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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골프장에서 하루종일 통틀어서 저 혼자만 플레이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골프장 전세내고 1인 플레이 하기 인가요..
이전에도 이후로도 없을 듯 하네요...
날씨 때문에 올겨울은 끝인가 보다 했더니
한동안 다시 영상7도까지 올라가고 쌓였던 눈도 다 녹아서
연회원권 가지고 있는 골프장이 다시 문을 연다고 합니다.
11월 17일에 닫았다가 12월 16일에 문을 열었네요..
물론 다시 눈이 오거나 영하로 떨어지면 또 닫겠지요.
오늘은 다시 기온이 떨어져서 영상 4도..
바람도 25 km/h (= 7 m/s) 정도로 한클럽 반은 봐야 하는 풍속이고
게다가 아침부터 비예보가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비좀 맞고 치지머 하는 생각에 예약..
평일 겨울이라 9시부터 티오프고 (여름은 6시에 엽니다.. )
빨간색이 예약, 초록색이 빈 슬롯입니다..
저 혼자 9시에 1명.. 그 이후로도 한사람도 없네요...
아 비가 많이 오려나.,. 날씨가 추우려나.. 가는동안에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역시나 8시40분 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 1대도 없습니다..
비는 부슬비 조금 오네요..
언제나 처럼 수동카트 준비하고..
캐디백은 레인커버 씌워서 준비해 봅니다.
우산은 꽂았지만 바람 때문에 펴지는 않았네요.
오늘같이 7 m/s 이상 되는 바람이면 우산 펴는게 더 안 좋을 때가 많아서 웬만하면 그냥 맞기로 생각해 봅니다.
18홀을 다 돌고 나오는데 역시나 주차장에 차가 전멸.. 제 차 1대 달랑 있습니다.
혹시나 중간에 충동 예약 후 라운딩 오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라운딩 중간에 다른 홀들을 살펴봐도 아무도 없었네요.
비는 많이 안왔고 날씨도 생각보다는 포근해서 무난히 끝까지 돌았습니다.
고생한 카트와 장비들..
머나먼 이국 땅에서도 삼성은 후원합니다.. ㅎ
레인커버 살포시 꺼내서 대충 투닥투닥 해 주고..
가기 전에 그냥 골프장 풍경이나 살짝 찍어 봅니다.
나름 약간 강풍이었지만 그래도 원볼 플레이 중이었는데
18번홀에서 왼쪽 해저드에 빠져서 로스트 했네요..
아 원볼플레이는 진짜 80대 치기보다 어렵네요.
드라이버는 짤순이 다 되었네요. 바람 방향과 상관없이 220m 를 못 치네요..
스크린에서 호기롭게 가끔 230m 치던 폼은 어디가고
필드 나오면 소녀심장이 되어서 소심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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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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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92107836님의 댓글 스파르타92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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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낭만있네요 ㅎㅎㅎ 베트남 땡볕에 친구랑 둘이서 전세내봤는데 낭만은 없었거든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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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땡볕도 나쁘지 않네요.. 중요한 건 라운딩 자체일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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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야디지 앱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샷 거리까지 정확하게 나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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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패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들고 다니면서 매번 어떤 채 사용했는지 기록하고 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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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프를 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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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게임 넘게 했어도 이렇게 단독(?) 플레이를 한 적은 처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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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패드 사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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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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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기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시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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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여진 셈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