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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테스트 결과를 인용하기 위해서 부득이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중공 헤드에 대한 논쟁은 지금은 많은 브랜드들이 출시하고 있지만 2015년 PXG가 고가로 등장하면서 본격화된 거 같습니다.
물론 90년대 이후에 테일러메이드, 맥그리거, 핑에서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먼저 Shot Dispersion; 확산 혹은 오차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좌우 편차는 Width, 거리 편차는 Depth로 표현되는데 지금은 뻥 맞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니 Depth만 논한다면 핸디캡에 따라 그 오차 범위는 늘어나고 핸디캡 0는 10~15야드, 핸디캡 25는 35~40야드 정도 발생하는 것이 여러 테스트에 의해서 밝혀져 있습니다.
즉 동일한 클럽을 갖고도 실력에 따라 거리 편차의 양이 달라진다는 게 사실입니다.
중공, Hollow Body (이하 HB) 클럽을 따로 캐비티 백과 비교하는 테스트는 귀하지만 Super Game Improvement (이하 SGI), Game Improvement (이하 GI), Player's Distance (이하 PD), Player's (이하 P)로 구분하여 실시한 많은 테스트 결과물을 볼 수 있고 일관되게 GI나 PD가 P보다 성능; 비거리는 늘어나지만 오차도 늘어나는 것이 검증되어 있습니다. 메이커들이 GI나 PD를 팔 때 성능을, P를 팔 때 컨트롤, 프리시젼 등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더 좋은 성능을 위해 오차를 좀 더 허용할 것인지, 오차를 줄이고 성능에서 일부 손해를 볼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HB는 GI나 PI 계열 주로 분포하는데 P와 다른 변인을 통제하고 테스트를 해도 10% 이상의 백스핀 감소, 10% 이상의 오차 증가는 테스트 결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럼 뻥 맞는 샷; Jumper는 무엇일까요?
트랙맨으로 볼을 측정하고 다른 뭔가의 장비로 몸을 동시에 측정하지 않는 이상 온전히 클럽에 의한 Jumper를 가려내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그 경험을 호소하는 골퍼들은 중급자부터 프로까지 무시할 수 없게 존재합니다.
그린을 향한 어프로치 샷보다 티를 꽂고 (그 자체만으로도 5야드 이상 비거리가 증가합니다.) 하는 파3 티샷에서 그런 당혹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이는 결국 점퍼가 그 샷만 발사각이 줄어들거나 백스핀이 적어져서 나오는 비거리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이어를 포함한 모든 생각보다 거리가 많이 가는 샷이 대부분 스핀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핀량이 줄었다면 당연히 더 구르게 되고 전체 거리의 증가가 되는 것입니다. 스윙의 측면에서는 어택 앵글이 이상적인 값으로 되면서 볼만 걷어내게 되는 풀 드로 (당연히 로프트도 감소합니다.) 가 관용성에 의해 더 똑바로 가면서 거리가 확 늘어나는 샷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커들이 HB가 CB의 거리와 MB의 컨트롤을 양립했다고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테스트도 그런 것이 사실입니다.) HB를 그것도 고가에 구입한 골퍼들은 일관성을 기대하기 마련이고, 예측 불가능한 샷이 나온다면 그것에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P가 오차가 없거나 아주 적은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다만, 두껍게 맞거나 스핀량이 증가해서 내가 알고 있는 거리보다 짧게 가거나 내 스윙이 더 정확하게 반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것은 스윙의 결과로 받아들이기도 훨씬 쉽습니다. Width의 경우에도 일부 골퍼들은 헤드가 커지고, 솔이 두꺼워지면 더 스퀘어로 볼을 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테스트 결과 또한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핀하이보다 짧은 샷이 길어서 넘어간 샷보다 이후 수습이 편하고 길어서 넘어갔다는 것은 당연히 더 짧게 가는 (더 정확한) 클럽으로 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의도보다 길어지는 샷의 결과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느낀 샷과 실제 결과의 차이, 즉 피드백이 정확하기를 바라는 골퍼도, 그렇지 않더라도 결과가 좋아졌다면 그에 만족하는 골퍼도 있기 마련입니다.
골프라는 스포츠의 어려움만큼이나 객관적인 테스트, 측정도 어렵습니다. 다른 변인을 통제하고 10명 이상의 골퍼가 30번 이상의 샷을 해서 만든 테스트 결과조차 한 라운드에 7번 아이언 쳐봐야 몇 번 치냐 많아봐야 5번 정도인데 한자리에서 30번 쳐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이의 제기를 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통제된 테스트 결과를 우리는 참고할 수 있을 뿐입니다. 다만 변인 통제없이 우리의 파편적인 경험이 절대 사실이 될 수 없고 우리의 경험보다는 테스트의 결과가 더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내가 받은 느낌으로 다른 사람의 느낌을 평가할 수도 그럴 필요도 없고, 내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테스트도 Feel을 측정하는 것은 없으며 그 어떤 리뷰나 테스트도 느낌은 개인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트랙맨이 없던 시절부터 역사를 통해 전해져 오던 많은 진리가 이제는 트랙맨 등의 장비에 의해서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GI가 P에 비해서 항상 더 일관적이고 더 똑바로 멀리 간다. 무거운 샤프트가 항상 더 똑바로 더 일관성 있게 날아간다. 가벼운 샤프트가 항상 멀리 간다. 같은 믿음들은 그런 경향이 상당수 있지만 절대 항상 그렇지 않다는 것이 테스트들을 통해서 밝혀져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과 경험의 한계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단정적으로 주장하거나, 주장을 비꼬거나 무시하지 말고 대화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제가 사용한 단어들로 검색해 보시면 많은 테스트 결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직접 결과들을 가져오지 않는 것도 여지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두서가 너무 없는데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 전달이 될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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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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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아주 좋은 글이네요! 테스트를 많이 하는 분야에서 경험이 많으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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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생각이나 느낌이 사실인지 찾아보는 편이긴 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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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자보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명문이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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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대자보 보고 쓰던 시절이 그립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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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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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숫자로 객관화? 되다 보니 서로 긁히는 지점이 있는 주제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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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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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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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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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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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저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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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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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강추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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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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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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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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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글이네요. 추천 꽝 박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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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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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글 잘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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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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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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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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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저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Player's (이하 P)로 구분하여..에서 여기서 말하는 'P'가 무엇인가요? 사람의 변화를 뜻하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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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 Iron; 상급자용 아이언을 테스트를 하는 미디어나 업체들이 분류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단조 머슬백, 작고 얇은 캐비티백들이 포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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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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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가 핫딜로 뜨거울 때도 좋은데 골프관련 논쟁들로 뜨거울 때도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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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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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글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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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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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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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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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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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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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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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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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도 상당하신거 같고...글도 조리있게 ..잘 쓰시네요. 멋지십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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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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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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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을 가장하는 게 아니라 정말 과분한 칭찬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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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을 누른다는게 그만 반대를 눌러버렸습니다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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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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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