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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님들 안녕하세요,

텐오프 1k에서 tr 블루 비교 후기 남겨 드립니다.
아래는 관련 문의 글입니다.

https://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1090441

하이킥인인 오렌지 1K 미들하이킥인 tr 블루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낮은 발사각 때문이었는데요, 3일간의 비교 연습 결과

1. 발사각
변함이 없었습니다. 기존 9-11에서 잘 맞으면 13까지 올라가던 발사각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2. 백스핀
백스핀은 되려 2천 중반에서 2천 후반, 많으면 3천 초반까지 올가라 버리네요. 기존 텐세이 오렌지가 스핀량을 잡아주는데 효과적임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3. 볼스피드
보통 60후반에서 세게 치면 70까지 올라가던 볼스피드가 60중반에서 세게 쳐야 60후반 나오네요. 확실히 벤투스가 더 스티프한 느낌이고, 둘다 공을 잠시 품었다 나가는듯한 느낌은 같으나 텐세이가 좀 더 오래 품어주는 듯합니다.

4. 구질
텐세이는 스트레이트에 간혹 훅이 터졌는데, 벤투스는 스트레이트에서 슬라이스가 간혹 터지네요. 타이밍이 원래 제가 치던 것과 안맞는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강성이 강한듯 하고
다만 미스샷을 제외한 전체적인 디스펄션 분포는 벤투스가 우위에 있습니다. 탄착군이 타이트하네요

5. 총평
모든 샤프트가 그렇듯 정교한 스윙 궤적에, 잘 지켜지는 상체축만 뒷받침되면 문제 없겠지만 같은 조건하에서는 히터형에 적합한 샤프트라 느껴졌습니다.
인생 첫 벤투스 샤프트인데 스피드가 뒷받침될수록 빛을 발하겠구나 싶네요.

두 샤프트 중 뭐가 낫냐 여쭤보시면,,, 아직까지는 텐세이 오렌지가 적은 힘으로 더 먼 거리를 칠 수 있어서 좋고요
힘 혹은 스윙스피드가 18홀 동안 받쳐주신다면 벤투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