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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장문이 될것 같은데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남겨봅니다.
저는 십여년전 독학도 없이 그냥 본능적으로 골프를 시작해서 놀다가 몇년전부터는 나름 공부하면서 독학은 하고 있는데요
사실 왜 "테이크어웨이"를 해야는지, 왜 "트랜지션"을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장타선수들 치는거 보면 어드레스에서 탑으로 확 넘겨서 확 후드려패잖아요? 저도 그렇게 쳤거든요 ㅎㅎㅎ
이제는 "테이크어웨이"가 왜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제 예전의 구린 스윙은 몸의 쓰임보다 팔이 너무 자유로와서 팔이 빨리 들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올바른 테이크어웨이를 배우고 손이 몸앞에 항상 있는 커넥션에 신경쓰니 좋아졌습니다.
이건 지금 나름 몸에 익어서 굳이 신경 안써도 잘되고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트랜지션"은 의문이었습니다.
어떤 프로는 탑에서 살짝 떨구는 느낌이라하고 GG식 트랜지션은 또 다르고
탑에서 바로 공을 덤비면 엎어치게 되니까 그렇지 않게 그냥 올바른 궤도로 잘 휘두르면 되는거 아닌가?
트랜지션은 뭔가?? 싶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잠시 제쳐두고
제가 탄도가 너무 높아서 요즘은 펀치샷을 연습하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예전에 제가 좋은 드릴이라고 올린 영상들을 다시 떠올리고 연습하면서
그동안 흩어져있던 퍼즐이 맞춰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813245&page=3
2년전에 올린 글인데 굳이 클릭하실필요는 없이 움짤 첨부합니다.
P2까지만 올리고 멈추고 왼발로 밟고 스윙하는 드릴입니다.
저는 이게 오버스윙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게 눌러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눌러치지 못하는 이유가 체중이동 타이밍 때문인것 같습니다.
체중이동이 되기는 되는데 다운스윙과 같이 앞으로 나가는겁니다.
토미플릿우드도 왼발을 꽝 밟으면서 치는 느낌으로 한다는데 이게 맞는것이었어요
그리고 거기서 연결이 되는게
https://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976652&page=1
이건 1년전에 올린 글인데 권영후 박사님의 스텝드릴 소개 영상입니다.
역시 글 클릭하실 필요는 없고 다른 유툽영상 첨부하니다.
이게 스윙 템포, 힘이 전달되는 메커니즘,
몸 팔 타이밍을 익히게 해주는 훌륭한 드릴인데요 제가 잊고 있었어요.
그리고 앞 드릴하고 일맥상통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백스윙이 올라가는 도중에 체중이 왼발로 실려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되니까 몸의 꼬임도 더 추가되고 눌러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사실 백으로 물흐드듯 넘어가는 테이크어웨이를 추구하는것 같은데 저는 이제 괜찮습니다.)
여기서 트랜지션 이라는 퍼즐, 그리고 백스윙탑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깨달음이 왔습니다.
저는 기존에 P4 처럼 지면에 평행한걸 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저기로 올리려고 하면 멈추질 못하고 오버스윙으로 더 가죠.
생각의 전환은 이겁니다.
P3 하프백스윙이 이제 제 백스윙 탑이구요, 여기서 왼발로 무게를 밟으면 채가는 관성 + 반동으로 P4 부근까지 갑니다.
이렇게 P3 에서 P4로 가는걸 트랜지션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체는 왼발로 턴하는데 상체는 더 가니까 꼬임도 더 해집니다.
그리고 그 이후 다운스윙은 딱히 별 생각없이 그동안 몸에 익은 방색대로 괜찮은 궤도로 내려쳐서 휘두르기만 합니다.
연습장에서 이걸 시도하니까 아 드디어 제가 원하던 적당한 탄도가 나오고 타구감이 상쾌합니다.
뭔가 몸의 키넥틱체인이 잘 연결된것 같고 스윙이 전체적으로 컴팩트해져서 정타도 잘나고 방향성도 좋습니다.
