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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지인과의 첫 라운딩에서 슬라이스가 제법 나던 제드라이버가 희안하게
왠일로 앞으로 잘 나가더라구요.
훅도 제법 심하게 나기도 했던 작년말과는 참 다르게..
페이드가 좀 나줬으면 좋겠다 싶은곳에서는 기가 막히게 페이드도 걸려주고
아.. 같이 라운딩하던 지인께서는.. 겨울내 뭘 했길래 이렇게 드라이버가 잡혔냐고 하시고..
"그냥 오늘 잘 맞는 거에요." 라고 겸양을 말을 건네드렸죠.
그 다음 라운딩에서도 또 드라이버가 잘맞고, 그 다음 라운딩에서도 잘맞고..
"계속 잘 맞는건 실력이에요"라고 지인께서 말씀 하셨을때..
"아니에요. 이번달 좀 드라이버가 잘 맞는거에요."라고 다시 겸양으로...
근데 정말 그랬나봐요.
지난달말 부터 드라이버가 작년과 똑같은 상태로 돌아가 버렸네요.
힘줘서 치면 강한 슬라이스가 나고, 힘빼고 편하게 메카니즘을 생각하고 치자하고 치면
상쾌하게 슬라이스나면서 날아가고...
그러다 가끔 강한 훅이 걸리고..
오늘 점심(그러니까 일요일 점심)때 애들하고, 애들 둘데리고, 마눌님하고 동네 골프장 9홀 돌고왔는데요.
전날까지 비가 많이 와서 카트 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안 가본곳에 가서 한게임 하고 왔는데..
둘 다 라운딩 내내... 치러 오는게 아니었어.. 치러 오는게 아니었어 하고 왔어요.
물기 많은곳에서 세컨샷하다가 아이언으로 패버린 잔디가 제 눈을 강타하기도 했구요. ㅜㅜ
레슨프로가 없는곳에서 1년가까이 라운딩을 하다보니..
잘맞을때는 왜 잘맞고 있는지, 그렇지 않을때는 왜 그런지 봐줄 사람이 없어서
이건 뭐.. 골프치는 인프라만 좋지.. 타수 줄이는 것엔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ㅜㅜ
막상 귀국하면 골프장은 비싸서 못가고, 맨날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나 후리고 있을것 같은데..
아. 이거참 뭔가 아다구가 딱딱 안맞으니.ㅜㅜ
오늘 사진은 아니지만...
동네골프장이 봄이 되니 잔디가 빡빡하게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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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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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치는게 직업인 프로들도 수시로 샷 점검을 하고 레슨도 받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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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레슨이라도 받을수 있는곳 없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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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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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잘 맞는것 같으면.. 힘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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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형적으로 신경 조금만 안쓰면 바로 슬라이스 나는 스윙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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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똑딱이가 도움이 많이 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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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거 같아요.. ㅎ저도 우라 없이 깔끔하게 날아가다가도 허리가 좀 덜 돌거나 팔이 쭈욱 안펴졌다 싶으면 여지없이 ufo처럼 휘네요. 그분은 왔다리갔다리시죠 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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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이 아무리 잘 맞아도, 웻지샷이 아무리 정확해져도 드라이버가 잘 안맞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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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300개 쳐보고 나서 대충 슬라이스 원인을 찾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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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턴 들어가면서 허리를 끝까지 턴 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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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게하면 추가로 헤드 상단에 볼이 맞아 高~~尔夫球 되는일도 좀주는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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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허리가 안따라왔을때 슬라이스가 심해지는것은 조금 느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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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남은 나날들 큰 축복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즐기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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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골프천국에 있을때 편하게 즐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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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무 이쁜 차분한 풍경의 미국 골프장 이군요. 거기 계실때 양잔디 즐기세요. 한국구장엔 돈 많이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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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차이가 한국하고 좀 있을텐데.. 가뭄에 콩나듯 한국에서 라운딩하면 새잔디에 적응이나 하려나 모르겠어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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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가 많이 나시는 분들은 오른발 뒤쪽에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선도 오른발뒤쪽에 두고 헤드를 오른발뒤쪽에 뚝떨어뜨리면 도움이 됩니다. 그곳을 최하점으로 다시 헤드가 닫히면서 어퍼블로우가 형성됩니다. 이때 어깨회전을 억제하고 힙턴으로 헤드를 정확한 팔로스로우가 될때까지 던져주는게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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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왼발끝부분에 두고 스윙을 하게 되는데.. 오른발 쪽에 시선을 두라는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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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의외로 샷을 바꾸는데 도움이 됩니다.슬라이스가 날때 시선을 공보다 뒤에 두고 연습하시면 좋아 집니다. 연습을 그렇게 하시다 자연스럽게 스윙이 몸에 익으면 공을 보고 치시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