹쳐 쌓아 놓고 위에 동전만 퍼터로 치는 훈련을 시켰는대 이걸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없긴 합니다. 한 30번 시켰는대 한번인가 실수 하고 나머지 다 성공했어서 그때 프로가 쉽게 해내니 좀 놀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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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백스핀으로 인해 통통 튀어나가는 현상이 적고 홀컵을 돌고 나오기보다 쏙쏙 빨려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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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롤을 좋게 만드는게 퍼팅 연습시 우선 순위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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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빨이 걸리면 다이시네루를 덜탑니다(?)
탑스핀이 있으면 라이나 잔디결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롤이 좋은 골퍼의 공은 비교적 일정한속도로 나아가다가 금새 멈추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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