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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두번의 라운딩이 있었습니다.
약 50일간의 특훈 후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었는데 수요일에 나간 라운딩에서 이 자신감은 여지 없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드라이버가 문제 였습니다. 50일간 매일 연습하면서 방향성과 비거리도 아직은 비루하지만 그래도 필드에서
많이 창피하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첫 홀 부터 전반 9홀 내내 드라이버로 볼을 전혀 맞추지를 못하는 겁니다.
슬라이스나 훅이라도 나면 모르겠는데 건드리지도 못하고 특훈하기전 몹쓸 폼이 다시 나오고 동반하신 분들에게 죄
송하고 정말 멘탈이 바닥까지 내려가더군요.
어떻게 라운드를 마쳤는지도 모르게 정신 없이 보내고 집에 와서 먼가 원인을 찾다가 와이프가 그냥 드라이버를 바꾸
라고 하더군요. 연습기간동안에 와이프한테 지금쓰는 J815가 나한테는 좀 안맞는듯 하다고 몇번 얘기했었는데 아마
와이프 생각에는 치기 싫은 드라이버로 어려운 분들하고 라운딩 나가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죽을 쑨게 아닐까 싶었나
봅니다.
골X존마켓에 가서 젝시오9, 에픽, 타이틀리스트 917, 핑 뉴G 이렇게 시타를 약 한시간 동안 해봤습니다. 다행히 좀
한가한 시간대여서 가게에 민폐끼치지 않고 시타를 맘껏 해볼수 있었네요. 원래는 젝시오9이나 에픽을 맘에 두고 갔
었는데 우선 에픽은 저한테는 크게 느낌을 주지 않아서 먼저 제외했고 타이틀리스트 역시 제게는 J815와 별반 다를바
가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남은 젝시오9과 핑 뉴G 중에서 장고를 거듭했고 시타실에서 쳐본 데이타와 제 느낌을 믿고
핑 뉴G를 선택했습니다.
뉴G 스탠다드 SR로 선택해서 데려왔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이틀간 다시 연습하고 어제 라운드를 다시 나갔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친구들과 나간거라 편안하기도 해서 맘이 편했습니다. 첫 홀에서 부터 드라이버가 잘맞기 시작하더니 80대 중반을 치는 친구들 보다
몇번은 거리도 더나가고 슬라이스도 딱 한번나고 대부분 스트레이트로 잘 나가주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드라이버가 잘 맞으니 맘이 편해져서인지 3번우드도 두번 시도해서 한번 제대로 나가주고 한번 시도한 5번우드도 잘 나가주었습니다. ^^
아직은 숏게임과 퍼팅이 부족해서 스코어는 100을 넘겼지만 그래도 파5에서 3온도 해보고 경기의 내용은 수요일 보다 현저히 좋아
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대로 좀 더 정진해서 다음주 수요일 라운드에서 다시 깨백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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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백 미리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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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나 연습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큰것 같아요. 티 올라가서 긴장하고 두근 거리는게 없어져야 합니다. 친구랑 쳐도 나중에 내기 하게되면 또 멘탈이 달라지구요. 긴장하게 되니 몸이 굳고 팔로치고 볼을 안보니 볼을 아예 못맞추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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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핑 뉴G 스탠다드 SR 아시안스펙 6개월쓰는 중입니다. 정말 거리 며 관용성 짱입니다.........그리고 저번달부터는 PRGR 슈퍼에그가 주력입니다.읭??? 겨울에는 드라이버 깨질까봐 다시 핑으로 갈겁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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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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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도 1타고 퍼팅도 1타다 라고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많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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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멘탈 운동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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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엔 추천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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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웃기죠 머리를 미리 들어서 공컨택을 못하는걸 아는데.. 안들어야지 안들어야지 하면서도 16홀까지는 여지없이 드는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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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템포의 문제 같아 보이네요. 아마 공 안 좋은 날은 백스윙이나 다운 스윙이 엄청 빨리 서두르셨을 것 같네요. 채는 죄가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채를 바꾸고 안정이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두채 다 보유해봤는데 핑이 거리는 더 나옵니다. 국내 정품이면 샤프트도 핑이 짧아서 좋을거에요. 지금처럼 필드 자주 가시면 90타 깨는데도 얼마 안걸리시겠네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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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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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 사용중인데 뉴G 엄청 탐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