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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반차써서 집에와 박스를 깠습니다

와이프가 알면 난리가 날 터
시타채라고 둘러대야지 하고 알리바이까지 만들고

회사 선배를 꼬셔 반차를 쓰게 한 후 스크린에 다녀왔습니다

음
처음에 헛방 날렸습니다
이내 가다듬고 툭
7번 163나갑니다
1도차이라 별 차이가 없나봐요

4번 잡아봅니다
192나옵니다

피칭 잡습니다
124나오네요

정타는 무슨채를 갖다놔도 기분이 좋죠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잘못맞는다??
머슬백마냥 피드백이 좋습니다.

거기에 그루브가 살벌하네요
QED에 찍히는 스핀레이트를 다 믿지는 않지만 8번이상 스핀량이 1000~1500은 늘은 느낌입니다

아
이게 조작성을 강조하는 그런건가 혼자 궁시렁대며
몇일 더 쳐봐야겠지만 채가 무거워진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저는 좌탄나게 치고 있었네요
샤프트가 조금 더 올라갔는데 구질은 그대로에요
좋게 말해주면 드로우 격려의 훅

역시 채는 죄가 없어요
죄는 제가 죄에요

집에 오는 길에
좋은채인데 나한텐 어렵다 생각이 들더군요
장터행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웨지 오면 같이 팔까 아니면 좀 더 쳐볼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제 이전글에 성지기원하셨던분들 감사합니다
이거 장터가면 대란은 없을지도 몰라여
꼭 팔고 다음 기다리면 안나와요
(아마 그냥 쓸것같아요)

근데 뭐든 나오겠죠 장갑이든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