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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껴본 라데나의 3.9m 그린
  일반 |
숭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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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5 14:09:32 조회: 3,748  /  추천: 2  /  반대: 0  /  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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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매치플레이 명승부가 있던 춘천의 라데나CC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주까지 대회 컨디션을 유지해놨더라고요.
대회때는 4.0m였는데 경기과에서 알려준 이날의 그린 스피드는 3.9m였습니다. 허허허

아마추어가 경험할 일이 없는 그린 스피드였죠.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그린에 가보니 정말 흠하나 없는 매끈한 그린이 빠르게 생겼습니다. 일부러 평지말고 후면의 경사진 곳으로 가서 연습해봤어요. 퍼팅 루틴대로 2m 퍼트 연습인데 평소의 느낌대로 치니 우측 옆라이 타고 10m도 더 가더군요. 아에 연습 그린 밖으로 나갔어요. ㅎㄷㄷㄷ

다시 공을 갖고와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부드럽게 터치하니 제가 읽은 라인따라 2m에 꽂아둔 티에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나가면 사요나라인 빠르기였어요. 선수들이 대회때 벌벌 떠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라데나 그린 가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죄다 심한 포대그린에다가 잔뜩 구겨놓은 것을... 라운드 내내 엄청 신중한 퍼트를 했습니다. 1m 퍼트도 자신있게 못하고 전부 라이를 태워야하는 퍼트 스트로크가 필요하더군요. 혹시 안들어가면 사요나라여서요. ㅠㅠ

다행히 이날 1온하고 9m 내리막 버디 퍼트에서 2m보고 친 퍼트가 홀컵옆을 슬며시 지나더니 슬금슬금 벙커까지 멈추지않고 나가서 더블을 하게 만든 것 제외하고는 선방했습니다. 퍼트하며 엄청 긴장하고 집중해서인지 32개로 마무리했네요. 최대한 붙이는 퍼트만 했네요. 운좋게 슬금슬금 몇개 떨어져서 다행...

다시 경험하기 힘든 그린이었고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린 플레이 영상 찍어 온거 보면 지금도 아찔하네요. ㅋㅋㅋ 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와 그런 스피드면, 가벼운 퍼터헤드가 잘 어울리려나요?  말렛보다 손에서 가지고 놀기 좋은 블레이드가 나을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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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xg 블랙잭 말렛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안정감있는 퍼터가 필요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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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감사드립니다! 안정감도 매우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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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 사바사일 것 같습니다. ㅎㅎ 언제나 안정적인 퍼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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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는 빠른 그린이 좋아라고 말하다가 저런 그린 한 번 경험하면 그런 얘기 잘 안 하게 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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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정줄 놓으면 멘탈 폭파될 그린이었습니다. ㅋㅋㅋ 동반자분들이 로우핸디들이라 다들 잘버티셨는데요. 모두 한번씩은 당하시더라고요. 그때 다들 멘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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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구장에 빠른그린이 없는 이유가있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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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영원히 멈추지않는 볼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린도 단단하니 어프로치할때 냉탕온탕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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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컨디션 엄청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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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어봤는데요.
정말... 헉 소리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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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에서 쳤는데도 힘들더라는..  퍼팅도 문제지만 투온 시도시 당최 서질 않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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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여자오픈 전주말에 청라베베를 갔었는데, 그때 3.4였습니다.(대회때는 3.6~8까지 누른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오르막 퍼팅 두개가 홀컵을 지났는데 빽으로 들어가더라구요..(물론 제가 아닌 동반자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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