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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평일 저녁 라운딩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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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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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12 15:35:04
조회: 1,382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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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을 이용하여 3부 6시 30분 티업 

부산 하이스트cc ​다녀왔습니다. 카포 6만원이었고 캐디피는 각 3만원이었습니다.

 

 

 

퇴근길이 가볍네요. 잔디위를 똑바로 날라갈 흰공을 상상하며 룰루랄라 차를 몰아봅니다.

 

직장에서 하이스트cc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으니 가는길에 김밥 한줄과 돈을 찾습니다.

 

동반자 분이 오늘은 타당 2천원 내기를 하자고 하시네요 

 

한번도 내기를 해본적이 없는 초보여서 도시락을 자청하고 돈을 많이 찾아봅니다 ㅠㅠ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서 동반자들과 간단히 인사나누고 

 

앞팀이 비었다고 6시 20분부터 시작합니다. 

 

캐디분의 인상은 저 초짜예요하고 얼굴에 써있더군요.

 

아직 해가 지지 않아 첫 홀 티샷은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첫 파4홀부터 상큼하게 벙커로 들어가는군요.. 벙커샷은 해볼기회가 없어 아싸 하면서 56도를 꺼내봅니다.

 

이후 라운드내내 벙커에만 4번을 들어갔네요ㅠ 열심히 모래 다지고 왔습니다

 

첫 벙커샷 만큼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그린에 떨어졌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친 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로브에 성공합니다 ㄷㄷ

 

오늘은 아이언 귀신이 붙은게 틀림 없습니다. 4번의 파3는 전부 그린에 원온 시킵니다 ㄷㄷ 

 

그 중 백미는 150미터 오르막에 앞바람을 뚫고 2미터 내에 붙은 니어.. 인생 첫 버디를 이렇게 잡는구나 했는데 

 

역시는 역시네요 ㅎㅎ 2미터 거리를 쓰리펏으로 마무리 하고 맙니다..

 

아이언 귀신이 찾아오면 떠나는게 있죠. 네 맞습니다 바로 드라이버 귀신이 떠나갑니다. 이 친구들은 사이가 

 

안 좋은가보네요  전생에 원수인가.

 

항상 같이 오는 법이 없습니다. 

 

2-3개홀 빼고 거의 모든 홀 티샷을 오비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100개를 깨기에는 무리인가 보네요

 

아 그리고 오늘 캐디는 저희를 투어 선수로 보는거 같습니다. 

 

그린에 올라가면 주위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드트레이닝 시킬 모양입니다. 라이 직접 봐가며 퍼팅하고 

 

스코어 카운팅도 잘 못해서 스코어 카드에도 저희가 직접 적어줍니다 

 

거리도 불러주긴 하는데 잘 맞지 않아 기어핏2로 직접 찍어가며 플레이 했습니다.

 

언젠가 프로캐디가 되어 저희에게 보답할지도 모르겠지요 ㅎㅎ

 

캐디는 앞홀 대기가 없다고 전투라운딩으로 그늘집까지 패스하고 바로 후반홀 들어갑니다 이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네요 두홀 연속 양파하면서 깨백은 떠나갔습니다.

 

배가고파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어봅니다

 

그렇게 번개불에 콩나물 볶아 먹듯 후반홀을 진행하고 전반 16타 후반 22타 110타로 마무리 했습니다.

 

드라이버 티샷만 좀 살았더라도 깨백하는건데 아쉽네요 

 

내기는 니어도 먹고 핸디도 받고 해서 다행히도 잃은건 거의 없네요

 

귀가하면서 콩나물 국밥 한 그릇으로 야간 라운딩을 마무리 해봅니다만 아마 꿈에 하얀 공이 나타날듯 합니다 ㅎㅎ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남다르신 필력에 
잘 읽고 갑니다 !!

    1 0
작성일

오랜만의 라운딩이 기억에 남아 후기로 써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드라이버가 맞으면 아이언이 안맞고 아이언이 맞으면 퍼팅이 안되고.. ㅠㅠ
역으로 뭐 하나라도 잘 된게 있으면 그걸로 기분좋게 치다 오는거죠

.. 라고 우겨봅니다. ㅋㅋㅋㅋㅋ

    0 0
작성일

월말 골퍼에게 뭐라도 하나 맞으면 다행이다 하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0 0
작성일

야간 캐디는 .... 한국인이면 다행이죠 ㅋ

초보와 타당 2천원 내기라니 너무심하네요 ㅎ

즐거운 라운딩 부럽습니다

    0 0
작성일

맞은편 카트 타고 내려오시던 어여쁜 캐디님이 인상에 남습니다.
5명의 남탕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니 으..

    0 0
작성일

하이스트 야간 한번 가봤는데 생각보다 조명 어두워서 힘들었는데 고생하셨네요

    0 0
작성일

티샷하는데 자기 그림자에 공이 가려지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0 0
작성일

와~ 필력 대단하시네요~ 글이 빠져듭니다~~ ㅋㅋㅋ
조만간 깨100하시길 바랍니다~^^

    0 0
작성일

깨백하면 꼭 인증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전반 마치고 그늘집 안쉬고 가믄 항상 게임이 말려서,,,,,,혈당떨어져서 쓰러진다고 투정하고 먹고가야한다고 말하고,,,,소맥을..ㅎㅎㅎ

아,,,,물론 당뇨는 없습니다. 벙커에이밍하믄 벙커안들어가듯이 ,,,,,,,ㅎㄷㄷㄷㄷㄷㄷㄷㄷ

    0 0
작성일

전 다른건 몰라도 파전은 항상 먹고 가고 싶은데.. 여러모로 아쉬운 라운딩이었네요 ㅠ

    0 0
작성일

다음 라운딩후기가 기대됩니다... ^^

    0 0
작성일

연습장에서 한번 뵈야 되는데 자꾸 시간이 안나네요 ㄷㄷ

    1 0
작성일

ㅎㅎㅎ커피라도 한잔 하심되죠 ^^

    0 0
작성일

글 잘쓰십니다 ^^
라운딩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0 0
작성일

아이고.. 횡설수설 썼는데 감사합니다
라운딩 잘못 먹으면 체합니다 ㅎㅎ

    0 0
작성일

아이언을 주시고 드라이버를 앗아간 얄궂은 그분...ㅠㅠ
골프신은 역시나 공평하십니다...ㅎㅎㅎ

    0 0
작성일

재밌는 후기 잘봤습니다~
직장이 하이스트 10분거리라 가끔 들리는데 남자캐디가 너무 많다는ㅋㅋ

    0 0
작성일

도시락은 깨끗하게 비우고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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