3줄 요약
백스윙 궤도가 괜찮다는 가정하에 스텝드릴이 엄청나게 좋음
P3가 탑이고 하체리드로 왼발로 무게를 실으면 상체는 더 꼬임
공이 잘 눌러 맞음
/// 추가
HTML 글쓰는 옵션이 안나와서 나중에 수정할꼐요.
해저더스 RDX 레드 테스트 하러 갔는데 난데 없이 아이언 꺠달음이 와버렸네요.
RDX 리뷰는 다음글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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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54599397님의 댓글 감자5459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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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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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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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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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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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드릴 진짜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이거 중요해보여~~ 하면서 절대 안하는 드릴중 하나가 이 스텝드릴입니다. ㅎㅎ 실제로 연습장에서 시켜보면 대부분 바로 몸치 스텝 나오면서 공 못맞춥니다 ㅋㅋ 김국진이 이쪽으로 과하게 잘하는 스타일이죠. 가만히 어드레스 섰다가 치라고 하면 오히려 못치고.. 그래서 김국진의 어드레스는 공에서 1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까지 걸어가는 과정이 이미 다른 사람들이 어드레스 서있는거랑 같은 단계에 있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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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와이프 시켜보니 바로 몸치처럼 잘 못따라하더라구요. 김국진 스윙보고 특이하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씀하신것 처럼 원리가 비슷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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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영상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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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궤도가 좋으려면 테이크어웨이가 좋아야합니다. 프로들 백스윙은 제각각이어도 테이크어웨이는 좋습니다. 팔로만 쳐들거나 뒤로 돌리는 프로는 못봤어요. 그러면 몸의 꼬임이 안생기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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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드릴 제글의 원글에 달린 댓글에서 좋은 레슨이 있어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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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도 똑같은 원리의 트랜지션이 먹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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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도 드라이버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게 아이언은 왼쪽을 과하게 밟아도 되는 반면 드라이버는 공에 덤비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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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대로 스탠스가 넓어지면서 왼발과 골반 위치가 달라져, 자연적으로 왼다리의 힘이 좀 더 타겟 반대방향으로 쓰이면서 버텨지는게 한가지 스윙폼으로 해결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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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게 합니다 다만 셋업이 다른게 영향을 주게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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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레슨의 한계라고 할까요.. 설명하는걸 100% 이해하기 힘들고 모든걸 설명하기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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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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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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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영상 예전에 올리신거 봤었는데 따라해보려고 해도 박자를 못 맞히겠더라구요... 2번 영상의 스텝드릴 1단계를 해보니 그나마 이건 좀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내용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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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아무래도 연습 드릴이라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공도 잘 안맞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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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동안 머릿속에서 지워놨던 테이크어웨이를 다시 신경써서 쳐보고 있는데요, 하다보니 스윙패스를 지배하는건 테이크어웨이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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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드서 중반쯤 도시늘보님 글 생각나서 아이언 P3 백스윙탑으로 생각하고 왼발 밟으면서 치니 임팩트가 엄청 좋았습니다. 연습 더 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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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유튜브 영상 찾는 것도 기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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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좋은글 무조건 추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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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골퍼 라는 유튜브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유튜브 관련된것도 싹다 삭제중이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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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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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다운스윙 프로님한테 처음배울떄 딱 저렇게 하프스윙탑까지만 가고 , 순서대로 왼발 밟고,, 그다음에 빵!!! 공이 막 2단 3단 올라갑니다 ㅋㅋㅋㅋ 스핀량 어마어마하죠 공빨만 봐도 다릅니다 다운블로 들어간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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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어보고 저도 깨달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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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문 손잡이를 잡으신거 같습니다. 이제 열고 나가시면 신세계가 열리실겁니다. 유튜브 영국골퍼 추천드립니다. 미리 체중이동을 엄청 강조하는데, 깨달으신 부분과 일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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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300야드님도 말씀하시고 해서 찾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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